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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소울을 타보고 느낀 점(1)

정말 이해가 가지 않는 설명이었다. 상품 브리핑 때 기아차의 상품기획팀 관계자가 소울을 설명하면서 줄기차게 비교한 차종이 미니 쿠퍼였다. '대체 미니와 소울이 무엇이 비슷하기에 경쟁차라고 하는거야?' '아이코닉하다고? 개성넘치는 외관을 가졌다고 해서 경쟁차가 될 수 있나?' BMW미니가 자동차로써 추구하는 성향과 소울이 추구하는 성향은 완전히 다르다. BMW 미니가 운전의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차라면-그래서 오너드라이버의 즐거움을 위해서 편안한 승차감이나 동승자들의 거주성은 좀 손해를 보더라도-, 소울은 운전자의 운전의 즐거움보다는 이동수단으로써의 실용성과 동승자들의 쾌적함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차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급스러운 실내과 승차감 등의 유리한 항목을 면면히 비교해가며 우수함을 받았다고 자..

두바이에서 타본 아우디 RS7 이야기

일년 중 두 번 정도 비가 온다고 하는데, 마침 그날이었다. 최신의 점보비행기 A380은 번개가 치는 비구름 속에서 예정시간보다 한 시간이나 선회하다 두바이 공항에 무거운 몸을 내릴 수 있었다. 비는 어느 정도 그치고 있었지만 공항에서 리조트로 이동하기까지, 비가 많이 내리지 않는 도시인지는 몰라도 약간의 고저차가 있는 도로다 싶으면, 어김없이 침수된 도로와 차를 볼 수 있었다. 숙소로 향하기까지 십수 대의 침수차와 사고차들을 보면서, ‘이야, 이 나라는 도로 배수 시스템이 어느 정도로 엉망이길래 도로 중간중간마다 이 모양인거야’ 하고 배수시설을 탓했지만, 일년에 두 번 정도 내리는 비를 위해 배수 공사를 하는 게 더 낭비일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침수도로에 갇힌 침수차는 높이가 낮은 스포츠카일수록 심..

쉐보레 스파크 VS 기아 레이 전기차 비교기

지난 주 광화문에서 쉐보레 스파크와 기아 레이 전기차 비교 시승 행사에 다녀왔습니다. 강제적으로라도 전기차 시장을 형성하겠다는 정부의 의지가 보이고, 이에 따라 국내 자동차 메이커들이 어쨌거나 전기차 모델을 선보이고 있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솔직히 국민 다수가 아파트 같은 공동주택에 거주하고, 주택용 전기 외에 전기차용 전기요금제가 만들어지지 않는 이상 일반인들이 이들 모델을 선뜻 구매하기엔 무리가 따를겁니다. 인프라 투자가 먼저냐 혹은 시장 형성이 먼저냐 같은 닭과 달걀의 탁상공론에서 벗어나 현재는 어쨌건 현재 전기차는 몇종이나 출시되고, 이미 도로 위에서도 쉐어카 혹은 공공기관용으로 쉽게 접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아직까지 전기차를 타보지 않은 일반인들은 충전이나 주행거리같은 주요이슈 제외하고서라도 ..

좋아졌다는 더 뉴 아반떼 디젤 타보니

지난 주말 더뉴아반테 성능체험 행사에 다녀왔다. 연비대회를 겸한 행사였는데, 몇몇 연비대회에 참여해 본 경험 상 연비 행사의 1등을 비롯한 연비는 일반인들은 현실적으로 거의 뽑아내기 힘든 수치일 때가 대부분이다. 이유인 즉슨, 연비행사에서 참가자의 경우, 높은 연비효율을 뽑아내기 위해 더운 여름에 에어컨 포기하고, 큰 차 뒤에 붙어서 맞바람 피하거나, 심지어 사이드미러를 접기까지도 하는 등 연비를 절감하기 위한 갖가지 방법들이 구사한다. 주최측 또한 또한 보통 연비를 잘 뽑아내기 위해 밀리지 않는 고속도로나 고속화도로를 주로 코스로 활용하기 마련이다. 때문에 평상시 일반인들이 실현이 거의 불가능한 연비가 나오기 마련인데 이번 행사의 경우 밀리는 주말 시내,올림픽대로,고속도로가 주요 코스로 활용되면서 이번..

쉐보레 전기차 스파크EV 타보니

언제 쉐보레가 경쟁차 대비 시장선도적 입지를 갖춘 적이 있었던가. 늘 쫓아가는 이미지, 쫓아가면서도 현대.기아차에 비해 늘 2% 부족한 듯한 상품성의 제품을 내놓았던 쉐보레가 이날 신차발표회에서만큼은 자신만만해했다.이미 해외에서는 볼트와 같은 전기차를 성공적으로 판매하고 있는 쉐보레는 전기차만큼은 국내 경쟁사 중에 우리가 최고다하는 자신감을 내보였고 브리핑 중에도 계속해서 이 점을 강조했다. "경쟁차 중 최고 수준의 에너지 효율" "경쟁차 중 최대주행가능거리" "배터리 8년 무상 보증" 스파크EV는 '환경','저탄소','온실가스'와 같은 글로벌 이슈에 대응할 차량이다. 생산단가가 높고, 당장의 예상판매량이 많지 않음에도 국내 자동차기업들이 경쟁적으로 출시하고, 국가에서도 각종 지원금과 혜택을 통해 생산자..

