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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컬럼 175

미쯔비시의 가격,이건 아니잖아?

미쯔비시의 '랜서 에볼루션'과 '아웃랜더'가 판매를 시작하면서, 국내 시장 진출의 본격적인 행보가 시작됐습니다. 하지만, 첫행보가 불안하기만 합니다. 그 이유는 모든 이의 예상을 깬 미쯔비시의 가격 때문이죠. 미쯔비시의 랜서에볼루션은 6,200만원, 아웃랜더는 4,200만원이라고 합니다. 런칭 전 '합리적인 가격'을 공표했던 것과 다른 고가 덕분에 벌써 인터넷의 관련 커뮤니티와 게시판은 난리가 났습니다. 미쯔비시 진출에 긍정적이었던 저조차도 랜서에볼루션의 가격에 '저거 한정판이야?'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으니까요. 대중 브랜드의 프리미엄 브랜드 행세 마케팅적으로 현재의 미쯔비시로는 '브랜드 이미지'를 급격히 올릴만한 승부수를 던지지 않는 이상 이가격은 소비자들에게 인정받기 힘듭니다. 기존에 한국 시장에 진..

자동차/컬럼 2008.09.24

추석 귀성길 타이어, 이것만은 점검하세요!!

지난번 타이어에 한계속도가 있다는 것을 알려드렸습니다만, 예상 외로 모르셨던 분이 많으셔서 이번 귀성길 반드시 점검해야할 타이어 체크법 에 대해 자세히 알려드릴까 합니다. 자동차의 모든 부분이 중요하겠지만, 특히 타이어는 땅과 직접적인 접촉을 하는 부분이라, 고속도로에서의 갑작스런 펑크 등의 사고시 큰 위험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이번 추석 귀성길에 다음 사항만은 꼭 확인하시고 즐거운 귀성길 운전을 하시길 바랍니다. (읽고 확인하는데 5분도 걸리지 않는 내용이니 필독하세요.) 1. 타이어 마모도 확인 타이어의 마모가 심할 경우, 빗길에 잘 미끄러지는 등 마찰력 부족으로 타이어의 제기능을 발휘할 수 없습니다. 뿐만 아니라, 한쪽만 닳게되는 편마모의 경우는 차량의 이상까지 유발할 수 있습니다. 쉬운..

자동차/컬럼 2008.09.11

기존 SUV에 대한 편견은 버려라! 포르쉐 카이엔

"포르쉐 하면 스포츠카지 웬 SUV야?" 포르쉐 최초의 SUV인 카이엔을 논할 때면 늘상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아시다시피 SUV는 큰 차체와 여유 공간으로 다목적으로 사용되면서 90년대부터 큰 인기를 끈 차종입니다. 여유 공간과 다목적의 활용도 외에도 높은 차체를 통한 이점이 있습니다. 전방 시야도 편할 뿐 아니라 여타 차종에 비해 큰 덩치로 도로 위에 ‘군림’한다는 느낌은 SUV만의 매력입니다. 이 때문에 우리나라에서도 SUV의 비율이 절반이라 봐도 무방할 정도로 보급 속도 또한 빨랐습니다. 하지만 높은 차체, 거대한 몸체로 인한 단점도 있습니다. 예컨대 급격한 코너링 때에 출렁거림으로 불안합니다. 또한 고속 주행시 땅에 착 달라붙는다는 느낌을 갖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보통의 경우, 세단에 비해 승차감..

자동차/컬럼 2008.09.08

전투기와 대결한 슈퍼카

지난해 말 이태리의 한 군비행장에서는 전투기와 수퍼카의 경주라는 기상천외한 이벤트가 펼쳐졌습니다. 예상대로 전투기의 승리이긴 했지만, 전세계 자동차 팬들을 열광시키며 주목받은 것은 불과 수 미터 차이로 안타깝게 패한 수퍼카였죠. 그 수퍼 스포츠카의 정체는 바로 람보르기니의 최신작인 ‘레벤톤’이었습니다. 3km에 이르는 활주로에서 펼쳐진 경기에서 레벤톤은 출발 신호와 함께 빠르게 앞서 나갔습니다. 경기 중반까지 리드를 하던 레벤톤은 중반 이후 전투기에 조금씩 따라잡히더니 결국 결승점을 눈앞에 두고 이륙한 전투기에 아깝게 지고 만 것이죠. 레벤톤은 람보르기니의 20대 한정 생산 모델로 6496cc엔진에서 약 640마력을 냅니다. 시속 100km까지 도달시간 불과 3.4초. 범상치 않은 외관에서 느껴지듯이 미..

자동차/컬럼 2008.08.28

유령처럼 달린다. 세계 최고 럭셔리세단 팬텀!

영국여왕의 차, 돈만으로는 살 수 없는 차, 달리는 별장 혹은 달리는 요트... 바로 롤스로이스를 수식하는 단어들입니다. 세계 최고의 명차를 꼽으라 한다면, 롤스로이스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차에 대해 무지한 사람도 ‘롤스로이스’하면 ‘고급차’를 떠올릴 만큼 명차의 대명사이기 때문이죠. 롤스로이스는 영국 귀족 집안의 롤스와 빈민가 출신의 로이스가 합심하여 1906년에 설립한 회삽니다. 자동차 레이서이자 판매업자였던 찰스 롤스는 엔지니어인 헨리 로이스가 제작한 차를 타보고 우수한 성능에 반하게 되고 그와 손을 잡게 됩니다. 이후 실버고스트, 20, 팬텀 시리즈를 선보이며 최고급 세단으로써 롤스로이스만의 명성을 쌓아갔죠. 영국황실 뿐 아니라 세계적인 귀족과 갑부들로부터 사랑을 받는 롤스로이스는 명차로써 자존..

