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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컬럼 175

부러웠던 하와이의 교통 문화

안녕하세요, 오토앤모터입니다. 서울에 돌아온지 오늘로 이틀째 되네요. 돌아온 날부터해서 열심히 운전을 하고 있는데요, 재밌는 것이 지난 약 열흘간은 하와이에서 굉장히 여유롭고 느긋하게 운전을 하다가, 서울에 돌아오자마자 공격적인 운전 습관으로 다시금 바뀌어 가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왜 그런 걸까요? 서울의 공기가 사람을 공격적으로 바꾸는 걸까요? 하와이의 도로가 편도 12차선 정도 되어서, 뻥뻥 뚫려있기에 그런걸까요? 아님 똥개도 홈그라운드에선 80%는 먹고 들어간다고, 남의 땅에선 깨갱이다가 서울에 도착하면 본성이 튀어나와서일까요? 아닙니다. 아니예요. 교통 문화의 차이가 큽니다. 우리나라는 세계적인(!) 자동차 기업도 가지고 있는 자동차 대국(?)중 하나지만, 교통 문화만큼은 정말 열악합니다. 마치 ..

자동차/컬럼 2010.03.09

눈길에서 전륜,후륜,4륜 별 차이가 없는걸까?

안녕하세요, 오토앤모터입니다. 사실 지금 올릴 글은 어쩌면 묻힐 뻔한 포스팅이었습니다. 지난 폭설 때 작성해 놓고, 올리지 않고 있었거든요. 다 아는 얘기 올려서 뭐하나 싶어서요. 하지만, 모처럼 눈이 와서 글이 빛을 보네요. 지난 폭설 때 '눈길 4륜구동 드라이빙'에 관한 글을 올렸었습니다. [관련포스트] 폭설 속에 빛났던 콰트로 드라이빙 체험기! 그런데 재밌는 댓글이 달렸습니다. "저도 콰트로가 짱인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조이라이드 까진남의 말을 듣고 왜 눈 많이 왔을때는 콰트로고 뭐고 다 위험한지 알았습니다. 콰트로? 그들이 광고했던대로 스키점프대도 올라갈 수 있을겁니다. 그렇지만 스키 점프대를 내려 올 수는 없습니다. 콰트로라고해서 눈길 제동력까지 우수한 것은 아니니까요. 눈길이나 빙판길에서 ..

자동차/컬럼 2010.02.18

최소한의 길가 주정차 예절, 제발 이것만은!!

안녕하세요, 오토앤모터입니다. 오늘은 자동차문화 예절에 관한 얘기를 꺼내볼까 해요. 독자분께서 자동차 에티켓에 대한 연재를 해보면 어떻겠냐는 좋은 제안을 해주셨기 때문이죠. 요새 주차문제 심각하죠? 주차장은 없고, 차는 많아지고.. 서울시에서도 머리를 짜내, 이를 해결하기 위한 대책을 많이 마련한다고 합니다. 그중 하나가 '공휴일 등의 노상주차 허용'제도입니다. 사실 길가 주차는 불법이지만, 공휴일이나 차량의 흐름에 방해가 되지 않는 특정시간엔 주차해도 눈감아 주겠다 그거죠. 앞으론 전국으로 확대한다고 하는데요. 네, 노상주차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합니다. 얼마나 주차할 데가 부족하면, 공휴일은 노상주차 허용구간이 생겼겠습니까? 그렇죠? 그런데요. 착각하는 분들이 계세요. 아무리 길가에 주차가 가능한 노상..

자동차/컬럼 2010.01.27

눈 온 후 첫 자가용운전, 이것만은 꼭!!

