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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컬럼 175

유아용카시트를 반드시 해야 하는 이유

얼마 전 원효대교를 타기 위해 신호정차 중이었습니다. 그런데 창밖으로 보이는 앞차가 좀 이상해보였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운전석쪽에 머리가 2개로 보였기 때문이죠. '뒷좌석에 앉은 사람의 머리인데 착시처럼 보이는 거겠지'하고 생각했습니다. 신호를 받고 출발하자, 앞차의 운전 또한 영 이상했습니다. 갈팡질팡에 느릿느릿한 운전. 도로에 여유가 있는 일요일 오전이라 망정이지.. 아무래도 불안해서 옆차선으로 추월했습니다. 그리고 슬쩍 곁눈질로 그차량을 바라보는 순간!!! 아................. 30대초반의 엄마가 1~2살짜리 아이를 앞쪽에 안고 운전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 '엄마'분께 묻고 싶었습니다. 아이가 에어백인가요? 네, 맞습니다. 저도 아이 아빠로 충분히 이해합니다. 달리는 차안에서 울..

자동차/컬럼 2009.12.02

독일병정 같은 차, 벤츠 G바겐을 아십니까?

“길이 없으면, 만들어 가라.” 벤츠의 G바겐은 GM의 허머, 랜드로버의 디펜더와 함께 최강의 오프로드 차량으로 꼽힙니다. 허머와 마찬가지로 군용으로 처음 개발된 G바겐은 1979년에 첫 출시되었으며, 지금까지 약 20만대 가량 생산되었죠. G바겐은 메르세데스벤츠 역사상 다카르랠리에서 가장 오래 우승했으며, 가장 오랜 기간 동안 생산된 모델이라는 타이틀 또한 보유하고 있습니다. 독일 장교를 연상케 하는 외모, 지난 20년간 크게 변하지 않아 G바겐의 디자인은 마치 엄격한 독일군 장교 같은 모습을 연상케 하는데, 이러한 디자인은 지난 30년간 큰 변화 없이 일부분만 조금씩 변경해 왔습니다. 실제로 1979년식 모델이나 2009년식 모델이나 외관상 큰 차이는 찾기 힘듭니다. 실로 고집스럽기까지 한 G바겐의 ..

자동차/컬럼 2009.12.01

렉서스 탄생의 숨겨진 비화, 알고 계세요?

안녕하세요, 오토앤모터입니다. 오늘은 모처럼 재밌는 이야기를 하나 할까 합니다. “중저가 이미지 탈피를 위해, 미국에서도 통할 고급 세단과 브랜드를 개발하라!!” 최근 현대나 기아차에서 나온 얘기가 아니냐고요? 아닙니다. 30년여 전, 일본 토요타에서 나온 얘깁니다. 치열해지는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의 경쟁, 토요타의 해법은? 1983년, 창업 50주년을 맞은 토요타의 중역 회의실에서 회장을 비롯한 주요임원들이 모두 모였습니다. 그리고 이 자리에서 이후 토요타의 50년을 이끌고 갈 역사적 결정이 내려졌죠. 1980년대 미국의 자동차 시장에서 중저가의 차량으로 토요타는 한창 재미를 보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날로 치열해지는 경쟁 속에 살아남기 위한 방법을 모색할 수 밖에 없었죠.. 결론을 내린 것은 치열한 경..

자동차/컬럼 2009.11.19

수입차와 국산차 보험료를 비교해 보니

안녕하세요, 오토앤모터입니다. 어제 자동차 블로거인 백미러님과 댓글을 나누다, 수입차 보험료에 관한 얘기가 나왔습니다. 다들 잘 아시다시피, 자동차 보험료라는 것은 기본적으로 자동차의 가격, 그리고 보험가입자의 나이와 이력 등에 따라 보험료의 가격은 천차만별로 달라집니다. 때문에 보험료가 싼 것인지 비싼 것인지, 어떤 차가 비싸고 어떤 차는 싼 것인지 경험이나 자료를 공유하기도 힘들고 까다롭습니다. 그래서인지 자동차보험료에 대한 일종의 편견, 예컨대 수입차는 국산차에 비해 무조건 비싸다 등의 인식도 생겨난 듯 합니다. 이러한 확인되지 않은 막연한 상식들을 확인해보고자, 오토앤모터는 자동차 보험료를 비교해 보기로 했습니다. 견적 시스템은 삼성화재 온라인 견적을 이용했고요. 조건은 이렇습니다. 10년 이상 ..

자동차/컬럼 2009.11.17

이탈리아의 국민차, 500을 아십니까?

안녕하세요, 오토앤모터입니다. 오늘은 모처럼 명차 이야기 하나 해드릴께요. 자동차 강국이 모여 있는 대표적인 지역은? 네, 바로 유럽입니다. 그 중에서도 독일과 이탈리아는 단연 압권이죠. 포르쉐,폭스바겐,벤츠,아우디,BMW 등이 독일을 대표한다면, 페라리,마세라티,람보르기니,알파로메오는 이탈리아를 상징하는 대표적 자동차 브랜드입니다. 독일과 이탈리아가 세계적 자동차 브랜드를 거느리게 된 이유? 독일과 이탈리아는 대체 어떤 축복을 받았길래, 이름만 들어도 가슴이 뛰는 자동차 브랜드를 수 개씩이나 탄생시킬 수 있었을까요? 사실 이들 국가가 세계적 자동차 브랜드를 탄생시킬 수 있었던 데에는 2차 세계대전이라는 어두운 배경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히틀러의 명령에 의해 폭스바겐이 탄생하고 성장했듯이, 이탈리아에서는..

