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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컬럼 175

0.1%를 위한 차, 마이바흐

지난 번 소개한 ‘도로 위의 유령’ 롤스로이스 팬텀에 버금가는 라이벌을 꼽으라면 단연코 마이바흐입니다. 관련 포스트 - 유령처럼 달린다, 세계 최고 럭셔리세단 팬텀 마이바흐는 벤츠의 첫모델을 설계한 메르세데스 벤츠의 유명 엔지니어 ‘빌헬름 마이바흐’의 이름에서 유래했습니다. 마이바흐는 1907년 벤츠에서 독립하여 비행선까지 만들던 최고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최고급 명차들을 생산했으나, 1940년 역사 속으로 사라집니다. 그리고 2002년에 벤츠에 의해 다시금 부활하게 되는데, 이는 메르세데스 벤츠가 BMW그룹의 롤스로이스, 폭스바겐 그룹의 벤틀리라는 최고급 세단 브랜드들에 대항하기 위해 내놓은 비장의 카드였던 셈입니다. BMW의 롤스로이스, 폭스바겐의 벤틀리의 대항마로 개발 메르세데스 벤츠는 우선 1997..

자동차/컬럼 2009.03.16

요즘 뜨는 수입차 그리고 지는 수입차

경기불황에 울고 웃는 수입차 브랜드 옥석가리기의 시작인가? 수입차 시장에 다시 한번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상위1%의 차'에서 ''국산차 시장을 공략하는 수입차' 로 수입차 이미지가 한참 바뀌어가고 있었는데, 다시금 '그들만의 리그'로 돌아갈 것 같은 분위기입니다. 따뜻한 봄날처럼 한껏 다가왔던 수입차 대중화 바람이 매서운 경기한파의 영향으로 차가운 냉기만 풀풀 풍기는 셈이지요. 근래의 대다수의 산업이나 업종이 그러하겠지만, 수입차 시장 역시 전체적으로는 침울합니다. 하지만 유독 심하게 위기상황을 맞이하는 브랜드가 있는 반면, 어려움 속에서도 새로운 가능성과 기회를 찾아내는 브랜드도 있습니다. 국내 수입차 시장 점유율을 10년만에 돌아온 세계적 경제 위기 속에서 울고 웃는 수입차 브랜드들을 살펴..

자동차/컬럼 2009.03.12

란에보와 맞짱 뜨는 랠리머신, 스바루 임프레자를 아세요?

작년부터 시작된 경기 침체 여파로 수입차 업계도 혹독한 시련의 계절을 보내고 있습니다. 특히나 앞을 다투며 국내 시장을 노크하던 새로운 수입차 브랜드들이 진출 보류나 사업 중단 등 안타까운 소식을 알렸습니다. 이 중 인터넷 자동차 동호회 등 매니아 층을 중심으로 ‘국내 출시가 연기되어 아깝다’라는 탄식을 자아낸 차종이 있었으니, 바로 스바루 임프레자였습니다. 스바루 임프레자는 이미 국내에 진출한 미쯔비시 란에보와 함께 수많은 매니아를 탄생시킨 모델입니다. 일반인들에게는 이름조차 생소한 브랜드인 스바루는 후지중공업 산하의 자동차 메이커로 해외시장에서 손꼽힐 만큼의 메이저 자동차 회사는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행기를 만들던 엔지니어들이 모여 자동차를 만들기 시작하여 메이커가 보유하고 있는 기술력만큼..

자동차/컬럼 2009.03.10

우리동네 수입차가 많이 보였던 이유

우리 동네 도로 위에 수입차가 유난히 많아졌다. 그 이유는? 시장점유율 6%대의 수입차. 다시 말해, 이제 국내에서 팔리는 자동차 100대 중 6대는 수입차라는 얘깁니다.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선택하고 있다는 뜻이겠죠. 지난해 국내에서 팔린 수입차의 총대수는 수입차협회 기준으로 61,648대입니다. 하지만, 지방 등에서는 여전히 희귀한 반면 강남 등 특정 지역에서는 국산차보다 수입차가 더 많이 보이기도 합니다. 갑자기 수입차가 눈에 띄게 늘어난 우리동네, 실제로 우리동네 수입차 몇대나 늘었는지 궁금하지 않으십니까? 그래서 오토앤모터에서는 지역별 수입차 판매대수를 조사해 보았습니다. 자료는 수입차협회에 등록된 2008년 수입차 신규등록 대수를 기준으로 합니다. 경상남도 수입차 등록 점유율 37%!? 수입차..

자동차/컬럼 2009.03.06

불법HID전조등, 도로 위에서 태양권 맞아보셨습니까?

얼마전 어스름하게 어둠이 지는 저녁 무렵 퇴근길이었습니다. 빨간 정지신호 걸려 교차로에 맨 앞에서 신호대기 중, 반대편 차로에서 하얀 불빛의 무척이나 밝은 안개등과 전조등을 점등한 차가 달려오더니 맞은편 교차로에서 정차했습니다.일명 'HID'라고 불리우는 고광도 전조등을 사제로(불법으로) 단 차였습니다. 신호대기를 기다리는 동안, 눈부신 불빛을 계속 보고 있자니, 고역이었습니다. 하지만 신호등 때문에 정면주시를 안할 수도 없는 노릇이고 어쩔 수 없이 찡그리며 눈은 계속 전방을 향해 있었습니다. 마침내 파란 신호가 들어오고, 드디어 불법HID를 단 차를 지나서 눈부심은 끝났다고 생각했지만 그걸로 끝은 아니었습니다. 오랜 시간 밝은 불빛을 보고 있었던 관계로 눈에 잔상이 남는 것이었습니다. 마치 태양이나 밝..

