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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미러리스 카메라 NEX-6를 사용하면서 느낀점

하나 둘 사모은 카메라와 렌즈들이 적지 않은 공간을 차지하고 있음을 깨달았을 때, 내가 전문사진가도 아닌데 DSLR과 미러리스 카메라 렌즈군을 모두 정리하고 간단하게 하나 정도로 통일해야 겠다는 생각을 가졌다. 미러리스 카메라를 산 이후 무겁고 크기가 큰 DSLR을 잘 가지고 다니지 않게 되었는데, 하나만 가질 거라면 성능좋은 DSLR을 집에서 모시고 있기보다는, 들고 다니기 편리하면서도 어느정도 성능을 발휘할 미러리스 카메라가 낫겠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기존에 가지고 있던 소니 NEX-5의 경우 '단 하나의 카메라'로 삼기엔 성능도 아쉬웠을 뿐더러, 개인적으로 사진을 찍을 때마다 정말 불편한 점이 세 가지가 있었다. 첫번째는 촬영모드를 조작하는 다이얼이 따로 있지 않아서, 촬영 모드를 바꿀 때마다 메뉴..

크라이슬러 뉴300c 3.6을 타 본 후 느낀점 몇가지

크라이슬러 뉴300C를 미국 현지 시승 후 느낀 점 몇가지를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외관에 대해서는 크게 할 말이 없다. 개인적으로 과거 클래식한 외관이 좀 더 비싼차 이미지였다고 생각되는데, 어쨌든 세부적인 선이 약간씩 손봐져서 신형300C는 기존에 비해 날카로운 이미지를 가지게 되었고, LED등으로 기교를 부려 좀 더 세련되어진 외관을 자랑한다. 으르르르 거리지만, 매우 부드럽게 치고 나가는 3.6리터 대형 가솔린 엔진의 가속 능력, 주행시 착 가라 앉는 묵직한 무게감에, 유격은 없지만 부드러운 핸들링, 주행시 소음을 극도로 절제한 조용한 실내 이 모든 것들이 다분히 미국적인 차임을 보여주고 있다. 경험을 돌이켜보건대 링컨 MKS나 포드 토러스나 크라이슬러 300C나 '미국적 세단'이 어떤 것인지..

말많은 쉐보레 트랙스 타보니(2)

2013/02/26 - [자동차/솔직담백시승기] - 말 많은 차, 쉐보레 트랙스 타보니 (1) (계속) 트랙스의 인테리어는 실망스러웠다. 일단 저렴한 티가 너무 난다. 원가절감을 너무나 열심히 했다는 생각이 든다. 더욱 이러한 생각을 부추키는 것은 단촐한 옵션이다. 인테리어 품질도 개인적으로는 별로였다.고백하건대 개인적으론 크루즈의 그것도 그랬으니까 오해는 말자. 다른 쉐보레 차보다 실망스럽다 수준이 아니라, 개인적으로 떠올린 소형,준중형급 쉐보레의 실내품질 딱 그 정도다. 개인적으로 느끼는 현대차의 과거 수준도 비슷했는데, 요근래 출시하는 현대차 인테리어 시각적으로는 정말 화려해져서 품질까지 우수해진 듯한 착시효과를 준다. 그런데 쉐보레 차들은 여전히 전반적으로 심심하다. 트랙스의 경우, 쉐보레가 자랑..

말 많은 차, 쉐보레 트랙스 타보니 (1)

지난 주말 이틀에 걸쳐 제주도에서 말 많은 쉐보레 트랙스를 시승했다. 공항에서 마주친 트랙스의 첫인상은 사진보다 실물이 훨씬 낫다는 생각이다. 또한 원색계열이 트랙스의 미를 잘 살린다는 생각도 들었다. 시승기를 남기기 전에 우선 가장 이슈가 되는 쉐보레 트랙스의 가격부터 짚고 넘어가보자. 지난주 근래 쉐보레의 신차가 이토록 이슈가 된 적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온라인 상에서는 트랙스 얘기로 가득 찼다. 기대보다 높은 가격으로 나오자 나온 ‘자칭’소비자들의 격렬한 부정적 반응이었다. 시승 후 임원 등 쉐보레의 관계자를 만날 때마다 이에 대해 물어봤다. 그런데 온라인 상의 반응과 임원 특히 외국인 임원들의 반응은 온도 차가 꽤나 있었다. 의례 신차가 출시될 때마다 나오는 일상적인 앓는 소리 정도라 생각하는 듯..

아우디 S모델 익스피리언스 후기

스포츠 모델 라인업을 갖추고, 고객과 미디어들을 불러모아 익스피리언스 행사를 기획하는 것은 제품에 대한 자신감뿐 아니라, 실제 품질이 받쳐줄 수 있어야 나올 수 있는 행사다. 실제로 어떤 브랜드들은 ‘이 모델은 트랙용 차량도 아니고, 서킷에서 혹사시켰을 때 제 성능을 100% 발휘할 지는 미지수’라는 이유를 대며 시도를 못하는 경우도 있었다.이번 행사의 정식 명칭은 ‘Audi S-Model driving experience’로 아우디의 스포츠 모델인 S 라인업을 골고루 타볼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S4,S5,S6,S7,S8,RS5 등이 준비되어 있었고, R8 GT 스파이더는 기상여건 상 만나지 못했다. 아우디의 S라인업은 기존 모델에 비해 스포츠 성능을 대폭 끌어올린 모델이면서도 외모는 기존 A모델들과 ..

