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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솔직담백시승기 165

쉐보레 스파크 VS 기아 레이 전기차 비교기

지난 주 광화문에서 쉐보레 스파크와 기아 레이 전기차 비교 시승 행사에 다녀왔습니다. 강제적으로라도 전기차 시장을 형성하겠다는 정부의 의지가 보이고, 이에 따라 국내 자동차 메이커들이 어쨌거나 전기차 모델을 선보이고 있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솔직히 국민 다수가 아파트 같은 공동주택에 거주하고, 주택용 전기 외에 전기차용 전기요금제가 만들어지지 않는 이상 일반인들이 이들 모델을 선뜻 구매하기엔 무리가 따를겁니다. 인프라 투자가 먼저냐 혹은 시장 형성이 먼저냐 같은 닭과 달걀의 탁상공론에서 벗어나 현재는 어쨌건 현재 전기차는 몇종이나 출시되고, 이미 도로 위에서도 쉐어카 혹은 공공기관용으로 쉽게 접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아직까지 전기차를 타보지 않은 일반인들은 충전이나 주행거리같은 주요이슈 제외하고서라도 ..

좋아졌다는 더 뉴 아반떼 디젤 타보니

지난 주말 더뉴아반테 성능체험 행사에 다녀왔다. 연비대회를 겸한 행사였는데, 몇몇 연비대회에 참여해 본 경험 상 연비 행사의 1등을 비롯한 연비는 일반인들은 현실적으로 거의 뽑아내기 힘든 수치일 때가 대부분이다. 이유인 즉슨, 연비행사에서 참가자의 경우, 높은 연비효율을 뽑아내기 위해 더운 여름에 에어컨 포기하고, 큰 차 뒤에 붙어서 맞바람 피하거나, 심지어 사이드미러를 접기까지도 하는 등 연비를 절감하기 위한 갖가지 방법들이 구사한다. 주최측 또한 또한 보통 연비를 잘 뽑아내기 위해 밀리지 않는 고속도로나 고속화도로를 주로 코스로 활용하기 마련이다. 때문에 평상시 일반인들이 실현이 거의 불가능한 연비가 나오기 마련인데 이번 행사의 경우 밀리는 주말 시내,올림픽대로,고속도로가 주요 코스로 활용되면서 이번..

크라이슬러 뉴300c 3.6을 타 본 후 느낀점 몇가지

크라이슬러 뉴300C를 미국 현지 시승 후 느낀 점 몇가지를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외관에 대해서는 크게 할 말이 없다. 개인적으로 과거 클래식한 외관이 좀 더 비싼차 이미지였다고 생각되는데, 어쨌든 세부적인 선이 약간씩 손봐져서 신형300C는 기존에 비해 날카로운 이미지를 가지게 되었고, LED등으로 기교를 부려 좀 더 세련되어진 외관을 자랑한다. 으르르르 거리지만, 매우 부드럽게 치고 나가는 3.6리터 대형 가솔린 엔진의 가속 능력, 주행시 착 가라 앉는 묵직한 무게감에, 유격은 없지만 부드러운 핸들링, 주행시 소음을 극도로 절제한 조용한 실내 이 모든 것들이 다분히 미국적인 차임을 보여주고 있다. 경험을 돌이켜보건대 링컨 MKS나 포드 토러스나 크라이슬러 300C나 '미국적 세단'이 어떤 것인지..

말많은 쉐보레 트랙스 타보니(2)

2013/02/26 - [자동차/솔직담백시승기] - 말 많은 차, 쉐보레 트랙스 타보니 (1) (계속) 트랙스의 인테리어는 실망스러웠다. 일단 저렴한 티가 너무 난다. 원가절감을 너무나 열심히 했다는 생각이 든다. 더욱 이러한 생각을 부추키는 것은 단촐한 옵션이다. 인테리어 품질도 개인적으로는 별로였다.고백하건대 개인적으론 크루즈의 그것도 그랬으니까 오해는 말자. 다른 쉐보레 차보다 실망스럽다 수준이 아니라, 개인적으로 떠올린 소형,준중형급 쉐보레의 실내품질 딱 그 정도다. 개인적으로 느끼는 현대차의 과거 수준도 비슷했는데, 요근래 출시하는 현대차 인테리어 시각적으로는 정말 화려해져서 품질까지 우수해진 듯한 착시효과를 준다. 그런데 쉐보레 차들은 여전히 전반적으로 심심하다. 트랙스의 경우, 쉐보레가 자랑..

말 많은 차, 쉐보레 트랙스 타보니 (1)

지난 주말 이틀에 걸쳐 제주도에서 말 많은 쉐보레 트랙스를 시승했다. 공항에서 마주친 트랙스의 첫인상은 사진보다 실물이 훨씬 낫다는 생각이다. 또한 원색계열이 트랙스의 미를 잘 살린다는 생각도 들었다. 시승기를 남기기 전에 우선 가장 이슈가 되는 쉐보레 트랙스의 가격부터 짚고 넘어가보자. 지난주 근래 쉐보레의 신차가 이토록 이슈가 된 적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온라인 상에서는 트랙스 얘기로 가득 찼다. 기대보다 높은 가격으로 나오자 나온 ‘자칭’소비자들의 격렬한 부정적 반응이었다. 시승 후 임원 등 쉐보레의 관계자를 만날 때마다 이에 대해 물어봤다. 그런데 온라인 상의 반응과 임원 특히 외국인 임원들의 반응은 온도 차가 꽤나 있었다. 의례 신차가 출시될 때마다 나오는 일상적인 앓는 소리 정도라 생각하는 듯..

