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 허전해. 그렇지 않아?" "아니, 미국에서야 이게 스탠다드일 지 몰라도 한국에서 차 팔려면 이런 옵션 정도는 넣어줘야지.." "얘넨 한국에서 차 팔 생각 없는 것 같애..." "한국 소비자들이 이런 거 인정하겠어?" "기본기 좋은 건 알겠는데, 언제까지 기본기..기본기.." 쉐보레의 신차 시승회에 가면, 주변에서 쉽게 들을 수 있는 얘기들이었다. 뭔가 부족한 마감. 허전한 실내. 투박해 보이는 미국차 감성 특유의 그 무언가. 돈을 더 주고도 갖출 수 없는 편의 옵션. 그런 것들이 쉐보레 신차들에는 공통적으로 꼭 존재했다. 사실 10여년 전까지만 해도 국산차는 거기서 거기였던 것 같다.(당시엔 GM대우였으니까 국산차라 하자.) 하지만, 현대기아차가 인테리어,옵션,감성품질 면에서 비약적인 발전을 거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