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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356

[시승기] 5세대 그랜저, 인상깊은점과 아쉬운점은?

5세대 그랜저가 경쟁차종과 디자인 비교에서 굴욕을 당했다는 뉴스가 어제 인터넷을 장식했네요. 역시 5세대 그랜저의 최대 문제는 디자인인 걸까요?사실 소나타의 디자인도 국내서는 악평이 주를 이뤘죠. 실제 중형차 시장에서 K5에 선두자리를 뺏기기도 했구요.하지만, 해외(북미)시장에서는 파격적인 디자인으로 인기몰이중이기도 합니다.현재 '내수 국민중형=소나타'의 자리를 지키기 위해 파격적인 프로모션도 진행하고, 국내용 페이스리프트도 준비하고 있다고 하는데..글쎄요. 일단 5세대 그랜저 시승기 3편을 시작해볼까요? 5세대 그랜저가 굉장히 패키징이 잘 되어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대형세단에서 일반적인 소비자가 기대하는 것들을 잘 채워놨죠.큰 실내, 화려한 옵션, 적절한 고급스러움, 트렁크도 상당히 넓고. 정확히 한국..

낭만적인 이름의 자동차? 알파'로메오 줄리엣'

디자인적으로 확실히 차별화되는 자동차 브랜드를 꼽으라면 역시 이탈리아의 알파로메오가 아닐까요? 알파로메오는 엠블럼부터 화려합니다. 최대한 단순화한 대다수의 자동차 엠블럼과는 달리 큰뱀 등 과거 이탈리아 밀라노를 형상화한 화려한 문양을 바탕으로 하고 있죠. 비단 엠블럼 뿐 아니라 알파로메오의 거의 모든 차량은 ‘알파로메오’임을 알 수 있는 독특한 외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라디에이터 그릴이 압권입니다. 기능을 강조하여 그릴이 전면부에 넓직하게 자리하고 있는 다른 브랜드와는 달리 알파로메오는 전면 중앙에 날카롭게 위치해 있습니다. 마치 방패를 연상케 하는 역삼각형 모양의 라디에이터 그릴을 달았는데, 이러한 방패 디자인은 알파로메오를 상징하는 중요한 아이콘이자 전통이 되었습니다. 1920년대부터 레..

자동차/컬럼 2011.02.16

연비에 얽힌 개인적인 수입차 에피소드

요즘 기름값이 천정부지 뛰어오르고 있죠? 솔직히 지금 형성된 가격대가 별로 놀랍지 않을 정도입니다. 마치 리터당 1500원 이하였던 시절이 아주 오래된 옛날옛적 이야기 같지만, 사실 얼마되지 않은 불과 몇년 전입니다. 외려 1500원이면 비싸다고 생각했었는데 말이죠. 그래서 오늘은 연비 이야기해볼까 합니다.개인적으로 다양한 수입차를 두루두루 타볼 기회를 가지는데요, 연비에 얽힌 개인적인 시승 에피소드가 몇 개 있었습니다. 사실 차를 타보기 전에 경험이나 정보를 통해 연비를 짐작할 수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이전 모델에 대한 경험이라든지 혹은 '푸조나 아우디폭스바겐의 TDI디젤엔진은 당연히 연비가 좋다.'거나 '차량 무게가 2톤이 넘어가니 좋지 않을 것이다' 혹은 '5.0슈퍼차저니까 연비가 나쁠 것이다' ..

자동차/컬럼 2011.02.15

[시승기] 5세대 그랜저의 경쟁력은?

5세대 그랜저(그랜저HG) 시승기 2편을 시작합니다. 아마 많은 분들이 경쟁차들과 어떤 차이를 보일까 궁금해 하실텐데요, 쉬운 이해를 위해 경쟁차와 비교를 해가며 이야기를 끌어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연비 이야기부터 시작하죠. 연비에 대한 얘기를 빼놓을 수 없는데요, 연비의 경우 경쟁차인 알페온에 비해 경쟁력있다고 얘기하기는 모호한 수준입니다.두 차로 모두 부산까지 왕복도 해보고, 시내 주행도 해보았습니다. 정확한 수치를 재지는 않았지만, 운전스타일 ,소요시간 등 거의 모든 조건이 비슷했는데 이를 통한 체감 연비만으로는 비슷하다고 느꼈습니다. 어느 한쪽이 확실히 낫다라고 느낄 수 없을 정도라는 수준이었죠. 그동안 여러 자동차로 서울-부산을 왕복해 보았는데 그랜저나 알페온이나 연비가 좋은 스타일은 아닙니..

[시승기] 풀옵션 5세대 그랜저가 무섭다.

모처럼 올리는 수입차 블로거가 본 국산차 시리즈네요. 저는 지난주 5세대 그랜저를 시승했습니다. 사실 이번에 5세대 그랜저의 시승 기회가 주어지리라 생각치는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지난번 소나타 시승기에서 부정적인 의견을 많이 피력했기 때문이죠. 굳이 현대쪽에서 비평하는 블로거를 섭외하지는 않을 꺼라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선뜻 차를 내어주는 것을 보니 제가 오버를 했거나 혹은 현대가 그만큼 자신 있다는 뜻이 아닌가 했죠. 제가 타본 모델은 5세대 그랜저의 최상위 풀옵션 모델입니다.차량가는 4200만원대라고 하네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제가 탄 '"최상위 풀옵션 그랜저 모델"은 정말 괜찮은 선택이 될 것 같다.'입니다. 왜냐구요? 이전에 타 본 소나타를 통해 지레짐작한 그랜저와 상당히 다르더군요. (아..