자동차/컬럼 2009.03.05

돌아온 키트, 머스탱으로 부활하다

포드 머스탱은 미국을 대표하는 머슬카 중 하나입니다. 1964년 뉴욕 세계박람회에서 첫 선을 보인 이래 1년 만에 100만대 이상이 팔리면서 미국인 뿐만 아니라 세계인들을 깜짝 놀라게 한 차죠.머스탱의 성공의 이면에는 ‘리 아이어코카’라는 미국의 전설적인 기업인이 있었습니다. 당시 포드 사업본부장이었던 아이어코카는 GM의 파상적인 공세에 고전하던 포드를 살리기 위해 특단의 대책을 생각해 냈습니다. 전설적 기업인의 실험적 도전, 스포츠 머슬카의 대량 생산 젊은이들에게 큰 인기를 끌던 스포츠카를 생산하되 틈새시장만을 노리고 소량 생산할 것이 아니라, 대중 전체까지 겨냥하여 대량 생산을 기획한 것입니다. 스포츠카의 대량생산이라는 상식적으로 이해조차 할 수 없었던 이 계획은 거짓말처럼 성공하게 됩니다. 머스탱의..

자동차/컬럼 2009.02.25

여자가 이야기하는, 여자를 위한 자동차 기본 상식

남자친구의 친구들과 만난 자리, 남자가 셋 이상 모이면 꼭 나오는 이야기가 군대, 스포츠라는데 요즘은 차 이야기도 빼놓을 수 없죠. 차라면 문외한이지만 대화에서 도태되지 않으려고 차 이야기에 열심히 맞짱구 쳐주고 있던 나...고작 할 수 있는 이야기라곤, 요즘 어떤 차가 이쁘더라, 그 차는 얼마 정도라면서요? 그 차 어느 영화에 나왔던 거 맞죠? 정도 ㅜㅜ 어느새 어려운 전문적 자동차 용어에 난 꿀먹은 벙어리가 되고 '차 타고 다니는데 저런거까지 꼭 알아야 돼?' 하며 대화의 낙오자가 되기 시작합니다. 화장품 이야기라면 1시간이든 2시간이든 거뜬하게 수다떨 수 있는 여성분들이여! 왜 자동차 이야기엔 자꾸만 작아져야 합니까?! 몇가지 쉬운 용어만 알고 있어도 자동차를 보는 눈이 확 달라질 수 있습니다. 구..

자동차/컬럼 2009.02.24

경차, 불안하다고? 충돌 테스트 현장

도요타 iQ는, 초소형차 시장에서 다임러 벤츠사의 스마트를 잡기 위해 내놓은 전략차종입니다. 배기량은 996cc로 최대68마력을 낼수 있는 이번 모델은 리터당23km(일본 기준)의 고연비를 실현한 모델이기도 합니다. 가격은140만엔에서 200만엔 정도구요. 참고로 도요타 iQ의 경우, 차폭이 한국의 경차기준보다 8cm 더 넓은 관계로 경차에는 들어가지 않습니다. 경차,초소형차의 최대약점 안전 , 테스트해보자. 저렴하고, 유지비가 저렴하고 시내운전이 쉽고, 주차하기 쉬움에도 초소형차,경차가 꺼려지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네, 바로 안전에 대한 문제입니다. '혹시라도 사고 시에 저 조그만 차가 무사할 수 있을까? 휴지조각으로 변하는 것이 아닐까?'하는 걱정 때문에, 많은 이들이 쉽게 경차를 택하지 못하는 것이..

자동차/컬럼 2009.02.20

미칠듯이 막고 싶었다, 문콕테러!

문콕테러가 호환마마보다 무서운 당신께 드리는 오토앤모터의 조언 새 차를 사거나 차는 나의 분신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주차장에 가게 되면 늘 신경쓰게 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누가 내 차를 찍지는 않을까'하는 '문콕테러'에 대한 걱정입니다. '문빵'이라고도 불리우는 문콕테러는 도어를 열때 타차량의 옆구리를 찍으면서 생기는 흉터를 가르키는 말입니다. 살짝 긁힐 수도 있지만, 무개념의 상대방에게 걸리게 되면 심할 경우 움푹 들어가기까지 합니다. 한두번 속상해하다가 무덤덤해질 때쯤, 문득 곰보처럼 오돌도돌해진 차문짝을 보았을 때의 씁쓸함은 아마도 담뱃재를 혀에 묻히면 대충이나마 비슷한 느낌일까요? 문콕테러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 정말 미치도록 막고 싶은 애절함이 드러난다. 모든 테러 상황에는 예방이 중요한..

자동차/컬럼 2009.02.17

미쯔비시 란에보의 진정한 매력은?

작년, 수입차 시장에서 가장 큰 이슈로 떠오른 것은 미쯔비시의 진출입니다. 미쯔비시는 국내 런칭 전부터 대중적 수입차 돌풍을 일으키며 수입차 시장의 20%를 장악하고 있는 혼다의 대항마로 거론되기도 했습니다. 특히 ‘합리적인 가격으로 수입차와 국산차의 경계를 허물겠다’며 밝힌 공격적인 마케팅 선언 또한 대중 수입차에 대한 소비자의 기대 심리에 불을 질렀습니다. 하지만, 막상 가격이 발표되자 예상치를 웃돈 가격에 모두가 허탈해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대표모델인 란에보의 6,200만원이라는 가격은 자동차 전문 기자들조차 예상하지 못할 정도로 고가였기 때문이죠. 당연히 네티즌을 비롯하여 각 온라인 커뮤니티와 동호회, 자동차 팬들의 성토가 이어졌습니다. 비싸다, 하지만 성능은 '니나내나' 인정한다! 하지만, ..

자동차/컬럼 2009.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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