절반의 만족, 아우디 콰트로 익스피리언스 후기

지난 토요일과 일요일, 영암F1서킷에서 열린 아우디 콰트로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에 다녀왔다. 국토 중 70%가 산지이며, 연간 1/3이상이 비나 눈이 내리는 나라. 그래서 아우디는 올해부터(!) 콰트로의 나라라고 부르며 마케팅에 나섰다. 개인적으로 이번 행사는 그러한 콰트로의 체험의 우수성보다는 어느 때보다 F1서킷에 대한 이해도 높일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프로그램 자체가 따로 콰트로에 대한 이해와 체험보다는 서킷 공략에 맞춰져 있어서 더욱 그러했다.행사 말미에는 안타까운 사고도 있었는데, 우선 행사에 대한 느낌부터 남겨본다.우선, 프로그램 진행의 명목상 다이나믹존, 콰트로존, 오프로드존으로 나뉘었는데, 다이나믹과 콰트로존은 큰 차이가 없다. F1서킷을 절반으로 나누어 다이나믹존과 콰트로존으로 나누었다...

[아이와 함께 하와이여행] 씨라이프파크에서 해양생물 체험하기

얼마나 걸릴 지 모르겠지만 오늘부터 지난 하와이 여행을 아이들과 함께 했던 경험을 토대로 정리해보고자 한다. 씨라이프파크 주소: 41-202 Kalanianaole Highway Waimanalo Beach, HI 96795, United States 전화: +1 808-259-2500 홈페이지: http://www.sealifeparkhawaii.com‎ 씨라이프파크는 호놀룰루섬의 아름다운 남동부 해안을 따라 달리는 72번 국도를 타고 가다보면 마카푸 전망대를 지나서 바로 보인다. 72번 도로의 멋진 풍경이 탁 터지기 시작하는 곳에 씨라이프파크가 있기 때문에, 멋진 배경에 한눈을 팔다간 지나치기 쉽상이다. 자세한 지도는 포스팅 맨아래 첨부된 구글 지도를 참조하자. 씨라이프파크의 장점은 무엇보다 정말 좋..

여행/하와이 2013.07.24

기분이 좋아지는 하와이 풍경들

며칠째 계속되는 장마에 쨍한 하늘이 보고싶어 올리는, 아니 정확히 표현하자면 하와이의 청량함이 그리워 올리는 하와이 사진들입니다. 여행기도 빨리 정리하고 싶은데 마음만 굴뚝 같네요. 총천연색 물감을 타놓은 듯한 바다와 여유를 즐기는 사람들 @카일루아 비치 파크 매일 새벽과 저녁 때쯤이면 강으로 나와 열심히 노를 젓던 사람들 @알라와이 운하 와이키키 번화가를 휘젓는 형형색색의 트롤리 @와이키키(칼라카우아 애비뉴) 푸른 바다와 잘 어울리는 요트 @와이키키 새벽공기를 마시며 정상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는 어린이들. 다이아몬드 헤드에서 보는 바다는 아침10시~오후2시 사이가 가장 멋진 것 같다. @다이아몬드헤드 푸르고 흰 바다와 하늘 @와이키키 힐튼 라군 비치의 느즈막한 저녁 일몰중인 바다에서 여유롭게 즐기는 수영..

여행/하와이 2013.07.24

유아용 카시트를 장착시 흔히 하기 쉬운 실수들

외국 사이트를 서핑하다가, '유아용 카시트를 사용하는데 있어서 흔히 하기 쉬운 실수들'이란 글을 발견했다. 안전에 신경쓰는 나조차도 '귀찮음'을 이유로 빼먹는 것들이 있었는데, 내용들 대부분이 상식적이라 결국 부모의 실행력의 차이가 핵심일 것이다. 우선 카시트를 사용하면서 부모가 할 수 있는 실수들에 대해 알아보자.1. 아이의 나이,키,몸무게에 맞지 않는 잘못된 시트를 고른다.2. 카시트를 바르게 설치하지 않는다.3. 전문적인 도움을 받지 않는다.위 3개 항의 내용은 별다른 설명이 필요없을 것이다. 다만 3항의 경우, 국내에서 전문가의 도움을 받기란 쉽지 않다. 외국의 경우, 구입처에서 아이에 대한 정보(체중,키)등을 제공하고 적절한 카시트를 추천받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장착과 사용에 대해 확실한 안내를..

자동차/컬럼 2013.07.19

좋은 불꽃놀이 사진을 찍기 위한 시행착오들

올해 하와이에 오기 전, 잘 찍고 싶은 사진 소재 중 하나가 불꽃놀이 사진이었다. 매주 금요일마다 와이키키의 힐튼 리조트에서는 불꽃놀이가 펼쳐지기 때문이다.여의도에서 하는 세계불꽃축제가 규모도 있고 아름답긴 하지만, 인파가 몰리는 곳을 싫어하는 성격 탓에 '인산인해'를 이루는 곳으로 외출을 할 엄두가 나지 않았다. 힐튼 리조트에서 매주 하는 불꽃놀이의 경우, 어느 정도 규모도 있는데다가 사람도 그렇게 많지 않기에 아이들도 데리고 봐도 크게 불안할 요소가 없다.그런데 첫번째 사진을 찍을 기회는 집에서 저녁을 먹고 쉬는 도중 난데없이 다가왔다. 월요일이던가 화요일이던가 느닷없이 쉐라톤과 로얄 하와이안 앞바다에서 불꽃놀이가 진행됐다.느닷없는 불꽃놀이라 그냥 셔터 누르기만 바빴다. 그래서 얻은 '자동모드로 불꽃..

여행/하와이 2013.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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