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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356

당신의 엔진오일은 안녕하십니까?

지난 번 엔진관리에 관한 포스팅은 다들 보셨죠? 오너가 스스로 엔진을 관리함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엔진오일 교환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교환을 위해선, 교환 시기가 되었는지 안되었는지 우선 확인을 해야할텐데요. 지난 번에도 말씀드렸듯 일반적으로 일정 주행거리마다 교환을 해주면 되지만, 도로상황,운전자의 운전습관, 차량의 상태 등에 따라 그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때문에 직접 눈으로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엔진오일 상태를 확인하는 것은 의외로 간단합니다. 우선 자기 차에 가셔서 엔진룸을 열어 보세요. 그럼 엔진 근처에 눈에 띄는 고리 등이 보일 겁니다. 한번 확인해 보실까요? 다들 위치 확인하셨나요? 혹시 못 찾으실까봐, 오일체크막대 위에 느낌표로 표시해 두었습니다. 자기 차에서 오일막대 위치를 ..

자동차/컬럼 2010.12.13

현대가 포르쉐 따는 자동차 광고 기억하세요?

1991년도였을 겁니다. 현대 엘란트라가 처음 출시되었을 때, TV광고가 큰 화제가 되었습니다. 광고 내용은 이렇습니다. 독일의 속도 무제한 고속도로를 질주하고 있던 현대 엘란트라. 고속도로 중간에서 먹잇감(?)을 찾던 포르쉐 오너가 바로 그 엘란트라를 발견하죠. 포르쉐 오너는 잽싸게 포르쉐에 올라타고선 엘란트라를 추격하는데요. 사실 포르쉐 오너가 황급히 차에 올라타는 장면도 지금 보면 좀 웃기네요. 좀처럼 추격을 할 수가 없습니다. 심지어 포르쉐가 따라붙는 순간 엘란트라가 풀가속하니 점점 멀어지기까지 합니다. 잠시 뒤 간신히 엘란트라를 따라잡은 포르쉐 오너가 창문으로 엄지손가락을 내밀죠. 한마디로 "따봉!"(갑자기 썬키스트 광고도 생각나네요. 이것도 당시 히트광고였는데..) 직접 한번 감상하실까요? 당..

'4륜구동=지프?' 지프의 유래는?

험로를 강력하게 주파하는 4륜 구동의 SUV를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지프’입니다. 흔히들 ‘짚차’, ‘지프’, ‘짚’이라고 부를 만큼 고유대명사처럼 자리잡은 ‘Jeep’는 대개의 유명 SUV가 그렇듯 전쟁과 관련이 깊습니다. ‘짚차’하면 우선 국방색의 ‘군용지프’ 떠오르는데, 세계 2차대전 당시 메르세데스 벤츠의 ‘G바겐’의 효시라 할 수 있는 4륜구동차 ‘G-5’가 독일군의 주요전력으로 떠올랐습니다. 독일군은 ‘G-5’를 십분활용하여 탁월한 기동성을 바탕으로 전장을 누비며 미국을 비롯한 연합군을 농락하죠. 이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방성에서는 3인 이상의 군인을 실을 수 있고, 소형에 경량이면서 다목적으로 활용 가능한 4륜구동 자동차 개발을 독려했습니다. 입찰을 통해, 현재 지프의 전신인 ‘..

자동차/컬럼 2010.11.25

프리우스 대항마, 혼다 인사이트 시승기

지난 주말 저는 혼다의 새로운 하이브리드차, 인사이트 시승회에 다녀왔습니다. 도요타 프리우스, 혼다 시빅 하이브리드에 이어서 수입차 중에서는 세번째로 출시되는 하이브리드 모델인 셈입니다. 의외로 하이브리드차에 대한 개념이 모호하신 분들도 계신데, 하이브리드 차량은 두가지 동력원을 혼용으로 사용하는 자동차를 뜻합니다.국내에서는 주로 가솔린 엔진, 디젤엔진, 혹은 LPG엔진 등 단일엔진을 동력원으로 자동차가 구동하게 됩니다만, 하이브리드엔진은 가솔린엔진+전기모터, LPG엔진+전기모터 식의 두 개 이상의 동력원을 확보하게 됩니다. 혼다 인사이트는 출시 때부터, 하이브리드의 대명사 도요타 프리우스를 겨냥했다고 알려져 있었습니다. 특히 프리우스에 비해 굉장히 저렴한 가격에 출시를 하면서, '하이브리드차=차세대차=..

자동차 엔진, 빼먹지 말아야 할 관리대상은?

자동차에 있어서 사람의 심장에 비견되는 것이 바로 엔진인데요, 가장 중요한 기관인만큼 세심한 관리도 필요합니다.자동차 엔진을 보호하는 가장 손쉬우면서도 중요한 절차가 바로 '엔진오일 교환'일텐데요. 엔진오일은 엔진이 구동하는 마찰면 사이에 유막을 형성하여 각 금속부분의 마모를 막는 역할을 합니다. 마찰을 막는만큼 금속 사이의 마찰열도 그만큼 감소될 뿐더러, 오일이 돌면서 열도 떨어뜨리는 효과도 내죠. 이것이 엔진오일의 대표적인 기능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엔진오일은 무기한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오일이니만큼 오래 쓰면 산화가 됩니다. 그럼 오일이 제기능을 수행을 못하니 엔진이 마모되기도 하고, 각종 오일찌꺼기가 생기면서 엔진이 착화되어 차량 수명을 단축시키는 불행한 사태가 발생합니다. 예전..

