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하와이

사진 정리를 통해 떠나보는 가족여행, 하와이 1편

오토앤모터 2020. 10. 19.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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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정리를 통해 떠나보는 가족여행<2013하와이>

나의 하드 드라이브에는 정리가 안된 몇만장의 사진이 있다. 코로나 시대를 맞이하여 사진 정리도 할 겸, 꾸준한 글쓰기와 블로깅을 위해 시작해 보는 프로젝트.

 

2013년에는 소니의 미러리스 DSLR를 사용했다.

미러리스DSLR을 사용했던 기변을 했던 것은 역시 휴대성. 처음엔 거대한 DSLR을 들고 다녔지만, 귀찮은 것을 유독 싫어했던 나는 소니에서 작고 가벼운 미러리스DSLR를 선보이자마자 기변을 했다.

미러리스DSLR도 거추장스러워지기 시작할 무렵, 2016년말에 침수사고로 미러리스DSLR과 과도 작별했다. 이후 똑딱이만으로 지금까지 지나왔다. 지금은 똑딱이도 잘 사용하지 않는다. 아이폰으로 찍어도 좋은 품질을 사진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아니 그렇다고 생각했는데, 아닐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DSLR로 찍은 사진들을 모처럼 꺼내보니, 표현할 수 있는 사진 깊이가 다르게 느껴진다. 

 

와이키키 해변에서.

이 사진을 찍던 순간이 선명하게 기억에 남는다. 집으로 가기 전 뒤를 돌아봤는데, 구름 사이로 빛 한줄기가 내려와 보트를 비췄다. '찍을까,말까'를 망설이던 순간, 배와 빛줄기는 이미 거리가 멀어지기 시작하고...

 

트럼프와이키키 타워

렌트했던 집에서 보이던 트럼프와이키키. 당시 신축건물이라 주변 건물에 비해 눈에도 쉽게 띄었다.

 

주변 풍경은 대충 이랬다.

 

뷰가 워낙 좋던 집이라, 사진을 많이 남겼다. 빛에 따라 사진 느낌이 다를 수 있다. 일몰 전의 '트럼프와이키키'의 모습. 한낮의 모습과 사뭇 다르게 느껴진다.

 

동쪽으론 알라와이 운하와 다이아몬드헤드가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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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일찍이면 알라와이 강에서 노를 젓는 이들을 볼 수 있었다.

 

"달이 밝다."라는 말을 실감할 수 있었다. 하와이는 우리나라처럼 야간 조명이 밝지 않다. 때문에 달빛에 비치는 구름과 산, 그리고 도시의 실루엣을 느껴볼 수 있다.

 

이 사진은 노리고 찍은 것은 아니다. 찍고 나서 원본파일을 확대하여 열어본 후에야 비행기가 있었음을 알 수 있었다. 말 그대로 환상의 타이밍.

 

비행기가 날아가면서 기체의 흔적까지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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