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자동차 975

아우디 A7 국내 출시에 즈음하여 드는 궁금증들

아우디 A7이 지난주에 출시되었더군요. 개인적으로 지난 2010년 파리모터쇼와 2011년 상하이모터쇼를 통해 이미 마음을 빼앗긴 모델이기도 합니다. 정말 멋지지 않나요? 개인적으론, 가족인원 등 환경상 제약만 없다면 A6보다는 A7입니다. 특히 라인이 환상!! 앞으로 각종 시승기를 통해 차차 밝혀지겠지만, 당장 궁금한 점이 몇가지 있습니다. - 구글지도 사용가능할까, MMI의 100% 활용은? 아우디 최대 약점을 꼽으라면 MMI입니다. '아니.. BMW 의 iDirve와 함께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대표 쌍두마차라고 칭찬할 땐 언제고??' 싶으시겠죠? 아니, 그건 엄연한 사실입니다만, 문제는 국내에서 MMI의 기능을 100% 활용을 못한다는 것이죠. 전화 기능은 활용가능한지, 블루투스 같은 무선 연..

트랜스포머의 범블비, 카마로를 타보니

힘들게 시승했습니다. 요즘 주가를 한창 올리고 있는 영화 트랜스포머 시리즈의 주인공인 범블비를 말이죠. 네, 쉐보레 카마로 이야기입니다. 이전 포스팅부터 쭉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제가 하와이에서 꼭 시승해보고 싶은 차 중 하나가 쉐보레 카마로였습니다.게다가 렌트카업체 중 허츠에는 국내에 출시된 사양이라는 카마로 SS버전이 있었거든요. 누군가는 국내 미출시 상태인 컨버터블도 타고 다녔는데 그 업체는 결국 못 찾구요. SS버전을 열심히 노렸죠. 아무튼 하와이에 도착하자마자부터 카마로SS 시승을 열심히 시도했는데, 워낙 인기가 많아서인지 날짜 맞추기가 힘들었습니다. 결국 카마로 SS는 포기했구요, 알라모 렌터카에서 카마로를 빌릴 수 있었습니다. 참고로 하와이 알라모 렌터카에는 쉐보레 카마로 뿐 아니라 포드..

프랑스 파리에서 확인한 시티카의 본질

지금부터 보여드릴 사진들은 단 하루동안 찍은 사진입니다. 이 사진을 기획하고 찍은 것도 아니었고, 한컷 한컷을 담기 위해 찾아다닌 것도 아닙니다. 그저 개선문에서 센강의 바통무슈를 타러가는 길에 잠깐 잠깐 카메라를 들었을 뿐입니다. 제가 언젠가 벤츠 스마트에 대한 포스팅을 올렸을 때, 독일에 거주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어떤 분께서 이런 논지의 댓글을 달았습니다. '스마트는 벤츠에서도 망한 상품이고' '그저 CO2배출총량 규제를 이기기 위해 라인업한 상품이며' '본고장 독일에서도 잘 볼 수 없는, 피자배달용으로나 쓰이는 차다' 네...그 분께 이글을 바칩니다. 어떻게 생각하실 지 모르겠지만, 미래의 대도시에 맞는 씨티카의 개념은 우리가 많이 찾는 중형 세단이 아닙니다. 시내에서도 운전과 주차가 용이한 작은 ..

자동차/컬럼 2011.07.06

닛산 큐브, 국내 성공이 점쳐지는 이유

수입차 블로그에서 오랜만에 수입차 얘기 하나 할께요. 몇년 전부터 '설'로만 난무하던 것이 드디어 현실로 이뤄집니다. 네, 닛산 큐브가 드디어 국내에 시판되는 거죠. 중요한 가격은 2190만원부터 2490만원까지!! 많이 팔릴 것 같냐고 물으시는 분이 많은데, 많이 팔릴 것 같습니다. 요근래에 내놓은 차와 비교하자면 제타만큼은 아니지만, 토요타 코롤라나 포드 퓨전보다는 많이 팔릴 것 같습니다. (물론 수입 물량은 기본적으로 받쳐 줘야겠죠?) 이유로는 일단 가격 설정을 참 잘했습니다. 2천만원대 초반에서부터 중반을 넘지 않는 가격! 일단 닛산에서 욕심을 버렸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조금이라도 수입차 프리미엄 같은 거품에 묻어가지 않겠다는 의미죠.사실 몇년새 이렇게 욕심을 버리고 출시했으면 정상적으로 궤도..

자동차/컬럼 2011.07.04

도로 위도 사람 사는 공간이다.

하와이의 부러웠던 교통문화 얘기를 이어가 볼께요. 도로는 나와 내 차만의 공간이 아닙니다. 도로는 나와 다른 운전자가 공유하는 공간이죠. 그런데, 우린 마치 '나만의 것' 혹은 유아독존격으로' 도로를 사용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지난번 뉴스를 보니 과시욕 때문인지 도산대로에서 신나게 드리프트하는 사람도 있더군요. (이런 거 보면 이런 액션은 꿈도 못 꿀 정도로 도로 위의 공권력도 좀 더 강해져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대한 얘기 나중에 하죠.) 도로가 자신만의 공간이라고 착각하는 분들, 예를 좀 더 들어볼까요? 고속도로나 자동차전용도로에서 출구 지나쳤다고 후진(역주행)하는 사람이 있습니다.(의외로 많습니다.) 또 현재 위치가 4차선인데 좌회전을 위해서 1차선까지 거의 직각으로 끼어들기하는 사람도 있구요...