자동차/컬럼 2010.11.22

포르쉐 환자를 위한 탄생 카이맨R

포르쉐 환자들 많이 계시죠? 저 역시 그렇습니다만, 포르쉐가 환자들을 위해 또다른 미드쉽모델 카이맨R을 선보였습니다.카이맨S보다 55kg 가벼워지고, 20mm가 낮아지고, 10마력이 올라갔다고 하는데요. 아..요사이 느끼는 포르쉐의 행보는 제가 느끼기엔 이렇습니다. 질러! 지르라고! 안질러? 못질러? 이건 어때? 이래도 안질러? 저건 어때? 지를거지? 자! 질러질러! 카이맨S의 특별에디션 격인 카이맨R은 이번 LA오토쇼에서 공개될 예정이고, 3.4리터 6기통 엔진을 달고 330마력의 파워를 냅니다. 공차중량은 1,295kg에 불과해 6단 수동 변속기의 경우 정지상태에서 시속100km까지 5초면 가능하다는군요.PDK를 선택할 경우, 4.9초. 크로노패키지까지 하면 4.7초까지 내려간다고 하니까요. 이미 지..

BMW 순정네비의 인생역전 이야기

수입차 업체들 중 최고의 네비게이션 시스템을 꼽으라면, 전 BMW를 선택할 겁니다. 대부분의 수입차 업체들이 맵피 지니 같은 국산 프로그램들을 사서 심은 반면, BMW는 자체제작 네비게이션 시스템을 개발해서 쓰고 있거든요.애초에 BMW코리아에서 네비를 자체개발한다고 했을 때, 많은 얘기들이 있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국산 소프트웨어 좋은 거 많은데, 촌스럽게 그래픽의 자체개발한 뭘 그런걸 쓰느냐." "돈들여 낭비다. 차라리 국산네비를 달아줘라" 오너분들 중에서도 되려 불편하다고 불평하는 분들도 많이 보았습니다. 네, 처음엔 그랬죠. 그런데 이게 시간이 지나고 개발도 어느정도 이뤄지고, 현지화도 완벽히 되고 하니까 이만한 게 없습니다. 참 편하죠. iDrive의 조그셔틀로 완벽한 조작호환도 되고, 앞유리창..

돈 주고도 살 수 없었던 페라리 이야기

1962년 페라리의 창업자 엔초 페라리의 손에는 39명의 고객 명단이 쥐어져 있었습니다. 엄격한 기준을 통해 창업자가 직접 선별한 39명의 고객들만이 페라리 250GTO모델을 살 수 있었죠. 당시 메릴랜드 저택 가격임에도, 구매자가 줄을 섰고, 돈이 있어도 살 수 없는 진풍경이 벌어진 것입니다. 사상 최고의 페라리, 60년대 최고의 스포츠카로 꼽히는 250GTO는 2008년 영국의 한 수집가가 1570만 파운드(한화 283억원)에 구매하여 더욱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이태리어로 장거리 고속주행용 고성능 차량임을 의미하는 페라리의 GTO(Gran Turismo Omologato)모델은 1984년에 다시 한번 등장합니다. 당시 308 GTB모델을 베이스로 만든 288GTO는 도로 위를 달릴 수 있는 양산차..

자동차/컬럼 2010.11.12

드림카의 현실화, 포르쉐 파나메라 이야기

평생에 걸쳐 꼭 타보고 싶은 그리고 소유하고 싶은 차를 우린 ‘드림카’라고 부릅니다. 그런데 꿈꿔오던 드림카가 현실이 아닌 꿈으로 남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무엇보다도 비싼 가격이 첫번째 이유일 것이고, 두번째는 대부분의 드림카들이 2인승을 기본으로 한 쿠페 혹은 컨버터블 형식의 차량이기 때문이죠. 가족들을 생각한다면, 특히 2+2시트의 좁은 2열시트에서 몸을 비비고 괴로워 할 아이들 모습에 눈물을 머금고 드림카를 포기해야만 합니다. 그런 이 시대의 가장을 위해 포르쉐는 또 하나의 역작을 탄생시켰습니다. 포르쉐 파나메라! 탄생이 임박한 시점부터 포르쉐 최초의 SUV 카이엔이 그랬던 것처럼 전세계 호사가들과 키보드전사들의 입방아에 오르내렸습니다. 이도 저도 아닌 변태적 취향이라는 둥, 911을 길쭉하게 늘려..

자동차/컬럼 2010.11.11

럭셔리기함 재규어 XJ 간접체험해보기!

지난 주에 재규어XJ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에 참여했다고 말씀드렸죠? 생각보다 몇장 안 나온 사진 때문에 걱정했었는데(차타느라 정신 없었어요.), 재규어쪽에서 고품질의 행사 사진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해서 오늘은 여러분이 재규어 XJ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행사를 대강이나마 맛볼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봤습니다. 이름하여 재규어 XJ 간접체험해보기! 이른 아침부터 재규어랜드로버 한남동 본사에 모였습니다. 이 건물이 참 재밌는 건물입니다. 여기엔 재규어 랜드로버 본사를 비롯해서, 볼보 본사와 캐딜락 매장까지 함께 있는 건물이거든요. 특히 캐딜락매장이 들어설 땐 적과의 동침이라고 해서 말 만들기를 좋아하는 이들의 입방아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어쨌거나, 인원수 모이면 출발해야죠. 출발! 뿅! 오는 길에 리무진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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