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국내이야기

카니발은 질렸다, 토요타 시에나는 어떨까?

오토앤모터 2011. 6. 3.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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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토요타에서 7인승 미니밴 시에나를 출시한다는 뉴스가 떴습니다. (관련기사 보기)
토요타에서 얼마 전 내놓은 소형차 코롤라는 예상대로 죽을 쑤고 있더군요.

개인적으로 작년 BMW 5시리즈가 뒤늦은 출발에도 벤츠 E클래스를 앞지르고 베스트셀링에 등극할 것 같다는 것이나, 캠리나 토러스의 출시 때의 선전, 코롤라의 부진 등이 어느 정도 예상되었는데요. 올해 다른 신차의 흥행을 점쳐본다면 폭스바겐 제타는 당연히 흥할 것 같고, 포드 퓨전은 토러스가 나왔을 때만큼 팔리기는 힘들 것 같더군요. 브랜드로 보자면, 토요타의 경우 신형 캠리가 나올 때까지는 왕년의 판매량을 회복하긴 힘들 거 같구요.

마침 토요타에서 하반기에 시에나를 출시한다는 재밌는 기사가 떴네요. 지난번에 포드가 미니밴 플랙스를 출시하면 어떨까라는 글을 썼었는데, 수입차 시장도 10만대를 바라보면서, 이제 니치 마켓을 적극적으로 공략해야할 때라고 생각했습니다. 미니밴 생각해 보세요. 선택의 폭이 정말 없습니다. 질릴만큼 많이 보이는 카니발이 전부죠. 얼마전 출시한 쉐보레 올란도가 개성과 장점을 가진 차이긴 하지만, 6~7인승 미니밴의 넉넉함을 찾기는 힘듭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전하는 건 이유가 있는 거겠죠.



수입차 브랜드중 대중브랜드들이 (현대.기아가 레벨업되면서) 더이상 '프리미엄'을 들먹을 수 없다면, 이런 시장들을 적극 공략해야할 것 같습니다. 시에나도 서울모터쇼때 보여준 옵션을 장착하고 적절한 가격으로 런칭한다면(기사를 보니, 병행수입가가 5000~6000만원이라던데..이건 좀...) 의외의 선전이 기대됩니다.
(관련포스트: 서울모터쇼에서 내가 볼만했던 차들)



미니밴 시장.. 수입차에 있어서는 해치백 이상으로 거의 불모지나 다름없던 시장인데, 토요타의 선택이 들어맞기를 바랍니다. <쉽고 재밌는 수입차 이야기&라이프-오토앤모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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