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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컬럼 175

서울시 불법주정차 즉시 견인, 잘하는 짓이다

서울시가 다음달부터 서울시내에서 고질적인 불법 주.정차 차량에 대해 스티커 부착과 동시에 견인을 해간다고 합니다. 정말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나 하나 쯤이야' 혹은 '잠깐인데 뭐 어때'라는 생각을 가지고, 교차로 100m이내, 좌.우 회전 모서리, 버스전용차로, 어린이보호구역, 사람이 다니는 보도에 불법 주.정차 한 차량이 그 대상이라고 하네요. '나 하나 쯤이야'가 불러오는 도로 위의 나비효과 = 정체와 병목 제가 개인적으로 가장 싫어하는 케이스가 바로 교차로든 좌/우합류도로든 골목이든 간에 코너 가까이에 주.정차를 해놓고선 비상깜빡이를 켠 채 나몰라라 하거나 먼산을 바라보고 있는 운전자들입니다. 본인들 차 때문에, 다른 차들이 회전을 못하거나 본 도로에 합류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음에도..

자동차/컬럼 2009.07.22

현대기아차 값싼 브랜드 이미지를 털어낼 수 있는 방법

환율효과가 있긴 하지만, 경제 불황 가운데서도 해외시장에서의 현대기아차의 선전소식은 반갑기만 하다. 국내차 업체들은 이러한 선전과 더불어 세계 시장에 제네시스,에쿠스 등 고급 모델들을 속속 선보이면서, 지금까지의 ‘한국차는 값싼 차’라는 인식을 털어내기 위한 노력들을 계속하고 있다. 하지만, 한번 소비자에게 각인된 이미지는 좀처럼 깨기 어렵다. 현대와 기아 모두 세계 시장에서 일본차의 저렴한 대체재의 이미지가 크다. 90년대 새로운 프리미엄 브랜드를 런칭한 일본 자동차메이커들의 사례 90년대 일본의 자동차 브랜드들은 ‘새로운 프리미엄 브랜드’의 런칭을 통해 미국을 비롯한 세계 프리미엄차 시장을 성공적으로 공략한 바 있다. 도요타의 ‘렉서스’, 닛산의 ‘인피니티’, 혼다의 ‘어큐라’가 대표적인 사례다. 유..

자동차/컬럼 2009.07.21

내차가 만약 급발진한다면? 반드시 알아두어야할 대처법

지난 토요일 저녁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에서는 얼마전 일어난 한티역 택시 역주행 사건을 재조명했습니다. 일국의 경찰력이 한달 넘게 수사하여 '택시기사의 심장마비'로 인한 사건으로 종결지은 사건에 대해서, SBS의 '그것이 알고 싶다'라는 한 방송사의 일개 프로그램은 추적을 통해 '허술한 수사'내용을 하나하나씩 밝혀냅니다. 사실 수사발표 당시 인터넷상의 자동차동호회 등에서는 이미 운전자가 적극적으로 조향하는 영상이 담긴 자동차블랙박스 영상을 토대로 수사결과가 말이 안된다는 의견이 많았었죠. 18일 밤, 한티역 택시 역주행 미스터리를 밝힌 '그것이 알고싶다' 프로그램에서 모자이크 처리된 경관이 '목격자 진술이 왜 중요하냐?', '사고차의 브레이크등이 들어왔는지 안들어왔는지 그게 중요하냐'고 취재진에게..

자동차/컬럼 2009.07.20

내가 볼보 신차행사에 감동한 이유

개인적으로 일이 일이다 보니 수입차 신차 발표회에 종종 갑니다. 특히 신차 발표회 형식에 있어서 수입차 업계에서는 늘 새로운 퍼포먼스를 선보이곤 하는데요, 이러한 새로운 시도들이 여타 수입차 업체나 국내차 업계까지도 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때문에 단순히 기자들을 모아 놓고 말그대로 신차발표를 하던 기존 형식에서, 고객들을 대상으로 공연이나 이벤트, 시승에 식사까지 겸한 문화행사로까지 발전하게 되었죠. 수많은 수입차 런칭쇼 속에서도 볼보만이 줄 수 있었던 감동은.. 지난 주 토요일에 다녀온 곳은 볼보의 신차 XC60의 신차 행사였습니다. 그리고 이날의 신차 행사는 저에게 색다른 감동을 전해 주었습니다. 그 감동이 뭐냐고요? 우선 고백하자면, 개인적으로 '볼보'에 대한 이미지가 안 좋았습니다. 안좋..

자동차/컬럼 2009.06.25

여름철 백사장에서 자동차로 하지 말아야 할 행동들

자동차 시승을 하다보면, 촬영을 위해 자주 가는 곳이 몇군데 있습니다. 여름이니만큼 가까운 바닷가도 빼놓을 수 없는데요, 그런데 바닷가에 가면 꼭 이런차들 있습니다. 어떤 차냐고요? 백사장이나 갯벌에 진입해서는 차가 빠지는 바람에 고생을 하는 차량들 말이죠. 차가 모래에 빠지자 탑승객 모두가 내려 차를 밀어봅니다. 엑셀도 밟아보고, 있는 힘을 다해 밀어보긴 하지만... 애는 씁니다만, 앞바퀴는 헛 돌 뿐입니다. 이제는 앞범퍼까지 파묻혔네요. 백사장과 갯벌, '사람과 자연'을 위한 공간 사실 대부분의 해안가 백사장은 차량이 들어갈 수 없게끔 되어 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사람들이 앉아서 쉬거나 놀 수 있는 '사람을 위한' 공간이기 때문입니다. 가끔 "내 차는 4륜 구동 SUV라고! 문제없어!"를 외치면 ..

