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뉴욕으로 출장을 다녀왔습니다. 갈 때는 에어버스의 A380-800, 올 때는 보잉 B747-8i을 이용했죠. 두 기종은 항공기 제작사의 투톱인 보잉과 에어버스가 각각 선보인 초대형 항공기이면서, 대한항공이 가장 최근에 들여온 최신 기종의 여객기 2종입니다. 두 기종에 대한 자세한 소개는 제가 '항덕후'가 아니라 생략하기로 하고, 단순히 여행자 관점에서의 두 기종의 프레스티지석(비지니스석) 이용 경험을 비교해 보고자 합니다. 결론부터 말씀 드리면, B747-8i의 프레스티지 좌석이 참 마음에 들었습니다. 좌석 자체는 큰 차이가 없었지만 프레스티지석의 독립적인 공간 디자인이 이러한 차이를 만들어 냈죠. 제가 탄 대한항공에서는 두 좌석을 프레스티지 슬리퍼 시트(A380), 프레스티지 스위트 시트(B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