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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컬럼 175

BMW M시리즈의 역사 - M1, 30년만의 귀환

지난 4월 이탈리아의 한 행사장에서 BMW가 미드쉽 슈퍼카 ‘M1 오마쥬 컨셉트’모델을 선보였습니다. 이 모델은 1978년부터 81년까지 생산되었던 BMW 최초의 슈퍼카 M1의 3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제작된 것으로, 30년 전의 M1 디자인을 최대한 반영하여 현대적인 슈퍼카 컨셉트 모델로 재현해냈다는 찬사를 받았죠. 컨셉트카 모델명 ‘M1 Homage Concept car’의 Homage에서 알 수 있듯이, 30년 전 생산된 BMW 최초의 미드쉽 슈퍼카 M1에 대한 존경과 경의의 뜻이 다분히 포함되어 있음을 추측할 수 있습니다. 현재 BMW의 스포츠 버전인 M3, M5, M6 등의 전신이자 원조 격이기도 한 BMW M1은 사실 비운의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항공기 엔진 제작사로 시작한 BMW는 2차 ..

자동차/컬럼 2008.05.13

페라리의 형제, 마세라티 이야기

얼마 전 세계 최대의 인터넷 경매 사이트 ‘이베이’에서 중고 스포츠카가 12억 원에 팔렸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전세계의 네티즌들에게 큰 화제가 되었습니다. 낯익은 듯 하면서도 어딘지 모르게 생소한 느낌을 주는 이 슈퍼카의 사진은 국내 네티즌 사이에서도 호기심의 대상이 되기에 충분했죠. 사진 속의 슈퍼카의 정체에 대한 단서는 삼지창 모양의 로고였습니다. 슈퍼카 혹은 스포츠카 하면 대다수의 사람들은 빨간색 페라리를 떠올리겠지만, 카홀릭의 카매니아라면 페라리와 함께 마세라티를 빼놓지 않습니다. 삼지창 로고로 유명한 마세라티는 페라리와 함께 명실공히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슈퍼 스포츠카 브랜드이기 때문이죠. 실제로 페라리와 마세라티와의 관계는 형제와도 같다. 사진 속의 MC12는 2004년 제네바 모터쇼에서 처음 ..

자동차/컬럼 2008.05.06

재미있는 포르쉐 이야기

얼마 전 야근을 마치고 집으로 향하는 퇴근길이었다. 어둑어둑해진 한적한 여의도 대로변을 가로등에 의지하며 걷고 있을 때, 중저음의 알맹이 꽉 찬 자동차 배기음 소리가 적막한 여의도의 밤하늘을 갈랐다. 고개를 돌려보니 차가운 빛깔의 은색 오픈카가 신호대기에 걸려 도로에 서 있었다. 잘 빠진 몸매에 작고 낮은 차체까지… 그것은 포르쉐 박스터S였다. 포르쉐! 자동차를 조금이라도 좋아하는 사람들이면 포르쉐라는 그 이름만으로도 충분히 마음이 설렌다. 자동차를 사랑하는 많은 이들이 드림카(Dream Car)로 꿈꾸는 차 중의 하나이고, 그래서 포르쉐에서도 차가 아닌 꿈을 판다고도 이야기 할 정도이다. 포르쉐는 페라리와 함께 스포츠카 하면 대표적으로 떠오르는 브랜드이자 이미지이기도 하지만, 그 성격과 추구하는 방향은..

자동차/컬럼 2008.04.14

눈길 운전의 진수를 보다

안녕하세요, getcha입니다. 요 며칠 출장 겸 여행을 다녀오느라 새글이 없었습니다. 이번 여행은 98년도 동계올림픽이 열렸던 나가노로 다녀왔는데, 여러가지로 재밌는 경험을 하고 왔습니다. 엄청나게 내리는 눈, 하지만 도로는 이상무 끊임없이 내리는 눈의 적설량이 엄청 나서 늘 사람 키높이 이상의 눈이 쌓여 있고, 사람들도 차나 사람이 다닐 수 있는 도로 외에는 치울 엄두도 내지 못하더군요. 이러한 엄청난 폭설 환경 덕분인지 눈길에 대비한 도로행정이나 운전자의 대비가 돋보였고 눈여겨 볼 필요가 있었습니다. 우리 나라보다 엄청난 눈의 양이 매일같이 쏟아지는데도 눈이 와서 교통이 마비되거나(물론 서울처럼 교통량이 많지 않습니다만) 혹은 사고 등의 소식을 접하긴 쉽지 않습니다. 아, 다만 눈에 차가 파묻혀 찌..

자동차/컬럼 2008.03.07

네티즌께서 알려주신 타이어에 관한 추가 정보들

어제 타이어 점검에 관한 포스트를 올렸습니다. (http://getcha.tistory.com/41) 많은 분들이 그에 대한 댓글을 남겨주셨고, 그러한 댓글 중에는 댓글로 남기기엔 아까운 정보들이 있어 기록으로 남겨볼까 합니다. 인터넷이란 많은 사람들과 소통하면서 지식의 너비와 깊이를 한없이 키울 수 있는 정보의 바다란 것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되네요. 타이어에 외관상 특별한 이상이 없음에도 공기압을 맞춰놓고 1~2개월 이후에 다시 재보면 바람이 빠져있는 현상에 대한 문제 해결 방법인데요, 실제로 심심치 않게 발생하는 경우이고, 막상 수리하러 가면 '별 이상없다'라던가 '원래 그렇다'라는 이야기를 듣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에 대해 한 네티즌께서 도움을 요청하셨고, 여러 네티즌께서 좋은 답변을 해주셨습니다...