안녕하세요, 오토앤모터입니다. 그제였나요? 도로 위를 달리다 깜짝 놀랐습니다. 도로 위에 대형초밥이 달리고 있었기 때문이죠!!! 대형초밥은 농담이고, 아마 운전자가 폭설기간 동안 차에 쌓인 눈을 치우다 만 모양입니다. 나름대로 운전에 필요한 부분만을 골라 -앞유리, 옆유리- 치운 모양인데, 전 참 위험해 보였습니다. 왜냐고요? 이 차가 다른 차보다 위험한 이유- 사고위험요인은 크게 3가지입니다. 1. 해당 운전자가 룸미러를 보지 않아 발생하는 사고 운전 잘하시는 분들은 잘 아시겠지만, 사이드 미러와 룸 미러를 틈틈이 봐두면 봐둘 수록 사고 위험 회피 등 운전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운전하면서 계속해서 도로상황을 머릿속에 그릴 수 있기 때문이죠. 그럼 돌발상황 발생시에, 미리 도로상황을 인지하고 있기에 미러..

자동차/컬럼 2010.01.11

스노우타이어 vs 일반타이어 성능비교해보니

안녕하세요, 오토앤모터입니다. 눈이 내리다보니, 계속해서 '겨울철 주행'에 대한 글을 쓰게 됩니다. 안전과 관련된 이야기니 지겹다고 생각마시고, 이런 기회가 흔치 않으니 계속해서 열독 아시죠??!! 그럼 그 징표로 추천 한번씩??? ㅋㅋㅋ 이런 얘기가 들리더군요. 고급후륜차가 눈길이 버둥대는 거 보고 정 떨어졌다는 둥.. 후륜운전자는 눈길에 아예 나오지 말아야 된다는 둥.. 아반떼도 올라가는 길인데, 개고생을 하려고 5배나 주고 고급수입차 샀냐는 둥..(이건뭥미;;;;인신공격이잖아!!!) 그런데요... 독일의 대표적 후륜 메이커, 벤츠와 BMW가 적도지방에 있나요? 아님 동남아 출신인가??? 아니잖아요!! 아무생각 없이 후륜은 만들 사람들이 아닙니다. 우리보다 심했으면 심했지 덜한 곳이 아닙니다. 그곳은..

자동차/컬럼 2010.01.08

어제 눈길에서 아우디 망신시킨 사연

안녕하세요, 오토앤모터입니다. 다들 크리스마스 연휴 잘 쉬셨나요? 전 지난 연휴동안 컴퓨터 근처에도 안갔습니다. 업무상 컴퓨터를 많이 쓰는데, 최근들어 안구건조증도 생기고 해서, 연휴기간동안 눈에 휴식을 주고 싶었기 때문이죠. (이거 인공눈물말고는 해결책이 없는건가요?) 그래서인지 블로그에 댓글들도 더욱 반갑게 느껴집니다. 오늘은 모처럼 어제 있었던 소소한 이야기 하나 해볼까 합니다. 아우디(AUDI). 아우디하면 떠오르는 광고 아시죠? 그렇습니다. 눈길 위에서 유난히도 강한 차. 아우디의 차들이 도로에서 단연 두각을 보이거나, 오너에게 큰 만족을 주는 시간도 특히 어제와 같은 예기치 않은 눈길에서일 겁니다. 저도 지난해와 지지난해, 다른 차들은 갓길에 비상등을 켜고 정차하고선 오르지 못해 바라만 보던 ..

자동차/컬럼 2009.12.28

언덕길 주행, 안전하게 하는 방법

얼마전 경주에서 관광버스 추락으로 17명이 숨지는 참사가 발생했습니다. 사고 조사 결과, 운전자가 기어 변속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바람에 핸들을 놓친 것이 원인이 되었다고 하는데요. 댓글을 보니, 왜 내리막길에서 기어 조작이 필요한지 이유를 모르시는 분들이 의외로 많더군요. 그래서 오늘은 이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자동차에서 제동을 걸 수 있는 대표적인 브레이크는 3종류입니다. 풋브레이크(네, 가장 많이 쓰는 거), 사이드브레이크(주차 시에 버릇처럼 당기는 그거), 그리고 엔진브레이크(엔진룸에 달려있는 브레이크?)죠. 많은 운전자들이 주행시엔 풋브레이크를, 주차시엔 사이드브레이크를 잘 활용하고 있습니다만, 엔진브레이크의 사용에 대해서는 생소해합니다. 특히, 국내에서는 거의 대부분의 차량이 자동변..