자동차/컬럼 2009.06.24

영원한 본드의 차, 애스톤마틴 DBS

할리우드 액션 시리즈물의 대표작인 007에는 주인공 제임스 본드만큼이나 유명한 ‘본드카’가 등장해왔다. 1957년의 첫 번째 작품인 살인번호에서부터 2008년 퀀텀 오브 솔러스에 이르기까지 본드카는 첨단무기와 기능을 장착하고 영화에서 빼놓을 수 없는 재미를 제공했다. 22번의 시리즈물에서 본드카로 가장 많이 등장한 모델을 꼽으라면 단연코 애스톤마틴 DBS다. 애스톤마틴 브랜드 전체로 따지자면 22번의 시리즈물 중 총9번이나 본드카로 등장하는 영광을 가졌다. 오너의 이름, 데이빗 브라운에서 유래한 모델명 DBS 애스톤 마틴은 영국 스포츠카의 자존심이라 불릴만큼 영국을 대표하는 자동차 브랜드다. 애스톤 마틴의 모델명은 보통 DB7,DB9등과 같이 'DB'로 시작하게 되는데, 이에 대한 유래가 재미있다. 19..

자동차/컬럼 2009.06.12

2500만대 판매, 30년 장수의 베스트셀링카는?

지난 3월 수입차 시장에 이변이 일어났다. 국내 진출 이후 월간 판매 순위 5-6위권을 맴돌던 폭스바겐이 2위로 우뚝 올라선 것이다. 1위 BMW와의 차이도 불과 70여대. 폭스바겐 깜짝쇼의 일등공신은 3월 한달 동안 290대나 팔린 골프였다. 사실 골프의 성공은 예견되어 있었다. 골프는 이미 우리와 가까운 일본을 포함하여 전 세계적으로 베스트셀링카 자리에 올라 있다. 2007년말 기준으로 골프는 전 세계에서 2천 5백만대 이상 팔렸으며, 이는 단일차종으로는 3번째에 해당하는 수치다. 해치백, 우리나라보다 해외에서 큰 인기 우리나라에서는 해치백이라는 형식은 짐차 취급을 받기 일쑤였지만, 유럽 등지에서는 세단의 주행 안정성에 공간활용의 효율성을 갖춘 가장 실용적인 차량 형식으로 받아들여진다, 때문에 벤츠 ..

자동차/컬럼 2009.05.25

'꽃보다 남자' F4의 차, 로터스는..

얼마전 인기리에 종영한 ‘꽃보다 남자’에서는 주인공 구준표가 타고 등장하는 스포츠카가 눈길을 모았습니다. 해당차종은 로터스 유로파S. 국내가격은 8000만원 대로 드라마상 재벌가 자제인 구준표가 타기엔 다소 저렴한 가격이죠. 국내 최초의 컨버터블, 기아 엘란은 사실 로터스 작품이었다 세계적으로 로터스는 매니아들 사이에서는 ‘경량 스포츠카’의 대명사로 잘 알려져 있지만, 아직까지 국내의 소비자들에게는 조금은 생소한 브랜드입니다. 하지만, 90년대 중반 국내최초로 출시된 2인승 컨버터블 기아의 엘란이 로터스에서 생산라인을 들여와 출시했던 작품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면 왠지 모를 친숙함이 느껴질지도 모르겠습니다. 90년대 국내차 시장의 혁명적인 컨버터블 모델이었던 기아 엘란, 사실 로터스의 모델이었다. 작은..

자동차/컬럼 2009.05.14

불쌍한 이민호, 벤츠 산 것이 대역죄인?

얼마 전 '꽃보다 남자'에서 열연했던 배우 이민호가 벤츠 매장에서 계약하는 장면이 목격되었다고 해서 큰 화제가 되었습니다. '꽃남'전까지는 무명이었던 한 어린배우가 드라마 한편으로 일약 스타덤에 오르면서 1억대의 차량을 구입했다고 하여 논란을 일으킨 것이죠. 개인적으로는 '아..샀나보다.. 확실히 스타가 되면 많이 벌긴 하나보군'하고 넘어갔는데, 일부 분들에게는 이 단편적인 사건이 배우 이민호의 인간성까지 파악할 수 있는 사건이 되었나 봅니다. 오늘은 재미있는 블로그 기사까지 났네요. "꽃남 이민호 벤츠 구입, 캐딜락은 어쩌고" 내용인 즉슨, 얼마전 캐딜락 홍보대사로 임명된 이민호가 상도의를 져버리고 어떻게 벤츠를 구입할 수 있느냐는 것이 핵심이었습니다. 물론 CF를 찍을 때마다, 혹은 홍보대사로 임명될..

자동차/컬럼 2009.04.30

목숨 구한 자동차 블랙박스 사용해 보니

며칠전 덤프트럭과 승용차간 충돌사망사고에서, 차량용 CCTV 일명 자동차 블랙박스를 통해 덤프트럭의 잘못이 밝혀지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위반 안했다" 가해자의 거짓말, CCTV에 덜미 승용차에 탄 일가족 3명이 사망했음에도, 죽은 자는 말이 없다는 점을 이용하여 "신호위반을 안했다"고 진술한 덤프트럭 기사는 익명의 제보자의 블랙박스 동영상을 통해 뻔뻔함과 더불어 과실이 밝혀진 셈이었습니다. 이처럼 블랙박스는 도로 위의 모든 상황에서 목격자의 역할을 하게 됩니다. 상대방의 말바꾸기나 거짓말을 걱정할 필요없기 때문에 정신이 없는 사고상황에서 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별 것 아닌 것 같지만, 한번쯤 상대방의 우기기나 말바꾸기로 억울한 접촉사고를 겪어본 분들이라면 필요성에 대해 동감하실 겁니다. 이 때문에..

자동차/컬럼 2009.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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