[현대차 이해와 소통] 익산 만도공장을 다녀와서

모처럼의 포스팅이다. 그동안 자동차 생활을 멀리한 건 아니지만, 기록을 남길 수 있는 시간이 부족했다. 다행히도 부쩍 큰 첫째가 둘째아이와 놀아주기 시작하면서 다시 저녁마다 키보드를 두드릴 여유가 생겼다.우선 먼저 할 이야기는 지난 주에 있었던 전북 익산의 만도 공장을 방문기다. 특히 현대자동차에서는 서울에서 공장까지, 또 공장에서 서울까지 소나타 하이브리드를 지원해주었고, 추가적으로 남양연구소에서 하이브리드 개발팀이 3명이나 나와 현대의 하이브리드 차량에 대해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도록 해주었다. 소나타 하이브리드에 대한 느낀 점에 대해서는 추후에 남길 예정이다. 일단 익산의 만도공장은 쇽업쇼버(Shock absorber)를 국내외 1800만개씩 생산하는 공장이다. 쇽업쇼버는 운전자에게 있어서 '승차감..

현대차 A/S와 수입차 A/S의 비교기

그런 때가 있었다. 자동차의 신기한 옵션을 보려면 수입차를 타야만 했었던 시절. 자동차를 타면 운전자에 맞게 시트,핸들,사이드 미러가 움직이는 장면을 보며 신기해 했던 것이 불과 10년 내다. 그런데, 어느 사이엔가 국산차만도 못한 옵션을 가진 수입차들이 부쩍 늘었다. 사실 바꾸어 말하면, 2010년 이후 국산차에 화려한 옵션들이 공격적으로 들어가기 시작해서, 최근엔 수입차에 없는 기능이 들어간 고급 국산차까지 나왔을 정도다. 이제 수입차 고객들이 국산차에 비해 차별화를 느낄 수 있는 부분들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 A/S부문도 그 중 하나다. 얼마 전 현대차 소통 행사의 일환으로 직영 남부서비스센터를 다녀와서 깜짝 놀랄 수 밖에 없었다. 수입차 고객들은 국산차 고객들에 비해 서비스센터에 가면 느끼는 이른..

피아트 브랜드 한국 시장 출범 계획 발표

피아트, 몇년 전부터 '내년,내년'만 하다가 드디어 정말 내년에 볼 수 있는 건가요?본의든 아니든 간에 느낌상 아끼다가 똥되는 거 같은 느낌을 지울 수가 없는데...아래는 보도자료입니다. 피아트 브랜드 한국 시장 출범 계획 발표 · 이탈리아 피아트 브랜드, 피아트-크라이슬러 그룹 아래 크라이슬러 코리아를 통해 2013년 1월 국내 진출결정· 피아트 친퀘첸토(500)와 친퀘첸토C (500C), 프리몬트(Freemont) 등 3개 모델 우선 출시· 크라이슬러 코리아, 전국적인 세일즈 및 서비스 네트워크 기반으로 브랜드 컨셉과 주 고객층에 맞춘 차별화된 마케팅 활동에 집중 (2012년 8월8일, 상하이) 피아트-크라이슬러 아시아태평양지역(APAC) 본사는 피아트 브랜드의 한국시장 진출에 대한 계획을 발표하고,..

현대차 MDPS 공장을 둘러보고 느낀 점들

어제 현대자동차의 초청으로 현대모비스 MDPS 생산공장 다녀왔다. MDPS는 Motor Driven Power Steering의 약자인데, 전기모터가 운전자가 스티어링휠(핸들)을 돌릴 때, 어시스트를 해주어, 적은 힘으로도 조향을 가능하게 해준다. 만약 이러한 어시스트 장치가 없다면, 엄청난 무게의 차량을 지탱하고 있는 자동차의 바퀴이므로 성인남자라도 핸들을 손쉽게 조작하는 것은 쉽지 않다. 때문에 현재 도로 위의 많은 차들이 유압식 파워 스티어링이 장착되어 있고, 최근 들어 연비 절감, 미래 첨단 기술과의 결합 가능성 등의 MDPS가 각광을 받고 있다.현대자동차 이해와 소통이라는 타이틀 아래 초청을 받은 이번 행사의 목적은 분명해 보였다. 인터넷상에 퍼지고 있는 현대 MDPS와 관련한 소문들, 핸들링에..

피지에서 느낀 점들(2)

*5박을 '2박+3박'으로? 한곳에 머무르긴 지루할까?아이가 있다는 특수성 때문이긴 했지만, 처음엔 '한 리조트에서 5박은 너무 긴 게 아닐까'하고 생각했다. 그래서 '2박+3박'정도로 나누어 각각 다른 리조트에 묶어볼까도 생각했었다. 이왕 간건데 다양한 경험을 해야할 것만 같은 느낌. 결국 '아이들과 이동'문제로 한 리조트에 머물기로 했는데 지나고 보니 잘한 결정이라 생각한다. 한 리조트에서 5일이 결코 길지만은 않았다.기본적으로 대부분의 한국인들은 '비싼 돈 주고 바다 건너 해외여행 왔는데 리조트에만 머물다 가면 손해보는 느낌'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그래서 좋은 호텔이나 리조트를 예약하고도, 리조트 안에만 머무르는 것을 꺼리곤 한다. 어디 리조트 뿐이랴. 일단 바다를 건너가면, 가장 짧은 시간에 ..

여행/기타 2012.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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