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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쫓으라고 말해준 포르쉐 월드로드쇼 후기

(이어서) 2008년 포르쉐 월드로드쇼가 아내를 위한 것이었다면, 2012년 포르쉐 월드로드쇼는 나를 위한 것이었다. 이상과 현실의 괴리, 현실에 드림카에 대한 열정을 다시 한번 되새기는 계기다. 사람은 꿈을 가지고 산다. 하지만, 항상 꿈과 현실은 차이를 보이기 마련이다. 다만 누군가는 꿈이 현실로 이뤄지고, 누군가는 현실에 만족하거나, 혹은 현실에 쫓기듯 살아간다.나 역시 그랬다. 2008년에 생긴'나의 차는 911이야'라는 맹목적인 목표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현실과 타협하기 시작했다. 결혼도 했고, 아이도 생겼고, 뭐니뭐니해도 머니도 부족하다.모든 바이러스가 그렇듯이 시간이 지나니 감염된 포르쉐 바이러스도 내성이 생기고 약해졌다. '그 돈이면, 차라리 우리들과 가족이 모두 편하게 탈 수 있는 차를 ..

자동차/컬럼 2012.05.11

볼보자동차, 우수한 내구성으로 소비자 만족도 높여

볼보자동차, 우수한 내구성으로 소비자 만족도 높여 2003년 이후 국내에서 판매된 볼보 차량 중 98% 이상이 도로 위 누비며 내구성 과시 볼보자동차코리아, 차량 구매 고객 뿐 아니라, 볼보 보유 고객들 위한 서비스 품질 개선 노력까지 더해 볼보자동차코리아(www.volvocars.co.kr)는 2003년 이후 국내에서 판매된 차량 중 98% 이상이 현재 도로 위를 주행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는 볼보자동차의 강점이 안전뿐만 아니라 내구성에도 있음을 나타내는 증거다. 최근 기술이 발달하면서 자동차 수명이 늘어나고 있지만, 이렇게 연식이 지난 차량이 아직도 대부분 운행된다는 것은 차량의 안전 및 품질에 대한 신뢰 없이는 불가능하다. 볼보자동차는 경쟁 프리미엄 브랜드 대비 보유하고 있는 모델의 종류는 적지만..

Jeep 랭글러 사하라 출시

크라이슬러 코리아 (대표: 그렉 필립스)는 사륜구동의 시초인 Jeep의 궁극적인 오프로드 퍼포먼스는 물론, 온로드에서의 편안한 주행을 위한 향상된 편의 사양, 승차감과 주행 성능, 그리고 도시적인 세련된 외관을 선사하는 랭글러의 최고급 라인업 Jeep 랭글러 사하라 (Jeep Wrangler Sahara)를 출시한다고 7일 밝혔다. Jeep 랭글러 사하라는 기존의 랭글러 라인업과는 달리 편안한 도심 주행을 위해 내비게이션과 DMB, 가죽 열선 시트 등 각종 편의 사양들이 추가로 기본 장착되었으며, 18인치 휠 장착으로 승차감을 향상시키고 노면 소음을 감소시켜 온로드에서의 활용성을 한층 강화시켰다. 또한, 온로드 및 고속 주행에 더욱 최적화된 파워트레인 적용으로 장거리 주행까지 부담 없는 편안한 주행성능을..

당신의 아내를 포르쉐 바이러스에 감염시켜야 하는 이유. - 포르쉐 월드로드쇼 후기(1)

지난 주말 태백 레이싱파크에서 열린 2012 포르쉐 월드로드쇼에 다녀왔다. 월드로드쇼의 참석은 2008년도에 이어 2번째인데, 나에겐 두번 모두 큰 의미가 있었다. 2008년도에는 아내를 포르쉐 바이러스에 감염시켰다는 것. 분명히 그랬다. 아내는 차에 대해 별 관심없는 차는 그저 이동수단일 뿐이라 생각하던 보통여자였다. 경제 관념이 투철한 아내는 차를 구입하는데 많은 돈을 쓰는 것을 이해하지 못했다. 스포츠카는 '이쁘게 생겼네'였지 그 이상의 의미를 갖지 못하는 차종이었다. 아내는 '오늘 여러분은 포르쉐 바이러스에 감염될 것'이란 포르쉐 인스트럭터의 브리핑 때에도 '포르쉐 바이러스? 대체 그런게 있긴 한거야? 웃긴다. 매니아들끼리 웃자고 하는 소리 아냐'라고 분명히 생각했을 것이다. 그러나 트랙에서의 시..

자동차/컬럼 2012.05.07

쉐보레 콜벳 론칭에 관한 단상

며칠 전 쉐보레에서 가장 강력하고 가장 매력적인 모델, 콜벳의 국내 론칭 현장에 다녀왔다.콜벳은 대표적인 아메리칸 머슬 중 하나다.차량에 대한 자세한 소개는 개인적으로 한국경제에 기고한 '명차이야기' 칼럼으로 대신한다.일반적으로 성능이 뛰어난 차를 '슈퍼카'라고 부른다. 하지만 '머슬카' 역시 고성능차로는 빼놓을 수 없는 아이템이다. 머슬카는 근육질과 힘이라는 단어 뜻에서도 알 수 있듯이 기본적으로 배기량이 큰 차량을 통칭한다. 미국의 싼 기름값과 넓은 땅덩어리란 조건을 바탕으로 탄생한 머슬카는 대형 심장을 통해 무지막지한 힘과 파워를 드러낸다. 때문에 직진 최고 가속도를 측정하는 드래그 레이스 대회에서 초반에 치고나가는 파워는 상상을 초월한다. 대표적인 아메리칸 머슬카로는 시보레 콜벳을 들 수 있다. ..

요새 메르세데스 벤츠가 힘든가 보다?

