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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컬럼174

도로 위도 사람 사는 공간이다. 하와이의 부러웠던 교통문화 얘기를 이어가 볼께요. 도로는 나와 내 차만의 공간이 아닙니다. 도로는 나와 다른 운전자가 공유하는 공간이죠. 그런데, 우린 마치 '나만의 것' 혹은 유아독존격으로' 도로를 사용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지난번 뉴스를 보니 과시욕 때문인지 도산대로에서 신나게 드리프트하는 사람도 있더군요. (이런 거 보면 이런 액션은 꿈도 못 꿀 정도로 도로 위의 공권력도 좀 더 강해져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대한 얘기 나중에 하죠.) 도로가 자신만의 공간이라고 착각하는 분들, 예를 좀 더 들어볼까요? 고속도로나 자동차전용도로에서 출구 지나쳤다고 후진(역주행)하는 사람이 있습니다.(의외로 많습니다.) 또 현재 위치가 4차선인데 좌회전을 위해서 1차선까지 거의 직각으로 끼어들기하는 사람도 있구요... 2011. 6. 29.
솔직한 표현, 도로에서도 필요하다 어제는 보행자 중심의 하와이 자동차 문화에 대해 얘기했었죠? 오늘은 이어서 표현에 관한 얘기를 해보겠습니다. 외국인들이 우리를 '동방예의지국이다.'라고 얘기한다고 뿌듯해들 하는데, 전 솔직히 이거 옛날 얘기 같습니다. 요새 살펴 보세요. 뭐 엘리베이터를 함께 타도 이웃끼리 인사를 하길 하나, 옆집에 누가 사는 지 알기를 하나..(여기까지는 양반이죠. 괴한으로 오인하고 피하는 경우도 있을만큼 삭막해졌습니다.)대표적으로 많이 들었던 얘기가 버스에서 노약자에게 자리 양보하는 장면을 외국인이 보고 감동했다는 스토리인데, 이거 솔직히 옛날 얘기잖아요. 옛날만큼 어디 그렇던가요? 전 외려 외국에서 노약자를 배려하는 시스템이 더 인상적이었습니다. 노약자가 따로 불편을 겪지 않을 수 있는 사회인프라(사회 시스템 뿐 아.. 2011. 6. 23.
보행자를 배려하는 자동차 문화는 어떨까? 하와이에 머무르다 보니 느낀 것들이 많습니다. 그 중에서도 자동차 블로그니까 자동차 얘기를 빼놓을 수 없겠죠? 하와이에서의 운전은 서울에 너무나도 쉽습니다. 하와이에서의 운전을 핵심단어로 표현하자면, '여유'와 '양보' 그리고 '배려'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세가지 정신 아래 운전이 정말 편해지는 것이죠. 이곳에서 운전을 처음 해 본 것이 2008년이었는데요, 당시에도 문화적 충격이었습니다. 솔직히 이곳에서 자동차 사고의 여지가 있나 싶을 정도로 정말로 편안했거든요. 편안했다는데 의문을 가지실 분들이 있을텐데, 우리의 운전을 생각해 보세요. 일단 시동 걸고 운전대를 잡으면, 일단 눈과 어깨에 힘이 빡 들어가잖아요?(나만 그런거 아니잖아!흥!) 예를 들어 봅시다. 여긴요, 예를 들면 일단 깜빡이를 넣으면.. 2011. 6. 22.
자동차에 있어서 희소성이란? 제가 하와이에서 꼭 타고 싶어하던 차종이 있었죠. 쉐보레 카마로. (아참, 카마로 사실 분들에게 한말씀 드리자면, 노란색만큼 초록색도 멋지답니다. 진짜 확 튀면서도 유치하지 않고 눈길을 확 끌더군요. 마치 만화책이나 영화에서 바로 튀어나온 차 같았습니다.) 국내엔 아직 미출시인 카마로 컨버터블도 굴러다녀서, 열심히 찾으러 돌아다녔습니다. 그런데 참 구하기 힘들어요. 그럼 그럴수록 타보고 싶은 욕구가 강해졌습니다. 한편 쉐보레 카마로와 유명한 경쟁차종이 하나 있죠. 포드 머스탱. 포드 머스탱 컨버터블은 정말 많습니다. 도로 위에 10대 중 1-2대는 머스탱 컨버터블입니다. (사실 하와이 뿐 아니라, 미국령 휴양지에는 머스탱 컨버터블이 눈에 많이 띕니다.)렌터카 업체를 찾아가도 마찬가지죠. 그래서인지 전 아.. 2011. 5. 30.
