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컬럼

서울시 불법주정차 즉시 견인, 잘하는 짓이다

오토앤모터 2009. 7. 22.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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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다음달부터 서울시내에서 고질적인 불법 주.정차 차량에 대해 스티커 부착과 동시에 견인을 해간다고 합니다.

정말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나 하나 쯤이야' 혹은 '잠깐인데 뭐 어때'라는 생각을 가지고, 교차로 100m이내, 좌.우 회전 모서리, 버스전용차로, 어린이보호구역, 사람이 다니는 보도에 불법 주.정차 한 차량이 그 대상이라고 하네요.

'나 하나 쯤이야'가 불러오는 도로 위의 나비효과 = 정체와 병목
제가 개인적으로 가장 싫어하는 케이스가 바로 교차로든 좌/우합류도로든 골목이든 간에 코너 가까이에 주.정차를 해놓고선 비상깜빡이를 켠 채 나몰라라 하거나 먼산을 바라보고 있는 운전자들입니다.


본인들 차 때문에, 다른 차들이 회전을 못하거나 본 도로에 합류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음에도 모른척하고 자리를 떠나거나, 혹은 사이드미러,룸미러로 보면서도 못 본척하기 일쑤죠. 본인들에게는 잠깐일지 몰라도, 그 잠깐이 수많은 사람들에게 불편을 끼친다고 생각하지 못하나 봅니다.

혹시 단속이라도 하려고 치면, '왜 나만 가지고 그래(누가 생각납니다)' , '저 앞에 다른 차들 많잖아요'라고 항변하는 게 일반적인 그들의 모습인데요.

요새는 아파트,상가,건물 진출입로를 반이상 막고 정차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리고 진출입하는 차량에 대해 알아서 잘 비켜갈 것을 당당히 요구하기도 하죠.

그래서 요즘 면허를 딸 때, 쉽게 내줄 것이 아니라, 운전과 교통습관 매너에 관한 교육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지요.

어찌되었건 서울시의 이번 결정을 적극 지지하며, 이왕 단속하는 거 제대로 한번 시행했으면 합니다. 관용차라고 예외,특정단체의 버스라고 예외, 공휴일이라고 예외 등등 하지 말고 말이죠.

특히, 제가 살고 있는 여의도는 모교회의 예배로 특정요일마다 난리가 나거든요. 전국의 관광버스는 여의도에서 집결하는 것 같습니다.  저만 그런줄 알았더니, 다른 블로거분도 글을 올리셨더군요. (순복음교회 주변도로는 전용주차장인가)

어쨌든 더이상 개념없는 주정차로 서울 시내의 도로가 정체되는 일은 없었으면 하고 기대해 봅니다.<수입차 전문 블로그 - 오토앤모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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