자동차/컬럼 2009.12.21

최근 유행하는 자동차 범죄, 조심들 하세요!

예전에 이런 사기 있었던 것 아세요? 고속도로 휴게소나 인적과 교통량이 뜸한 곳에서 정차하고 있으면, 정체불명의 냉동탑차가 접근합니다. 그리곤 이렇게 얘기하죠. '생선 팔다가 남았는데, 버리기 아까워 그럽니다. 싸게 드릴테니 가져가세요.' 혹은 '그냥 드릴테니 가져가세요. 기름값 정도만 챙겨주시면 고맙고요' 허름한 복장에 애처로운 눈빛으로 쳐다보는 생산장수 아저씨의 말에 혹해서, 또는 도와줘야겠다는 마음에 생선을 박스채 구입을 합니다. 그리고 집에 도착해서 냉동 박스를 열어보면, 먹지도 못하는 썩은 생선이 들어있다는... 저도 오래전 교통량이 드물지 않은 김포공항에서 이런 사기범을 만난 적이 있었죠. 물론 경계심이 강한 편이라, 다행히 사진 않았습니다. 사기를 넘어선 강력 범죄도 있습니다. 역시나 인적이..

자동차/컬럼 2009.12.18

엔초 페라리를 아십니까?

1889년 이태리의 작은 도시 모데나. 철공 기술자의 아들로 태어난 한 소년은 10세 때 처음으로 이웃도시 볼로냐에서 열린 자동차 레이스를 구경하고 매혹됩니다. 카 레이서의 매력에 빠져버린 이 가난한 소년이 꿈을 위해 할 수 있었던 것은 고작 트럭회사의 테스트 드라이버. 하지만 그가 그토록 원하던 운전대를 마음껏 잡아볼 수 있기에, 포기하지 않고 카레이스 기술 연마에 정열을 쏟아 붓죠. 이후 레이싱에 다분한 끼를 발견하고 천부적인 재능을 발휘하면서, 당시 이태리 최고의 레이싱팀이었던 ‘알파 로메오’레이싱팀에 입단합니다. 그리고, 그는 독일의 메르세데스벤츠팀을 격파하고 이태리의 국민영웅과 더불어 최고의 레이서로 자리매김하게 되죠 소년의 이름은 ‘엔초 페라리’. 가난한 소년에서 최고의 레이서로, 그리고 자동..

자동차/컬럼 2009.12.09

운전면허 간소화? 10만 김여사 양병설인가?

정부가 운전면허 취득절차 간소화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학과시험과 기능시험의 문항과 테스트항목을 줄이고, 도로 주행연습도 폐지되거나 시간이 줄어듭니다. 2010년 2월부터 시행될 것으로 보이는 이번 정책안에 대해 개인적으로 불만과 의문이 많습니다. 왜냐고요? 지금 도로 위로 나가보세요. 고속도로 1차선이 추월선인지 모르고 세월아 네월아 정속주행하는 차량.. 교차로 코너나 1차선 갓길에 버젓이 주정차하는 사람.. 교차로에서 차선변경 하거나 노란불에 꼬리물기하는 차량.. 노란선,실선, 점선의 차이도 모르는 운전자도 다수입니다. 그런데??? 운전면허 간소화라뇨? 왜요? 누굴 위한 개정안인가요? 교통사고 사상자 절반 줄이기가 국정과제라고 하더니, 운전면허 간소화가 그 방법이라 생각하는 건가요? 운전면허를 왜 간편..

자동차/컬럼 2009.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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