하와이에서 본 국내에 잘 팔릴만한 수입차 하와이에서 다양한 차종을 만나봤는데요, 해외에서 시승을 추진하는데에는 여러 장단점이 있습니다. 일단 다양한 차종을 마음껏 만나볼 수 있다는 것이겠죠.국내에서는 자동차 시승을 위해서는 보통 자동차 본사나 홍보대행사를 통해 빌리게 되는데요, 몇가지 어려움이 있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아직 연결고리가 없거나, 자동차 회사의 사정상 시승 스케줄이 잘 나오지 않는 경우겠죠. 그런데 해외에서 렌터카 등을 통해 시승을 할 때에는 타고 싶은 차를 마음껏 타볼 수 있습니다.더군다나 이국적인 풍광을 배경으로 한 시승은 늘 신선하고 유쾌한 경험과 추억을 가져다 줍니다. 물론 단점도 있습니다. 국내 사양과 다르기에 국내에서의 정확한 상품성을 평가하긴 무립니다. 인테리어 옵션만 달라져도 상품성을 평가하는데 힘든데 엔진 등 스펙 .. 2011. 5. 26.
비행기와 자동차의 인포테인먼트 비교 미래의 자동차에 들어갈 옵션 중 가장 가볍게 생각할 수 있는 것 중 하나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입니다. 차량의 정보(인포메이션)과 엔터테인먼트를 아우를 수 있는 이 장치는 이미 고급차들에는 상용화되어 있구요, 특히 이분야에서는 BMW와 아우디가 iDrive와 MMI로 두각을 보이고 있습니다. 양쪽 모두 어느 한쪽의 우열을 가릴 수 없을만큼 간단명료한 조작성을 통해 많은 정보와 엔터테인먼트 소스를 효과적으로 잘 전달하고 있는데요. 사실 차량에 있어서 인포테인먼트의 핵심은 인포메이션/엔터테인먼트의 통합도 중요하겠지만, 운전자가 매우 쉽고 간결하게 다룰 수 있어야 한다는 겁니다. 왜냐하면, '자동차'라는 특수성 때문에, 운전자가 조작에 신경쓰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죠. 이 때문에 조그셔틀과 원터치 버튼 같은 간결.. 2011. 5. 10.
뺑소니 사건의 한예슬 입장이 이해되는 이유 한예슬 뺑소니 사건이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개인적인 생각을 적어볼까 합니다. 우선, 사고의 경중을 떠나서 보행자와의 접촉시에는 운전자가 나와서 보행자에게 사과하고 상태를 파악하는 것이 최우선입니다. 그리고 응당 그에 대한 조치를 취해야죠. 그게 기본 룰이고, 면허를 딸 때도 그렇게 배워왔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한예슬 씨의 입장이 백번 이해가 되더군요. 그 이유는 단순합니다. 요새 세상이 너무 험악하고 기상천외한 범죄가 많기 때문입니다. 자해공갈단의 사고 유도는 가벼운 축에 속합니다. 여성 운전자만을 노리고 고의로 사고를 내고 납치를 하여 범행을 저지르는 경우도 있습니다. 실제로 뉴스에도 종종 나오는 소재입니다. (때문에 이번 사건의 주인공이 남자 연예인이었다면, 이글의 시각은 조금 .. 2011. 5. 6.
삼국지만큼 재밌어지는 한국 자동차 시장! 어제 한국GM 관련 뉴스 보셨습니까? 앞으로 국내서 판매하는 쉐보레 차량에 대해 파격적인 A/S정책을 제공할 것임을 밝혔습니다. 일명 '쉐비 케어'서비스인데요, 그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 3년간 엔진오일.필터.에어클리너 등 소모품 무상교환 - 차체,일반부품 보증기간 5년에 10만킬로미터 - 출고후 7년간 24시간 무상긴급출동 품질에 자신 있다는 얘기도 되겠지만, 개인적으로 '국내 1등' 현대에 대응할 수 있는 적절한 마케팅 포인트를 찾은 것 같습니다. 사실 작년 아카몬 사장과의 간담회 때 비슷한 얘기를 나눴습니다. '현대가 못하는 것, 특히 최근 들어 터지는 A/S에 대한 불만에 대해 한국GM에서 다른 대응/대처를 보여준다면 소비자들은 호응할 것' 이라고요.정리하자면 아카몬 사장에게 A/S부분을 차별.. 2011. 3. 2.