자동차/컬럼 2008.08.19

마티즈가 오르는길,벤츠가 못가는 이유?

겨울철 꽁꽁 언 도로나 폭설 직후의 도로에서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는 진귀한 풍경이 있습니다. 럭셔리 세단의 대명사 '벤츠'나 'BMW'의 폼나는 모델들이 눈쌓인 언덕길을 오르지 못해 바둥바둥거리는 모습이지요. 심지어 마티즈 등의 저렴한 소형차도 유유히 오르는 언덕을 억대의 럭셔리 세단들이 낑낑거리는 모습을 볼 때면, 뭔가 아이러니하다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억대의 수입차가 마티즈가 오른 눈쌓인 언덕길을 오르지 못한 이유는 무엇이었을까요? 자동차의 구동방식은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 그중 대표적인 것이 앞바퀴굴림(전륜,fwd) 방식과 뒷바퀴 굴림(후륜,rwd) 방식 그리고 네바퀴굴림(4륜,4wd/awd) 방식입니다. 국내 메이커에서 생산되는 대부분은 차들이 전륜 구동 방식을 사용하고 있으며, 일부 모델들..

자동차/컬럼 2008.08.18

GM대우차에 시보레 마크 달면..

어제 GM 대우차 출고 때 영업사원이 차 전면에 GM대우 엠블럼 대신 시보레나 홀덴 엠블럼을 바꿔 달아 준다는 신문 기사가 났습니다. 기사에 달린 댓글들도 참 재밌더군요. 댓글 대부분이 '시보레 마크 단다고 수입차 되는 줄 아느냐? 쪽팔리다' 라는 의견이 대부분이었고, '남에게 피해주는 것도 아닌데, 뭔 상관이냐. 내가 이뻐서 단다는데' 하는 항변도 눈에 띄었습니다. 글쎄요.. 여러분은 어떻게 보고 계시나요? 무엇보다도 먼저 각성해야 할 것은 GM대우가 아닌가 합니다. 회사의 직원부터 자사의 브랜드를 터부시 여긴다면, 어떻게 봐야 합니까? 이 회사의 말로는 뻔한 결말이 아닐까요? 직원조차 자사 브랜드를 우습게 여기는데, 고객들이 GM대우의 엠블럼을 '돼지코'라 부르며 이쁘지 않다고 얘기하는 것은 어쩌면 ..

자동차/컬럼 2008.08.14

독도 사태로 일본 수입차 위기 있었을까?

지난 달 내내 일본의 어이없는 독도 망언과 영유권 주장으로 우리나라는 그야말로 분노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인터넷 등에서는 일본 제품에 대한 불매 운동이 펼쳐졌고, 본 사이트 내에서도 일본차 모델에 대한 단순한 소개글에도 악플도 심심치 않게 달리더군요. 이러한 국민적 공분을 일으킨 독도 사태가 지난 한달 일본 수입차 판매에는 어떤 영향을 미쳤을까요? 과연 국민적 공감을 일으켜 조금이나마 판매가 줄었을까요? 아니면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했을까요? 그래서 한국수입차협회의 수입차 등록 자료를 기초로 일본차 판매량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습니다. 결과부터 얘기하자면, 매우 실망스러웠습니다. 판매량이 줄기는 커녕, 수입차 시장내에서 일본차의 입지는 더욱 굳어진 양상입니다. 표에서 보다시피 프리미엄 브랜드인 렉서스의..

자동차/컬럼 2008.08.13

시속407km!! 세계에서 가장 빠른 차는?

많은 사람들에게 자동차에 대한 대표적인 질문을 꼽으라고 한다면 ‘세계에서 가장 빠른 차는 무엇일까'일 겁니다. 그리고 그 정답은 바로 ‘부가티 베이론(Veyron)’. 베이론은 일반도로에서 주행할 수 있는 양산차 중 가장 비싸면서, 가장 강력하고, 가장 빠르기까지 세 가지 타이틀을 모두 획득한 명실상부한 수퍼카 중 수퍼카입니다. 최고 속도는 407km. 공식적으로 최고속 400km이상을 기록한 양산차는 베이론이 유일하죠. 최고속 407km가 피부로 와 닿지 않는다면 이렇게 비교해 보시죠. 일반 항공기들의 이륙속도는 250~350km에 불과(?)합니다. 또한, 1초에 약113미터를 지나게 되는데, 이는 매초 축구장 하나를 주파하는 어마어마한 속도죠. 이러한 최고속도를 내기까지 필요한 시간은 단55초. 일반..

자동차/컬럼 2008.07.28

제네시스가 엠블럼 표절? 기분나빴을 벤틀리 이야기

“저거 제네시스야?” 올림픽 대로를 주행 중이었습니다. 동승한 지인이 가르키는 곳에는 벤틀리의 ‘컨티넨탈 플라잉스퍼’가 우아한 자태를 뽐내며 달리고 있었죠. 전혀 다른 디자인의 벤틀리를 제네시스로 착각한데는 엠블럼이 일조했습니다. 제네시스가 처음 출시되었을 때, 자동차 애호가 사이에서는 때 아닌 표절 논쟁이 일어났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날개모양을 한 제네시스의 엠블럼이 벤틀리의 그것과 상당히 유사했기 때문이죠. 일반인들이 멀리서 보기에는 같은 엠블럼으로 인식할 정도였습니다. 공식적인 입장표명은 없었지만, 벤틀리 쪽에서는 기분이 나쁠만했습니다. 아시다시피, 벤틀리는 아직 국내에서는 잘 알려지지 않은 브랜드입니다. 하지만, 브랜드 밸류로 따져보자면 벤츠와 롤스로이스 사이에 위치할만큼 고급브랜드에 속합니다...

자동차/컬럼 2008.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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