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원효대교를 타기 위해 신호정차 중이었습니다. 그런데 창밖으로 보이는 앞차가 좀 이상해보였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운전석쪽에 머리가 2개로 보였기 때문이죠. '뒷좌석에 앉은 사람의 머리인데 착시처럼 보이는 거겠지'하고 생각했습니다. 신호를 받고 출발하자, 앞차의 운전 또한 영 이상했습니다. 갈팡질팡에 느릿느릿한 운전. 도로에 여유가 있는 일요일 오전이라 망정이지.. 아무래도 불안해서 옆차선으로 추월했습니다. 그리고 슬쩍 곁눈질로 그차량을 바라보는 순간!!! 아................. 30대초반의 엄마가 1~2살짜리 아이를 앞쪽에 안고 운전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 '엄마'분께 묻고 싶었습니다. 아이가 에어백인가요? 네, 맞습니다. 저도 아이 아빠로 충분히 이해합니다. 달리는 차안에서 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