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솔직담백시승기

르노삼성 XM3 실제로 타 보니

오토앤모터 2020. 3. 27.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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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의 신차, XM3에 대한 시장 반응이 뜨겁다.

출시 2주 만에 XM3의 누적 계약대수가 16,000대를 돌파하면서, 대내외적으로 답답한 상황에 봉착한 르노삼성에 단비 같은 역할을 하고 있는 셈이다.

쿠페형 SUV라는 독특한 스타일을 가지고 출시한 XM3의 엔진 라인업은 두가지.

TCe260와 1.6GTe 이다.

TCe260은 르노삼성에서 볼 수 없었던 독특한 작명 방식인데, 1.6GTe의 경우 네임에서 유추할 수 있듯 1.6리터 가솔린 엔진이 장착된다.  반면 새로운 네이밍 방식인 TCe260은 4기통 1.3리터 가솔린 직분사엔진이 장착된다.

르노삼성에 따르면, TCe260 엔진은 다임러 그룹과 공동개발한 신형엔진으로 앞으로 르노그룹의 주력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르노삼성에서 말하는 XM3 특징

XM3의 가장 큰 특징은 옵션이다. 10.25인치 TFT 클러스터와 센터페시아의 9.3인치 디스플레이는 '고급스러움', '최신형'의 느낌을 한껏 살린다.

 

눈으로 보이는 화려한 옵션 뿐 아니다. XM3에는 기존에 없던 르노삼성 최초의 옵션들이 들어가 있다.

대표적인 것이 차량 원격 제어 기능인 '이지 커넥트'.

KT와 제휴한 커넥티드카 서비스로 원격 차량 제어 외에도 내차 위치 찾기나 목적지 차량전송 등이 가능하다.  정차 및 재출발까지 모두 지원하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또한 반가운 옵션.

이 외에도 360도 주차보조 시스템과 동급 최초로 주차 조향 보조 시스템이 들어가 있을 뿐 아니라 LED 헤드라이트, 긴급제동 보조시스템, 차선이탈방지시스템, 후방교차충돌 경보 시스템 등 첨단안전옵션 들이 대거 장착되어 있다.

실내 질소산화물과 일산화질소, 이산화질소 등 유해물질을 40% 이상 저감한다는 에어 퀄리티 센서도 인상적이다. 

첨단 기능과 고급 옵션이 대형차에 집중되는 것이 과거 자동차 시장의 경향이었다면, 이제는 소형차에서도 고급,첨단 기능을 선택할 수 있게 되어 반갑다.

 

독특한 디자인 구조로 인해 득과 실이 뚜렷했다. 

손해를 보는 부분은 2열 승객석. 성인들이 앉으면, 헤드룸의 답답함을 느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반면 무릎 공간은 합격점. 르노삼성 측에 따르면, 무릎 공간은 동급 최고 수준이라고 한다. 

디자인상 2열의 승객석은 조금 손해를 보는 느낌이지만, 트렁크는 여유롭다. 동급 최대 513리터로, 2열 승객석의 사용이 적은 1,2인 가구라면 최적의 선택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번 시승회를 통해 느낀 XM3의 장점은 '차별화된 디자인', '풍부한 옵션'과 '새로운 엔진'이라는 결론이다. 때문에, 여타 모델들과는 달리 상위 트림을 선택하는 소비자가 많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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