반응형

자동차/컬럼 175

'1등하고 싶었던' 포드의 말장난

어제 TV채널을 돌리다 재밌는 장면을 봤습니다. 모 홈쇼핑에서 포드 자동차를 팔고 있더군요. TV에서 수입차를 파는 시대가 오다니... 사실 작년부턴가 TV홈쇼핑에서 수입차를 팔기 시작했는데요, 솔직히 말씀드려서, 잘 안팔리는 수입차 모델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그런데, 어제 그 프로그램에서는 쇼핑호스트가 토러스를 소개하며 재밌는 멘트를 날리더군요. 내용인 즉슨 "수입차 중 제일 잘 팔리는 모델-토러스" "수입차 판매1위 토러스" "베스트셀링카 토러스" 이녀석이 바로 포드 토러스죠. 수입차 치고는 저렴한 가격에, 대형세단 크기에,여러가지 첨단 기능 갖추고, 튼튼하고, 40~50대에 어울리고 좋아할만한, 그래서 많이 팔릴만한 요소를 갖춘 차이긴 합니다. [시승기] 3000만원대 대형수입세단, 포드 토러스 타..

자동차/컬럼 2010.06.04

이해가지 않는 자동차 관련 기사들!

안녕하세요, 오토앤모터입니다. 가끔 자동차 관련 신문기사를 보다 보면, 이해가 가지 않는 내용들이 있습니다. 대표적인 케이스가 예전에 포스팅을 통해 다뤘던 이런 신문기사입니다. "이름값 못하는 벤츠 리콜.. 불명예 석권!" (해당 포스팅보기) 얼마나 자극적입니까? 비싼 벤츠, 돈값 못한다는 것을 크게 비꼰 타이틀입니다. 내용 역시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최다 리콜 대수, 최다 리콜 횟수를 들먹이며 벤츠가 문제있는 차의 대명사인 듯 이야기합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이제 소비자들도 더이상 이런 기사에 휘둘리지 않는다는 사실입니다. 리콜에는 자발적 리콜과 강제 리콜이 있으며, 자발적 리콜의 경우 '양심적인 기업'으로 평가해줘야한다는 사실 정도는 알고 있습니다. 도대체 왜! 사소한 와이퍼 결함조차 고객에게 ..

자동차/컬럼 2010.06.01

재규어다운 재규어 XFR은..

재규어의 가장 강력한 자동차에는 R뱃지가 붙습니다. 마치 메르세데스 벤츠의 AMG, 아우디 RS/S, BMW의 M처럼 재규어의 R 역시 고성능 모델임을 의미하죠. 오늘 소개할 모델은 그 중에서도 XFR입니다. 재미있게도 XFR의 기본 모델이라 할 수 있는 재규어 XF의 역사는 그다지 오래된 편은 아닙니다. XF는 2007년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컨셉트카 ‘C-XF’를 통해 전초전을 치뤘는데, 당시로써는 파격과 혁신이었습니다. 기존 중형 세단이었던 S타입의 바통을 이어받을 것이라 알려졌지만, 실제로 선보인 XF의 컨셉카,C-XF는 S타입의 디자인과는 전혀 다른 외양을 가진 차였던 것이죠. 온고지신. 세계적인 자동차 디자이너 이언 컬럼이 과거의 재규어 고유의 클래식한 이미지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세련미를 ..

자동차/컬럼 2010.05.25

[집중탐구] 국내 진출하는 스바루는?

스바루(Subaru)는 일본 후지중공업(FHI, Fuji Heavy Industries)의 자동차 브랜드입니다. 후지중공업은 1953년 설립된 이후, 1972년 4륜구동 승용차를 선보이는 등 독창적인 기술을 선보였습니다. 1917년 나카지마 치쿠헤이가 창립한 항공기 연구소(The Aircraft Research Laboratory)로 출발한 후지중공업은 일본 최초의 항공기 제작사인 나카지마 항공회사(Nakajima Aircraft Company)를 설립하며 피스톤 엔진 항공기 24종과 제트기종 2기종을 생산했습니다. 1945년 후지산업(Fuji Sangyo Co, Ltd.)으로 재편된 이후에는 항공 부품을 이용하여 스쿠터를 제작했으며, 1950년대 중반에 이르러 자동차 섀시, 엔진, 버스생산업체 등과 함..

자동차/컬럼 2010.05.02

자동차 희망사항

안녕하세요 오토앤모터입니다. 개인적으로 3자녀를 기대하고 있습니다.(합의는 안된 사항이지만;;) 하지만, 우리 현실은 3자녀를 키우기엔 환경과 시스템이 아직 열악한 형편이죠? 자동차 선택에 있어서도 마찬가집니다. 최소5인의 가족 구성원이 편하고 안락하게 타고 이동할 수 있는 차를 찾기란 쉽지 않습니다. 너무나 정직한 외모로 “나는 많은 사람 혹은 많은 짐을 나르기 위해 태어난 차입니다.”라고 이야기하는 밴 정도가 있을까요. 변진섭의 ‘희망사항’ 빗대어 만능의 차를 그려봅니다. 잘 달리고, 잘 서는 기본기가 충실한 차. 길이든 길이 아닌 곳에서든 탁월한 주행성능을 뽐낼 줄 아는 차. 때로는 일반 세단이 상상할 수 없는 많은 이들을 태우고, 때론 많은 짐 또한 실을 수 있는 차. 그럼에도 불구하고, 빌빌거리..