솔직담백하게 느낀 아우디 Q3의 장단점들

어느덧 구입후 2천여 킬로미터를 넘겼다. 길들이기 구간도 끝났고, 그동안 타면서 느낀 장점과 단점에 대해 남겨보고자 한다. 우선 단점부터 지적해보자.스마트키가 아니어서 불편하다는 점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아우디에서도 30대 패밀리,여성을 타겟으로 했으면 라이프 스타일을 따라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아이들을 안아야 하거나 혹은 장을 봤거나 짐을 들거나 할 때 손이 모자른 경우가 상당히 많다. 이럴 때마다 키를 찾아서 문을 잠그고 열고 시동을 걸어야 하는 불편은 의외로 크다. 그리고 차를 타고 내릴 때마다 매번 겪어야 하는 불편이다.반면 자동주차기능은 정말 잘 안 쓴다. 주차 상황이 10번이라면 1번도 쓸까 말까다. 개인적으로 의식적으로 많이 쓰려고 했음으로 쉽지 않았다. 이유는 간단하다. 이..

BMW 뉴3시리즈에서 아우디 Q3로 전향 출고기

지난 4월, 아내의 출퇴근차량 교체를 위해 주요 수입차 매장을 몇군데 돌아다녀보았다. 각 전시장에서 공통적으로 느낄 수 있었던 것이 거의 대부분의 브랜드가 새로 선보이는 신차를 제외하고는 화끈하게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었다. 작년부터 이어지는 독일차 강세 바람을 타고 이번 기회에 시원하게 팔아제끼겠다는 심산일수도 있고, 선순환구조로 이러한 파격적인 프로모션들이 독일차 강세 바람을 더하고 있는지도 모른다.알아볼 차는 출퇴근용 차량이므로 경제성에 가장 중점을 뒀다.더불어 주행안정성과 안전성이 주요한 체크포인트였다. 처음에 물망에 오른 건 화제의 신차, BMW 뉴3시리즈. 풍부한 옵션이 만족스러웠고, 연비도 마음에 들었다. 참고로 BMW에서는 신차인 3시리즈 제외하고, 5시리즈를 필두로 거의 대부분의 모..

폭스바겐 투아렉과 아우디 A7 디젤엔진 비교

공교롭게도 얼마전 구입한 아우디 A7과 폭스바겐 투아렉은 모두 아우디폭스바겐 그룹의 3.0TDI엔진을 사용하고 있다.해서 두 모델은 완전히 다른 성격의 차지만, 공유한 심장인 아우디폭스바겐의 3.0 디젤 엔진에 관한 이야기를 남겨볼까 한다. 디젤엔진의 우수성에 있어서는 유럽, 특히나 경험상 아우디폭스바겐의 디젤이 가장 뛰어나다. 유럽산 브랜드들은 이미 수십년 전부터 디젤엔진을 가솔린 엔진의 대안 모델로 발전을 시켜왔는데, 최근 자동차 시장에서 이것이 빛을 발하는 것이 아닌가 한다. 연비효율의 기본적 특성의 극대화 뿐 아니라, 특히 국내소비자들이 가장 민감하게 생각하는 소음과 진동 부분에 있어서 놀라울 정도로 억제가 이뤄지는데, 경험상 국내 출시한 디젤 중에서는 아우디 모델들과 랜드로버 레인지로버의 디젤엔..

콰트로 vs 스노우타이어, 실전 비교 결과는?

매년 겨울이면, 여러분의 댓글을 통해 블로그를 달구던 궁금증을 직접 해결해보았습니다. '과연 퍼포먼스용(여름철) 타이어를 장착한 아우디 콰트로와 스노우타이어를 끼운 전륜 차량 중 어떤 차량이 눈길에 유리한가'에 대한 궁금증 해결이었죠. 얼마전 댓글을 통해 알렸듯 지난 12월 A3 전륜차량에는 스노우타이어를 끼웠고, 마침 요 며칠 폭설과 한파 덕에 두 차량의 비교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있었습니다. 다만, 이 테스트만을 위해 시간을 낼 수는 없는지라 두 차량을 동시에 같은 코스로 타지는 못했고, 매일 매일 아침 저녁으로 차량을 번갈아 이용해가며 직접 체험하고 느낀 점입니다. 이러한 점을 감안한다면 운전을 글로 배운 이들의 소설도 아니고 이론가들의 카더라통신도 아닌 아닌 실제 운전 경험을 바탕으로 쓴 것이니..

주말내 포드 포커스를 타고 느낀 점들

저는 지난 주말내내 포드 포커스를 타보았는데요. 몇가지 느낀 점이 있어 적어봅니다. 개인적으로 꼽는, 수입차가 국내서 성공하기 위한 중요한 3요소가 있습니다.브랜드,가격,디자인. 이 중 하나가 확실하게 뛰어나면 나머지들이 좀 떨어져도 잘 팔립니다.그런데요. 포드 포커스의 경우를 생각해 보죠. 브랜드도 '뭐 딱히..'수준이고, 가격도 '그다지 썩..'이고, 디자인도 '뭐 그냥저냥'입니다. 성공하고 싶다면, 이 3요소 중 하나는 확실하게 가져가야 합니다. 브랜드야 장기적으로 바라보고 투자해야 하는 개념이고(게다가 포드가 매력적인 브랜드도 아니죠), 디자인은 이미 나왔으니 고칠 수 없는 부분입니다.그럼 가격을 '파격'이라 느낄만큼 낮춰야 소비자들도 반응이 옵니다. 나중에 TV홈쇼핑까지 진출해서 재고 처분하느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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