시보레 카마로가 '고작 4700만원'인 이유 들어보니 지난 열흘간 쉐보레(구 GM대우)에서는 무려 3대의 신차를 선보였습니다. 7인승의 새로운 형식의 차, 올랜도와 소형차 아베오, 그리고 정통스포츠카인 카마로입니다. 전자제품도 아니고, 열흘만에 3개의 신차종을 선보이는 건 자동차 회사로써는 거의 파격적인 행보죠.그만큼 올해 한국시장에서 진일보하겠다는 의지의 반영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관심이 갔던 것은 역시 카마로였습니다. 아메리칸 머슬이자 정통 스포츠카를 친소비자 성향을 보이고 있는 쉐보레에서 얼마나 파격적인 가격에 내놓을까 내심 기대를 했습니다. "(전략)...헤드업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옵션을 장착했음에도 고작 4700만원 밖에 하지 않습니다." 카마로의 신차 브리핑 도중 전 제 귀를 의심했습니다. '고작 3700만원'을 '고작 470.. 2011. 2. 21.
낭만적인 이름의 자동차? 알파'로메오 줄리엣' 디자인적으로 확실히 차별화되는 자동차 브랜드를 꼽으라면 역시 이탈리아의 알파로메오가 아닐까요? 알파로메오는 엠블럼부터 화려합니다. 최대한 단순화한 대다수의 자동차 엠블럼과는 달리 큰뱀 등 과거 이탈리아 밀라노를 형상화한 화려한 문양을 바탕으로 하고 있죠. 비단 엠블럼 뿐 아니라 알파로메오의 거의 모든 차량은 ‘알파로메오’임을 알 수 있는 독특한 외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라디에이터 그릴이 압권입니다. 기능을 강조하여 그릴이 전면부에 넓직하게 자리하고 있는 다른 브랜드와는 달리 알파로메오는 전면 중앙에 날카롭게 위치해 있습니다. 마치 방패를 연상케 하는 역삼각형 모양의 라디에이터 그릴을 달았는데, 이러한 방패 디자인은 알파로메오를 상징하는 중요한 아이콘이자 전통이 되었습니다. 1920년대부터 레.. 2011. 2. 16.
연비에 얽힌 개인적인 수입차 에피소드 요즘 기름값이 천정부지 뛰어오르고 있죠? 솔직히 지금 형성된 가격대가 별로 놀랍지 않을 정도입니다. 마치 리터당 1500원 이하였던 시절이 아주 오래된 옛날옛적 이야기 같지만, 사실 얼마되지 않은 불과 몇년 전입니다. 외려 1500원이면 비싸다고 생각했었는데 말이죠. 그래서 오늘은 연비 이야기해볼까 합니다.개인적으로 다양한 수입차를 두루두루 타볼 기회를 가지는데요, 연비에 얽힌 개인적인 시승 에피소드가 몇 개 있었습니다. 사실 차를 타보기 전에 경험이나 정보를 통해 연비를 짐작할 수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이전 모델에 대한 경험이라든지 혹은 '푸조나 아우디폭스바겐의 TDI디젤엔진은 당연히 연비가 좋다.'거나 '차량 무게가 2톤이 넘어가니 좋지 않을 것이다' 혹은 '5.0슈퍼차저니까 연비가 나쁠 것이다' .. 2011. 2. 15.
당신이 한국GM(GM대우)의 사장이라면? 얼마 전 국내차 시장에서 빅 이슈가 하나 있었죠? 'GM대우'가 사라지고 그 자리를 한국GM의 '쉐보레'가 차지한 것입니다. '대우자동차'에 많은 추억을 가지고 있던 분들에게는 조금 아쉬운 소식이었을 겁니다. 한편으로는 '쉐보레'라는 새로운 브랜드가 새로운 가치 창출을 할 수 있을 지도 궁금할 거구요. 작년 베이징 모터쇼에서 GM대우(현 한국GM)의 아카몬 사장과 함께 저녁식사와 함께 할 수 있었습니다. 여러 블로거들도 함께 한 자리여서 도대체 왜 '대우'브랜드를 끌고 가는지 브랜드 전략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는데요. 당시 제가 느끼기엔 아카몬 사장 스스로도 실제 브랜드 운영에 있어서도 굉장히 고민이 많은 눈치였습니다. 계속해서 브랜드 운영에 관한 질문이 쏟아지니, 재밌는 숙제(?)를 내주더군요. '당신이.. 2011. 2.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