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바루(Subaru)는 일본 후지중공업(FHI, Fuji Heavy Industries)의 자동차 브랜드입니다.
후지중공업은 1953년 설립된 이후, 1972년 4륜구동 승용차를 선보이는 등 독창적인 기술을 선보였습니다.
1917년 나카지마 치쿠헤이가 창립한 항공기 연구소(The Aircraft Research Laboratory)로 출발한 후지중공업은
일본 최초의 항공기 제작사인 나카지마 항공회사(Nakajima Aircraft Company)를 설립하며
피스톤 엔진 항공기 24종과 제트기종 2기종을 생산했습니다.
1945년 후지산업(Fuji Sangyo Co, Ltd.)으로 재편된 이후에는 항공 부품을 이용하여 스쿠터를 제작했으며,
1950년대 중반에 이르러 자동차 섀시, 엔진, 버스생산업체 등과 함께 제휴합병되면서 현재의 후지중공업이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후지중공업은 1958년 처음으로 ‘스바루 360’의 생산을 시작하며 항공설계의 개념인 모노코크(Monocoque) 구조와
플라스틱 경량재 부품의 활용 등 다양하고 혁신적인 경량화 기술을 도입했습니다.
1966년에는 스바루의 핵심기술인 수평대향형 엔진을 장착한 ‘스바루 1000’를 선보였는데, 이는 전륜구동방식을 채택한
스바루 최초의 양산차이기도 합니다.
1972년 세계 최초로 상시 4륜구동 승용차를 출시한 이후 기술개선에 끊임없는 노력을 기울인 결과,
스바루는 높은 주행성능과 안전성을 자랑하는 대칭형 AWD(symmetrical AWD)시스템을 구현했습니다.
90년대 초반에는 AWD시스템을 적용한 터보차지 엔진이 탑재된 고성능 스테이션 왜건을 일본시장에 선보였으며,
곧이어 세단의 승차감과 SUV의 기능성을 결합한 크로스오버 차량을 출시하며 미국 내 CUV시장을 개척했습니다.
최고의 자동차를 만들기 위해 기술개발과 업그레이드를 거듭하면서도 스바루가 언제나 일관되게 강조하는 것은
바로 ‘주행의 즐거움(driving pleasure)’입니다.
이에 따라 주행성능 향상을 위한 기술개발과 종합적인 주행 테스트와는 별도로, 모터스포츠 분야에도 활발히 참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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