어제 집에 오는 길 발견한 현수막.예전엔 자.타칭 프리미엄급 브랜드들은 브랜드의 '격'을 떨어뜨릴 수 있다는 이유로 이런 현수막 게시를 함부로 허용하지 않았던 때가 있었다. 현수막은 물론이거니와 카달로그,브로셔 제작 등에도 CI/CD와 브랜드의 '격'을 살릴 수 있도록 규제를 하기도 했다.반면 신속성이 생명인 영업사원 입장에서는 영업용 제작물,판촉방법을 일일이 컨펌받는 것은 무리이므로 암암리에 자체 제작하여 치고 빠지기를 하기도 했다. 그런데 이건 영업사원 개인이 아니라, 전시장 차원인 것 같다. 확실히 이렇게 현수막을 붙이니 없어 보이긴 한다. 언제부턴가 확실히 수입차 거품이 빠지기 시작하면서 죽쑤는(?) 브랜드를 중심으로 TV홈쇼핑에서부터 편의점 판매,소셜 쇼핑까지 기발한 판로로 진출하고 있다. 결과..

드디어 아우디에서도 서비스쿠폰 판매를 시작하네요.

며칠 전, 아우디로부터 우편물이 도착했다. 일단 들어있는 것은 봄 무상점검 서비스 캠페인에 대한 안내장. 솔직히 '무상점검' 서비스 캠페인이 특별할 이유는 없다. 점검은 무상일런지 모르겠지만, 수리는 유상이니까 빚좋은 개살구인 셈이다.다만, 서비스캠페인 기간 동안에는 부품이나 공임 비용 등에 대해 할인 혜택이 추가로 주어지기 때문에, 가능하면 이 기간을 이용하는 게 유리한 점은 있다.그런데 이번 우편물에는 몇가지 더 들어있었다.하나는 2012년 서비스 캠페인 스케줄. 얼마전 서비스센터에 갔다가 교체를 요하는 부품이 있어서, 정기서비스캠페인의 할인혜택을 받기 위해 스케줄을 물었던 적이 있다. 그런데 서비스 어드바이저는 굉장한 영업비밀을 얘기해주는 양 응대를 해서 어이가 없었던 기억이 있다. 작년까지만해도 ..

당신의 새차, 불량이라면? - 불행했던 투아렉 출고기

자동차 출고를 흔히들 뽑기에 비유한다.나도 동감하는 것이, 자동차는 수만가지 부품의 조합이고 그 수만가지의 부품이 기계와 사람의 손을 거쳐 수백만대가 생산된다. 그런데 그 모든 차가 완벽한 품질로 동일하게 생산된다는 건 너무 순진한 생각이거나, 먼미래의 공상과학에서 가능한 이야기가 아닐까? 모든 생산차가 완벽하게 동일하게 생산된다면, 공장에 '불량율 제로 도전'이라는 문구는 붙일 필요도 없고, 식스 시그마 이론 같은 건 배울 이유도 없을 것이다. 물론 이는 대중브랜드건 프리미엄브랜드건 마찬가지라는 생각이다.단지 불량율의 차이가 있을 뿐. 어쨌건 몇백만분의 일의 가능성, 상태 안좋은 차가 걸린 그 불행한 소비자는 '로또는 잘 안 맞는데, 이런 차는 걸리네'하고 본인의 운을 탓하기도 하겠지만, 거의 대부분은..

자동차/컬럼 2012.04.02

자동차 인포테인먼트의 미래는?- 터치스크린 VS 통합컨트롤러

불과 5년전까지만 해도, 자동차 인포테인먼트 장치라는 것은 생소했다. 당시 시카고 모터쇼를 갈 기회가 있었는데, 유명 메이커마다 대형LCD와 더불어 대용량 하드드라이브 장착을 자랑하는 것을 유행처럼 볼 수가 있었다.차량용 인포테인먼트란 Information과 Entertainment를 섞은 것으로, 차량 내에서 차량의 정보와 더불어 엔터테인먼트를 통괄하는 시스템을 뜻한다. 그해 모터쇼 당시까지만 하더라도 경쟁적으로 단 대형LCD와 수많은 버튼들로 엔터테인먼트 기능은 작동하더라도, 차량의 상태까지 보고 관리할 수 있는 통합시스템을 완벽히 갖춘 브랜드는 드물었다. 또한 큰 화면, 큰 하드드라이브 용량 등 하드웨어에는 신경을 쓰고 있었지만, 이를 제어하는 소프트웨어나 그래픽 유저 인터페이스는 너무 단순하거나,..

자동차/컬럼 2012.03.30

2013년형 아우디 A3, 이렇게 들어온다면 기다리겠어요.

모처럼 포스팅을 위해 이미지를 검색하던 도중 2013 A3 에 관한 이미지가 떴다.사실 현재 아내의 출퇴근용 차량이 A3인데, 매우 만족도가 높은 차량이라고 할 수 있다. 작고 짱짱하고 운전하는 재미가 있는, 그렇다고 GTI처럼 "나 잘 나가는 차예요" 광고는 않는 요란스럽지 않는 차. 생활 속에서도 작은 차체 덕에 주차도 쉽고 간편한, 그러면서도 해치백의 특성상 괜찮은 2열,괜찮은 트렁크 공간까지 겸비한, 차가운 도시의 자동차. 차도자. 음?얼마 전, 야간에 주유를 위해 모처럼 몰고 나갔는데, 빠릿빠릿 슝슝 달리는 그 느낌이 너무 좋아 "그래.. 차는 역시 재밌어야 돼"하는 생각이 들었다.더불어 지난 달 독일의 도로에서 많은 수의 A3를 보면서, 뭔가 뿌듯함을 느끼기도 했다. 뭐랄까.. 본토의 오리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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