자동차/컬럼 2010.04.14

전기차, 먼 미래의 얘기가 아닌 이유

지난해 말 미국의 자동차 시장이 뜨거웠습니다. 도요타의 결함 문제도 그렇거니와, 뉴욕 증시 54년 만에 자동차 기업이 새로이 상장된다는 소식 때문이었죠. 그 주인공은 테슬라 모터스. 아마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생소하게 받아들일 이 업체는 미국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전기차 제작업체입니다. 특히 테슬라모터스는 미국 실리콘밸리의 성공 사례 중 하나로 이야기되곤 하는데요. 테슬라모터스는 전자업계의 거인인 파나소닉뿐 아니라, 메르세데스 벤츠로 유명한 독일의 자동차 업체 다임러사와도 배터리 및 모터 기술 개발,생산을 위해 협력 중입니다. 특히 독일의 다임러사는 테슬라모터스와 전기차 파트너 관계를 맺으면서, 테슬라모터스 지분의 약9%을 매입하였는데, 그 금액이 무려 5천만 달러에 달했습니다. 당시 GM의 주가와 비교..

자동차/컬럼 2010.04.13

벤츠, 수입차판매 1등 비결은?

안녕하세요, 오토앤모터입니다. 메르세데스 벤츠가 수입차 판매 넘버원의 자리를 몇개월째 놓치지 않고 있습니다. 대단하죠? 메르세데스 벤츠가 이런 타이틀을 얻을 수 있는데에는 1등공신 숨어 있습니다. 바로 작년 8월31일 런칭한 메르세데스 벤츠 E클래스입니다. 국내 소비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차량 형식이 중형세단인데요, E클래스가 바로 벤츠의 대표적인 중형세단이라 할 수 있습니다. 판매량만 보자면, 국내 메르세데스 벤츠를 E클래스가 먹여살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한번 보실까요? 작년 1월부터 벤츠의 총판매대수 대비 E클래스의 판매비율을 뽑아봤습니다. 구형 E클래스의 경우 약 30~40%를 판매비중을 가져갑니다. 5월부터 신형 출시소식이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판매속도가 급격히 떨어지죠? 6월엔 마지막 재고를..

자동차/컬럼 2010.04.02

도로 위 정체를 부르는 이런 습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광화문앞에는 편도 4~5차선의 길이 있습니다. 1,2차로는 좌회전길이고, 나머지는 직진하는 길이죠. 굳이 광화문 앞길이 아니더라도 이런 종류의 교차로는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좌회전을 해야하는데 직진차로를 달리고 있다고 칩시다. 아니면 직진하다가 교차로 끝에 와서야, 좌회전해야 함을 알았을 때 여러분은 어떻게 하시나요? 게다가 좌회전 차로는 이미 길게 줄을 서있다면? 제가 어제 겪은 일입니다. 아니 대한민국 운전자라면 항상 겪는 일이죠. 한 아줌마 운전자가 좌회전을 못하다가 결국 교차로 까지 왔는지, 직진차로(3차선)에서 그대로 차를 멈추더니 대기합니다. 당연히 주행차선(3차선)의 뒷차들도 제신호에 주행을 못하고 멈춰섰습니다. 그리곤 3차선의 주행차량들이 4차선에 끼어드느라 순식간에 모든 주행차선에 정체..

자동차/컬럼 2010.03.19

부러웠던 하와이 자동차 문화 2편!

안녕하세요, 오토앤모터입니다. 지난 번 부러웠던 하와이 교통문화 1편에 대해 많은 분들이 좋은 댓글 남겨주셨습니다. 특히, 공통된 의견 중 하나는 강력한 법규의 힘이 부러운 자동차 문화를 조성하는데 보탬이 되었다는 얘기였습니다. [관련포스트] 부러웠던 하와이 교통문화! 저도 적극동감합니다. 사문화된 법조항과 사회전반의 온정주의에 의해 법규 자체가 있으나마나 할 경우에는 법을 현실적으로 맞게 뜯어고치고, 이를 어겼을 땐 강력한 제재조치를 취하는 것이 옳다고 봅니다. 아시죠? 우리나라도 90년대까지만 해도, 안전띠 매는 분들이 드물었습니다. 안전띠를 매면 왠지 소심하게도 보이고, 남자답지 못한 거라 생각되기도 했죠. 하지만 지속적인 단속과 캠페인 덕분에 요새는 안전띠 안매는 분들이 드뭅니다. 안전띠는 순전히..

자동차/컬럼 2010.03.11

가장 작은 시티카, 스마트를 아십니까?

안녕하세요, 오토앤모터입니다. 오늘은 초소형 시티카, 스마트 이야기를 해보려 합니다. 전세계적으로 도심 구간에서의 평균 시속은 30km에 불과하다는 재밌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효율성으로만 따져보자면, 대배기량의 엔진이나 빠르거나 강력한 퍼포먼스의 자동차는 도심에서 비효율 그 자체인 셈이죠. 이와 같은 생각을 가지고, 이미 90년대부터 새로운 시도를 한 기업도 있습니다. 그것도 자동차 회사가 아닌 시계 회사에서 말입니다. 스위스의 시계전문 기업 스와치는 다른 스위스 시계와는 달리 저렴한 대신 취향과 개성에 따라 다양한 선택을 할 수 있었습니다.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젊은 층에 큰 인기를 끌었는데, 스와치에서는 이러한 발상을 자동차에 접목하려는 시도를 하게 됩니다. 작지만 도심에서 기동성 높고, 연비도 좋..

자동차/컬럼 2010.03.1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