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컬럼

좋은 수입차 메이커 고르는 방법

오토앤모터 2009. 10. 21.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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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힌 물고기에겐 더이상 떡밥을 주지 않는다.

남녀관계에서 흔히들 쓰는 얘기죠?
일단 내 사람이 되면, 더이상의 열렬한 구애와 애정은 이전만큼 쏟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갑자기 찔리시는 분들 많을거라 생각합니다. 
(뭐..이런말하는 저도 자유롭진 않습니다...ㅎㅎ)


수입차 메이커 중에서도 신규고객들만을 대상으로 마케팅 활동을 펼치는 곳이 있습니다.
뭐 대부분이 그렇습니다만...

반면, 잡힌 물고기에서 과감하게 떡밥을 날려주는 곳도 있습니다.
기존 고객입장에서는 땡큐! 인 셈입니다.

이미 기존에 구매한 고객들을 계속해서 우대해서, 이른바 '충성고객'으로 만드는 전략인데,
기존 고객들을 대형 콘서트,뮤지컬 혹은 신차 런칭 파티,운동경기에 초청하는 경우가 가장 일반적인 케이스입니다.


유난히 큰 떡밥을 주는 곳도 있습니다.

예컨대, 아우디는 일류 컨트리클럽을 섭외하여 고객들을 대상으로 골프대회를 개최합니다.

여기서 끝나면, 뭐 평범한 떡밥입니다.
행사 때마다 홀인원 상품으로 차 도 겁니다.

홀인원만 하세요. 그럼 이건 니꺼!!



또 국내서 예선전을 거친 우승자는 아우디콰트로컵이라는 세계 결선에 나가게 되는데요,
아우디 콰트로컵 골프대회는 보통 40여개국에서 8만 여명의 아우디 고객들이 참가할만큼 유명한 대회이기도 합니다.
물론 세계대회에 제반되는 항공료,숙박비 등 모든 경비는 아우디코리아에서 지원하겠죠.
좋아하는 골프도 치고, 해외 여행까지.. 캬...



지난 주에 열린 MINI 트랙데이도 사실 세계적인 행사의 연장입니다.

영국에서 열린 5월 미니 유나이티드 행사는 전세계 25,000여명의 MINI고객과 1만대 이상의 MINI가 한자리에 모였구요.
지난 일요일 파주에서 열린 'MINI 유나이티드 코리아' 행사의 경우는 전국에서 300여대의 MINI가 모였을 정돕니다.

이쁘게 튠한 MINI 뿐만 아니라,

와~ 올드 MINI까지!!!!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대단하죠?
모여서 뭐하냐고요? 오너간 MINI탄생 50주년을 축하하며 문화행사를 즐기는 거죠.
카트도 타고, 영화도 보고, 관련제품도 사고 팔고..

어...이 세차서비스는 좀 부러운데요? 아무래도 설정샷이겠죠? ㅋㅋ



뭐 이런 멋진 사진도 연출하고요.

50주년을 기념하여 만들었답니다.




고객들을 대상으로 한 안전 드라이빙 스쿨도 좋은 마케팅 아이템으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폭스바겐 패밀리 데이가 좋은 예겠네요. 단순히 트랙에서 운전을 가르치는데 목적이 있는 것이 아닙니다.



오너와 그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패밀리 프로그램까지 운영해서,
운전 테크닉 뿐 아니라, 폭스바겐 오너로써 특별한 자부심을 불어넣는 것입니다.
가족들 또한 좋은 이미지로 충성고객이 될 가능성이 높겠죠.


볼보에서도 이와 비슷한 행사를 개최합니다.
XC60,XC70,XC90 등 XC모델을 소유한 고객을 대상으로 패밀리데이를 개최하는데, 올해는 11월 중순에 개최된다고 하네요.



강촌 리조트를 빌려서 해당 고객을 초청한 후  야외 바비큐, 가족수행 미션, 락페스티벌, 매직쇼 등을 즐긴다고 하네요.

XC시리즈가 세단이 아닌 웨건,SUV 등 패밀리카인 것을 생각해볼때, 볼보에서 좋은 가족여가 시간을 마련해 준 셈입니다.


어떤가요?
분명한 건 단순히 이런 행사만으로 좋은 수입차 메이커를 단정지을 순 없습니다.
그보다 중요한 것들-A/S시설 등도 사실상 많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기존고객들에 대한 마케팅활동도  충분한 참고자료가 될 수 있습니다.
기존 고객을 잊는 수입차 브랜드보다는, 사은행사를 통해 '당신은 나의 소중한 고객' 이라고 얘기해 주는
수입차 브랜드가 더 신뢰가 가기 마련입니다.


이왕 낚일거라면, 낚인 후에도 대접해주는 브랜드가 좋지 않을까요?<수입차 전문 블로그-오토앤모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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