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컬럼

전기차, 먼 미래의 얘기가 아닌 이유

오토앤모터 2010. 4. 13.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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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 미국의 자동차 시장이 뜨거웠습니다. 

도요타의 결함 문제도 그렇거니와, 뉴욕 증시 54년 만에 자동차 기업이 새로이 상장된다는 소식 때문이었죠.
그 주인공은 테슬라 모터스. 아마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생소하게 받아들일 이 업체는 미국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전기차 제작업체입니다.


특히 테슬라모터스는 미국 실리콘밸리의 성공 사례 중 하나로 이야기되곤 하는데요.
테슬라모터스는 전자업계의 거인인 파나소닉뿐 아니라, 메르세데스 벤츠로 유명한 독일의 자동차 업체 다임러사와도 
배터리 및 모터 기술 개발,생산을 위해 협력 중입니다.

특히 독일의 다임러사는 테슬라모터스와 전기차 파트너 관계를 맺으면서, 테슬라모터스 지분의 약9%을 매입하였는데, 
그 금액이 무려 5천만 달러에 달했습니다. 
당시 GM의 주가와 비교하여 기업가치를 비교해 보니, 신생 전기차업체가 미국자동차 빅3중 하나인 GM의 절반이나 된다고 하여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2003년 한 IT사업가가 창업한 테슬라모터스는 별다른 두각을 보이지 않다가, 2008년 실리콘밸리의 억만장자 기업가인 앨런머스크가 
CEO로 나서면서 주목받기 시작했습니다.앨런 머스크는 이미 세계 최대 주거용 태양광기기 공급업체인 솔라시티 회장이면서, 
민간 우주여행 업체까지 창업하는 등 독특한 이력을 가지고 있었죠.

테슬라 로드스터


첨단과 친환경이라는 두카지 키워드를 지닌 그가 테슬라모터스를 통해 선보인 최초의 모델은 ‘테슬라 로드스터’. 
테슬라 로드스터는 공도를 달릴 수 있는 세계 최초의 전기자동차였습니다. 
로터스 엘리제를 섀시 베이스로, 2차전지를 이용하고, 최고속 200km를 달릴 수 있는 이 스포츠모델은 10만9천불이라는 
다소 비싼 가격 때문에 큰 인기를 끌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2009년 4월 뉴욕 모터쇼를 통해 테슬라모터스는 새로운 모델을 선보였는데요,
‘모델 S‘로 불리는 이 모델은 특히 최초의 세단형 전기자동차로 주목을 받았습니다.



성인 5명이 편하게 탑승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옵션 주문을 통해 3열 어린이시트까지 추가함으로써 5+2시트라는 독특한 구조를 선보였죠. 
특히 4도어 쿠페를 연상시키는 디자인에 BMW 5시리즈, 벤츠 E클래스를 경쟁상대로 지목할만큼 고급 세단을 지향했습니다.



4개의 휠모터를 통해 구동되는 모델S는 제로백은 5.5초에 불과하며, 한번 충전으로 최대 주행가능거리는 483km에 이릅니다.
첨단 전기차 답게 센터페시아에 위치한 17인치 터치스크린을 통해 라디오,오디오,공조장치 등을 통합적으로 조작할 수 있으며, 
3G 인터넷까지 접속 가능합니다.

센터페시아를 가득 채운 풀LCD



친환경 이미지는 인테리어에도 적용되어 가죽 등은 천연 재료를 그대로 사용하고, 카페트 역시 PET를 재활용하는 등의 꼼꼼함까지 보였습니다.
가격 역시 49,900달러로 일반 경쟁 세단에 준하는 경쟁력 또한 확보했구요. 현재 주문예약을 받고 있고, 2011년부터 인도가 된다고 합니다. 
2012년에는 연2만대 수준의 생산 능력 또한 확보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량생산이 가능하고, 고속도로를 마음 놓고 달릴 수 있는 최초의 양산형 전기세단의 등장!
전기차가 생각만큼 먼 미래의 이야기는 아닌 것 같죠? <수입차 전문 블로그-오토앤모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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