자동차/컬럼 2008.02.28

당신의 타이어는 안녕하십니까?

저는 개인적으로 차에 타기 전 타이어를 확인하는 습관이 있습니다. 꼼꼼히 확인하는 것은 아니지만 한번 쭉 훑어보는 것이지요. 한번은 못이 살짝 박혀 있는 것을 확인했는데, 아마 그대로 운행했더라면 못이 깊숙히 박혀서 펑크가 났을 상황이었습니다. 아파트에 주차된 차들을 살펴보면 정말 오래 탄 차들도 많은데, 차체는 그렇다 치고 타이어까지 오래 되어 트레드 부분(여러 무늬로 굴곡이 져있는 부분)이 완전히 닳아 거의 민무늬 형태의 차들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자동차 휠은 튜닝하여 멋지게 달았는데, 타이어가 다 닳아있는 차들을 볼 때면 주객이 전도된 느낌도 듭니다. 그런 차들이 빗길에 조금 달리기라도 한다면... 정말 아찔합니다. 또한 요즘 자동차 성능이 워낙 좋아지다 보니 고속으로 주행하는 드라이버들을 심심..

자동차/컬럼 2008.02.27

수입차란 당신에게 무엇입니까?

4000만원짜리 수입차를 1억 넘게 주고 샀다? 왜 뻥쳐!!?? 얼마전 있었던 실화입니다. 곧 결혼할 제 여자친구가 묻더군요. "오빠, 그 차 뭐지? 크라이슬러 중에 세단인데..어쩌구 저쩌구.." 설명을 들으니, 300C 모델인 것이 분명했습니다. 보통 여자들이 자동차에 관심이 없는 반면에 제 여자친구는 제 덕분인지 많은 차종과 브랜드를 아는 편입니다. 300C라고 얘기를 하니, 그차가 얼마쯤 하냐고 되묻더군요. "음...한 4000~6000만원 대일껄? 그런데 왜?" "그치그치? 우리 약국에 손님이 왔는데, 300C를 가지고 왔었거든. 그런데 직원 중에 한명이 그차를 보고 좋아보인다고 얼마냐고 물어봤더니, 글쎄 1억 넘게 줬다지 뭐야..." 혹시 300C와 비슷한 벤틀리와 혼동한 게 아니냐고 물었더니,..

자동차/컬럼 2008.02.25

앗 따거워! 승하차 시의 정전기 공포에서 탈출하자

앗 따거워! 차문 열기가 무섭다면... 요즘 날씨는 춥지만 건조주의보가 내려져 있어 화재를 조심하라는 뉴스를 자주 봅니다.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개인적으로 요새 자동차 문을 열 때마다 정전기라는 불청객으로 인해 깜짝깜짝 놀라곤 하지요. 많이 아프지는 않지만, 기분나쁜 고통에 자동차 문을 열 때마다 두려울 정도면 겨울철 정전기는 불청객임이 틀림없습니다. 겨울철 불쾌한 손님, 정전기 정전기는 습도가 30%이하인 요즘같은 겨울철에 주로 발생하게 되는데정전기는 말그대로 흐르지 않는 전기를 의미하는 것으로써 자동차 문을 열 때 따끔한 정전기 정체는 우리 몸이나 옷에 머금고 있던 전기가 우리몸을 타고 차로 흐르는 것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정전기를 무시할 수 없는 이유 우리 몸에서 발생하는 정전기의 전압은 300..

자동차/컬럼 2008.02.19

중고 수입차 고를 때 유의점 몇가지

중고 수입차 탈만한가? “수입차는 한번쯤 타보고 싶은데…중고 수입차라도..?” 수입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중고 수입차에 대한 공급과 수요도 부쩍 늘었습니다. 시장도 굉장히 커지고 활성화되고 있는데, 소비자 입장에서 중고 수입차 탈만할까요? 오늘은 중고수입차 선택 시에 주의해야 할 몇 가지에 대해서 써 볼까 합니다. 다른 자동차와 같이 수입차도 자동차이기 때문에 ‘물에 빠진 차는 사지 말라’던지 ‘사고 이력을 조회해보라’던지 식의 중고차를 구매할 때 일반적으로 소비자가 주의해야 할 점은 같습니다. 하지만 몇 가지 더 알아두고, 추가적으로 확인해야 할 부분들이 있는데요, 중고 수입차가 가장 많이 시장에 나오는 시기는 3년 이내입니다. 수입차의 특성상 리스를 이용하여 수입차를 이용하는 분들이 많은데 보..

자동차/컬럼 2008.02.13

수입차 살 때 대접받으려면 좋은 옷 입고 가라?

수입차 살 때 대접받으려면 좋은 옷 입고 가라? 외모로 차별한 수입차 영업사원 오늘 인터넷을 검색하다가 흥미 있는 글을 보았습니다. 글의 요지는 옷차림이나 외모에 신경을 쓰지 않는 소비자가 모 수입차 전시장을 방문하였는데, 영업사원이 무시하는 태도로 일관해 기분이 나빴다는 내용이지요. 사람 옷차림때문에 차별하는게 있나요? 제가 장발머리에 껌정 뿔테 안경..면도는 안하는 편이고...대충 한달에 한번정도 다듬는편..흔히 생각 하는 서양화 작가같이 생기긴 했습니다. 제가 봐도 조금은 없어보이고 빈티나긴 하지만.. 자동차 보는데 말끔하게 차려입을 필요는 못느껴서 그냥 츄리닝에 컨버스 운동화 차림이 었습니다.와이프가 산부인과 예약때문에 조금 늦어서 제가 먼저 매장안으로 들어가서 차를 유심히 살펴보는데도 영업하시는..

자동차/컬럼 2008.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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