자동차/컬럼 2011.06.29

솔직한 표현, 도로에서도 필요하다

어제는 보행자 중심의 하와이 자동차 문화에 대해 얘기했었죠? 오늘은 이어서 표현에 관한 얘기를 해보겠습니다. 외국인들이 우리를 '동방예의지국이다.'라고 얘기한다고 뿌듯해들 하는데, 전 솔직히 이거 옛날 얘기 같습니다. 요새 살펴 보세요. 뭐 엘리베이터를 함께 타도 이웃끼리 인사를 하길 하나, 옆집에 누가 사는 지 알기를 하나..(여기까지는 양반이죠. 괴한으로 오인하고 피하는 경우도 있을만큼 삭막해졌습니다.)대표적으로 많이 들었던 얘기가 버스에서 노약자에게 자리 양보하는 장면을 외국인이 보고 감동했다는 스토리인데, 이거 솔직히 옛날 얘기잖아요. 옛날만큼 어디 그렇던가요? 전 외려 외국에서 노약자를 배려하는 시스템이 더 인상적이었습니다. 노약자가 따로 불편을 겪지 않을 수 있는 사회인프라(사회 시스템 뿐 아..

자동차/컬럼 2011.06.23

보행자를 배려하는 자동차 문화는 어떨까?

하와이에 머무르다 보니 느낀 것들이 많습니다. 그 중에서도 자동차 블로그니까 자동차 얘기를 빼놓을 수 없겠죠? 하와이에서의 운전은 서울에 너무나도 쉽습니다. 하와이에서의 운전을 핵심단어로 표현하자면, '여유'와 '양보' 그리고 '배려'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세가지 정신 아래 운전이 정말 편해지는 것이죠. 이곳에서 운전을 처음 해 본 것이 2008년이었는데요, 당시에도 문화적 충격이었습니다. 솔직히 이곳에서 자동차 사고의 여지가 있나 싶을 정도로 정말로 편안했거든요. 편안했다는데 의문을 가지실 분들이 있을텐데, 우리의 운전을 생각해 보세요. 일단 시동 걸고 운전대를 잡으면, 일단 눈과 어깨에 힘이 빡 들어가잖아요?(나만 그런거 아니잖아!흥!) 예를 들어 봅시다. 여긴요, 예를 들면 일단 깜빡이를 넣으면..

자동차/컬럼 2011.06.22

카니발은 질렸다, 토요타 시에나는 어떨까?

어제 토요타에서 7인승 미니밴 시에나를 출시한다는 뉴스가 떴습니다. (관련기사 보기) 토요타에서 얼마 전 내놓은 소형차 코롤라는 예상대로 죽을 쑤고 있더군요. 개인적으로 작년 BMW 5시리즈가 뒤늦은 출발에도 벤츠 E클래스를 앞지르고 베스트셀링에 등극할 것 같다는 것이나, 캠리나 토러스의 출시 때의 선전, 코롤라의 부진 등이 어느 정도 예상되었는데요. 올해 다른 신차의 흥행을 점쳐본다면 폭스바겐 제타는 당연히 흥할 것 같고, 포드 퓨전은 토러스가 나왔을 때만큼 팔리기는 힘들 것 같더군요. 브랜드로 보자면, 토요타의 경우 신형 캠리가 나올 때까지는 왕년의 판매량을 회복하긴 힘들 거 같구요. 마침 토요타에서 하반기에 시에나를 출시한다는 재밌는 기사가 떴네요. 지난번에 포드가 미니밴 플랙스를 출시하면 어떨까라..

자동차에 있어서 희소성이란?

제가 하와이에서 꼭 타고 싶어하던 차종이 있었죠. 쉐보레 카마로. (아참, 카마로 사실 분들에게 한말씀 드리자면, 노란색만큼 초록색도 멋지답니다. 진짜 확 튀면서도 유치하지 않고 눈길을 확 끌더군요. 마치 만화책이나 영화에서 바로 튀어나온 차 같았습니다.) 국내엔 아직 미출시인 카마로 컨버터블도 굴러다녀서, 열심히 찾으러 돌아다녔습니다. 그런데 참 구하기 힘들어요. 그럼 그럴수록 타보고 싶은 욕구가 강해졌습니다. 한편 쉐보레 카마로와 유명한 경쟁차종이 하나 있죠. 포드 머스탱. 포드 머스탱 컨버터블은 정말 많습니다. 도로 위에 10대 중 1-2대는 머스탱 컨버터블입니다. (사실 하와이 뿐 아니라, 미국령 휴양지에는 머스탱 컨버터블이 눈에 많이 띕니다.)렌터카 업체를 찾아가도 마찬가지죠. 그래서인지 전 아..

자동차/컬럼 2011.05.30

도로 위 존재감100%의 자동차 튜닝

한 2주 전에 도로에서 만난 녀석입니다. 앞에 있는 차가 닛산 SUV인 무라노인데요. 무라노도 작은 크기가 아닙니다만, 무슨 소형차가 서 있는 것 같죠? 어마어마한 덩치인 쉐보레 타호인데요, 순정상태는 아닙니다. 순정상태는 이렇죠. 하와이는 여러개의 섬으로 이뤄져 있는데요, 와이키키,호놀룰루로 유명한 오아후섬은 그나마 이런 차들이 잘 눈에 안 띄는데, 다른 섬으로 넘어가면, 몬스터 트럭을 연상시키는 엄청난 크기의 픽업트럭들이 자주 눈에 띕니다. 아무래도 오프로드도 많다보니, 실용성 면을 따져서 개조한 거겠죠.그러고 보면 '실용적이다'라는 것도 지역이나 상태에 따라 상대적인 표현이 되겠군요. 보통 이런 애들은 8기통 이상의 가솔린 엔진을 달고 으르렁거리며 도로 위를 달리기 마련입니다. 처음엔 야수같은 음색..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