자동차/컬럼 2009.11.09

아우디 스포츠카로 배운 안전 드라이빙 테크닉

지난 주 일요일, 화성의 자동차성능시험연구소에서는 아우디 스포츠카 익스피리언스 행사가 열렸습니다. 5.2엔진을 얹은 R8 5.2를 비롯하여, S4, TTS등 아주 멋진 녀석들을 본다는 생각에 부푼 마음을 가득 안고, 아는 동생이 운전하는 R8을 타고 화성으로 향했습니다. 날씨가 무척 추워졌더군요. 차도 밀리지 않고 해서 일찍 도착했는데요. R8이 와서는 급하게 인사를 하고 사라지네요. 식사 후 본격적인 프로그램이 시작되었습니다. (행사 말미, 식사를 한 것을 매우 후회했으니, 그 이유는 ...끝까지 보시죠.) 1. 콰트로존 (고속 주행 중 급히 차선 변경하기) 우선 처음 체험한 것은 콰트로 존으로,TTS로 고속주행 중 급차선 변경을 체험했습니다. 고속 주행시, 장애물 출현 등으로 급차선 변경을 해야할 때..

자동차/컬럼 2009.11.03

한겨울에도 오픈카가 춥지 않은 이유

속옷 2장씩 겹쳐 입고, 스웨터에 오리털 점퍼까지 걸쳐입어도 오만상 찌푸려지도록 추운 겨울날.. 국도변에서 탑을 열고 유유히 스쳐가는 컨버터블을 바라볼 때면.. "저것들..날씨도 추워죽겠는데...멋낸다고...고생들 한다...씨" 이런 질투 어린 시선.. 제가 전에도 말씀드린 적 있죠? 한겨울에 오픈카의 탑 열고 달리는 것이 꼴불견이라는 생각은 일종의 편견이라고요. 진정한 오픈카의 계절은 여름보다 겨울이다라는 말씀드렸습니다. 이유가 뭐냐고요? 여름엔 탑열면, 뜨거운 태양이 그대로 내리쬐고, 에어콘은 틀어도 나오는둥 마는둥. 겨울은요.. 탑열면 내리쬐는 햇살이 그렇게 반가울 수가 없습니다 . 그래도 주행 중 들이치는 찬바람 맞고 뭐하는 짓이냐고요? 아...그게 편견이라니깐요. 백.문.이.불.여.일.견. 이번..

자동차/컬럼 2009.11.02

현대의 안방흔들기에 나선 토요타의 무서운 승부수

런칭 전 토요타에 대한 뜨거운 관심이 런칭 이후에도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토요타에 관한 기사가 연일 매스컴을 장식하는 것만 봐도 알 수 있죠. 토요타의 속내도 서서히 드러나는 듯 합니다. 신임 토요타 사장은 "한국 수입차 시장에서 많이 팔 생각 없다"라고 얘기했지만, 그말을 곧대로 믿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하지만, 어쩌면 이말이 정말 진심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엥? 무슨 소리냐고요? 다른 속셈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것이죠. '많이 안 팔겠다?' 도요타의 속내, 그 진실은? 아시다시피 지난 금융위기를 계기로, 뜨고 지는 자동차회사들이 구분지어졌습니다. 다수의 미국산 브랜드는 무너지거나 판매량이 급속히 줄었고, 현대기아차는 그 빈자리를 메꾸며 이른바 '뜨는 브랜드' 반열에 올랐죠. 덕분..

자동차/컬럼 2009.10.29

좋은 수입차 메이커 고르는 방법

잡힌 물고기에겐 더이상 떡밥을 주지 않는다. 남녀관계에서 흔히들 쓰는 얘기죠? 일단 내 사람이 되면, 더이상의 열렬한 구애와 애정은 이전만큼 쏟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갑자기 찔리시는 분들 많을거라 생각합니다. (뭐..이런말하는 저도 자유롭진 않습니다...ㅎㅎ) 수입차 메이커 중에서도 신규고객들만을 대상으로 마케팅 활동을 펼치는 곳이 있습니다. 뭐 대부분이 그렇습니다만... 반면, 잡힌 물고기에서 과감하게 떡밥을 날려주는 곳도 있습니다. 기존 고객입장에서는 땡큐! 인 셈입니다. 이미 기존에 구매한 고객들을 계속해서 우대해서, 이른바 '충성고객'으로 만드는 전략인데, 기존 고객들을 대형 콘서트,뮤지컬 혹은 신차 런칭 파티,운동경기에 초청하는 경우가 가장 일반적인 케이스입니다. 유난히 큰 떡밥을 주는 곳도 있..

자동차/컬럼 2009.10.21

어제 도로에서 만난 총알 버스의 최후는?

모든 버스 운전기사분들이 그런건 아니지만요, 커다란 몸집을 무기로 차선을 넘어 들이밀거나, 탄력을 받기 위해 신호를 무시하고 교차로를 지나는 버스들이 있습니다. 도로 위에서 실제로 이들을 맞닥들일 때면, 거대한 차체 때문에 무시무시한 생각만 듭니다. 내 신호건 내 차선이건 살고 싶으면,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일단 멈추고 봐야죠. 어제 도로 주행 중, 이런 총알버스를 목격하게 되었는데요. 그런데, 운명적 만남일까요? 이 버스는 신호예측으로 우회전 하는 척하며 제일 먼저 직진하려는 택시를 만나게 됩니다. 결과는.. 보시면 압니다. 제 차량에 설치된 블랙박스에 사고영상이 고스란히 찍혔죠. 버스기사분은 무엇이 그렇게 급하셨을까요? 택시기사분은 꼭 그렇게 직진하셨어야 했나요? 동영상을 다시 보자니, 꼭 기억해야할..

자동차/컬럼 2009.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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