당신이 한국GM(GM대우)의 사장이라면?

얼마 전 국내차 시장에서 빅 이슈가 하나 있었죠? 'GM대우'가 사라지고 그 자리를 한국GM의 '쉐보레'가 차지한 것입니다. '대우자동차'에 많은 추억을 가지고 있던 분들에게는 조금 아쉬운 소식이었을 겁니다. 한편으로는 '쉐보레'라는 새로운 브랜드가 새로운 가치 창출을 할 수 있을 지도 궁금할 거구요. 작년 베이징 모터쇼에서 GM대우(현 한국GM)의 아카몬 사장과 함께 저녁식사와 함께 할 수 있었습니다. 여러 블로거들도 함께 한 자리여서 도대체 왜 '대우'브랜드를 끌고 가는지 브랜드 전략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는데요. 당시 제가 느끼기엔 아카몬 사장 스스로도 실제 브랜드 운영에 있어서도 굉장히 고민이 많은 눈치였습니다. 계속해서 브랜드 운영에 관한 질문이 쏟아지니, 재밌는 숙제(?)를 내주더군요. '당신이..

자동차/컬럼 2011.02.09

자동차의 미래는?

인류가 번영하는 한 자동차 산업은 지지 않고 지속될 것입니다. 비록 미래의 차들이 캡슐모양의 작은 형태나 바퀴가 아닌 자기부상 등의 떠다니는 방식을 사용할 지 언정 그것은 단지 형태만 바뀔 뿐이죠. 사람들은 목적지까지 빠르고 편하게 이동할 개인교통수단을 계속해서 찾을 것이고, 이 때문에 자동차 산업은 계속 발전할 수 밖에 없을 겁니다. 앞으로의 자동차가 어떤 모습이나 어떤 요소를 갖추게 되느냐는 자동차 전문가들과 미래학자들 사이에서도 재미난 토론 거리입니다. 현재 논란의 여지가 없는 이구동성의 사실은 앞으로의 자동차들은 석유라는 한정된 자원의 문제와 환경 오염이라는 시대적 과제를 외면할 수 없다는 것이죠. 이미 수년 전부터 국제 모터쇼에서는 ‘연비’와 함께 ‘이산화탄소 배출량’에 대한 데이터가 출품차량의..

자동차/컬럼 2011.01.25

오늘 본 재밌는 자동차 관련 기사 한가지

오늘자 신문을 보다가 자동차와 관련하여 재밌는 기사가 눈에 띄었습니다. 바로 '자동차 보험 손해율 인천이 1위' 라는 타이틀의 기사였는데요. 인천분들께는 정말 실례되는 얘기지만, 제 개인적으론 도로 위에서 '공격적인 차량이 눈에 좀 띈다' 싶으면, 인천 번호판의 차량이 많았습니다.요새야 전국번호판이 많아지면서 그러한 인식이 조금 줄긴했지만, 예전에 녹색의 지역번호판일 땐 '역시... 인천이네'할 때가 많았죠. 해서 저에게 인천차는 공격적인 운전스타일을 가진 조심해야할 부류로 기억되고 있었습니다. 재밌는 건, 저만의 이러한 경험이 모 유명 자동차 커뮤니티에서도 공론화된 적이 있다는 겁니다.그때 당시 대부분의 운전자가 꼽은 타지인이 운전하기 어려운 지역으로는 '인천'과 '부산'이 빠지지 않았고, '강원도'의..

2011년엔 '수입차'가 국산차보다 더 싸진다!?

제목만 보고서 '아, 한미 FTA얘기하려나 보다'하실 분들도 있을텐데요. 오늘 제가 얘기할 내용은 다른 겁니다. 개인적으로 2011년에 수입차 시장에 적용될 것으로 기대하는 신조어와 현상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수입차 디스카운트'입니다. 그동안 우리나라 자동차 시장에서 수입차들은 '수입차'라는 이유만으로 브랜드 이미지나 가격 모두 '프리미엄'의 혜택을 입었습니다. '수입차'는 '국산차'보다 당연히 좋을 것이고, '수입차'는 당연히 '국산차'보다 비싸다라는 인식 때문입니다. 덕분에 그동안 국내에 진출한 수입차들은 이러한 '프리미엄'의 혜택을 십분 활용했습니다. 해외에서 국산차와 경쟁하거나, 혹은 못한 평가를 받는 수입 대중 브랜드조차 '수입차 프리미엄'의 혜택을 톡톡히 누렸죠. 다만, 신모델을 내놓을 때..

자동차/컬럼 2011.01.07

아카몬 사장에게 직접 들어본 2011년 GM대우 이야기

요 근래 거의 한달동안, 다른 일 때문에 제가 좋아하는 블로깅조차 할 시간이 없습니다. 거의 매주 최소1번 이상 부산에 출장을 다녀오고 있는데요. 아침 첫 비행기로 갔다가 마지막 비행기로 돌아오는 일정이라 당일뿐 아니라, 다음날까지 여파가 상당합니다. 서울에서의 해야할 일의 양은 그대로인데, 시간은 줄어드니 예전처럼 꾸준한 블로깅은 더욱 힘들더군요. 다행히도 부산에서 새롭게 맡은 일은 본 궤도에 오르고 있어서 기분은 좋습니다. 블로그에 쓸 얘깃거리의 주제는 중간중간 메모를 해놨는데, 늘 내용정리가 문제네요.오늘은 일단 지난 주에 있었던 자동차 관련 이야기부터 해볼까 합니다. 지난 주에는 GM대우의 마이크 아카몬 사장 등 임원진들과 더불어 송년 식사 모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마이크 아카몬 사장님과는 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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