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컬럼

도로 위 정체를 부르는 이런 습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오토앤모터 2010. 3. 19.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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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앞에는 편도 4~5차선의 길이 있습니다.
1,2차로는 좌회전길이고, 나머지는 직진하는 길이죠.
굳이 광화문 앞길이 아니더라도 이런 종류의 교차로는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좌회전을 해야하는데 직진차로를 달리고 있다고 칩시다.
아니면 직진하다가 교차로 끝에 와서야, 좌회전해야 함을 알았을 때 여러분은 어떻게 하시나요?
게다가 좌회전 차로는 이미 길게 줄을 서있다면?


제가 어제 겪은 일입니다.
아니 대한민국 운전자라면 항상 겪는 일이죠. 

한  아줌마 운전자가 좌회전을 못하다가 결국 교차로 까지 왔는지, 직진차로(3차선)에서 그대로 차를 멈추더니 대기합니다. 
당연히 주행차선(3차선)의 뒷차들도 제신호에 주행을 못하고 멈춰섰습니다.
그리곤 3차선의 주행차량들이 4차선에 끼어드느라 순식간에 모든 주행차선에 정체가 시작되었습니다. 

2차선에서 좌회전대기하던 제가 다 민망해지는 그 순간!!
다행히 앞에 있던 버스가 조금 전진하며  자리가 생겼습니다.
1차선에 있던 차도 더이상 진행을 하지 않고 자리를 만들어 줍니다.


그런데 이 아줌마, 달랑 2차선에만 차를 걸칩니다.
아줌마가 1차선까지 차를 빼면, 뒤에 있던 3차선의 직진 차량들이 통행할 수 있을텐데 말입니다.
결국 정체는 풀리지 않고 계속 되고, 3차로의 직진차량들이 4차선에 아슬아슬하게 합류하며 간신히 통행을 합니다.

이 아줌마,
본인 때문에 정체가 생긴 걸 아는지 모르는지 핸들만을 부여잡고 오로지 정면주시만을 합니다.
어떤가요? 여러분의 생각은?


도로는 나만의 도로가 아닙니다.
나도 쓰고, 남도 쓰는 우리 모두의 도로죠.
때문에 나만의 입장만을 고려해선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끼어들기를 해야 하는데, 끼어드는 것이 무리라면,
남에게 피해를 줄 것이 우려된다면,
그대로 직진하는 것이 맞습니다.

해서 이후 유턴을 해서 돌아오거나, 아니면 P턴을 해서 가고자하는 방향으로 가면 됩니다.

대한민국 도로는 거미줄처럼 다 이어져 있습니다.
반드시 그 경로만을 고집할 필요가 없는거죠.(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요.) 

자기만 생각하지 말고, 또 자기만 쓰는 도로라 생각하지말고,
남을 생각할 줄 아는 운전습관이 필요한 때라 봅니다. <수입차 전문 블로그 - 오토앤모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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