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도 얘기했지만, 하와이에서는 밥값이 많이 듭니다.
기본적으로 가격도 비싸거니와, 팁도 무시할 수 없죠. 총 금액의 15%는 기본입니다. 때문에 2-3명이서 10만원 넘기는 건 별로 이상한 일이 아닙니다. 아무래도 문화권이 다르다보면 몰라서 팁을 생략하는 경우도 왕왕 있는데요. 작년엔 안 그랬던 것 같은데 음식점마다 계산서 옆에 일본,한국,독일어 등등으로 친절하게 안내문이 붙어있더라고요. 어떤 경우는 아예 팁을 포함해서 계산서를 발행하기도 하고요. 때문에 계산서를 잘 살펴보시고, 팁을 쓰거나 지불해야 할 듯 합니다.
아무튼 이 15%의 팁을 무시하지 못하겠다면, 셀프 서비스의 푸드 코트를 이용하는 수 밖에 없습니다.
와이키키에서 가까운 알라모아나센터에 푸드코트가 있는데, 많은 가이드북에서도 소개를 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사람도 많고, 좀 지저분한 거 같아서 별로였습니다.게다가 와이키키에서 가깝지만은 않은 거리죠.
그런데, 웬걸.. 올해 가보니 와이키키에도 푸드코트가 생겼습니다!
(아..올해 ROSS매장도 와이키키에 생긴다는데...)
위치는 로얄 하와이안 센터 2층입니다.
쉐라톤 와이키키와 로얄 하와이안 호텔(분홍색) 앞 쇼핑센터 2층입니다.
작년까지만 해도 여러 샵들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깔끔하게 푸드코트로 정리했더군요.
장점은 무지 깨끗합니다.
바로 여기 2층입니다.
알라모아나의 푸드코트에 있는 음식점들이 똑같이 다 있습니다.
한국 패스트푸드 음식점 '요미'도 보이네요.
은근히 인기 있던데요?
좌석도 야외좌석도 있습니다. 로얄 하와이안에서 관리하는만큼 정말 청결하고 깔끔합니다.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아서인지 사람도 많지 않은 편이구요.
분위기도 알라모아나의 어두운 분위기보다 낫지 않나요?
실내테이블입니다.
매일 저녁 공연이 펼쳐지는 로얄하와이안 정원에서 에스컬레이터나 엘리베이터를 타고 2층으로 가면 됩니다.
3층은 와이키키답게 여전히 비싼 음식점들이 있구요.
비록 패스트푸드지만, 이런 배경으로 먹으면 맛이 두배겠죠.
매일 저녁 공연이 펼쳐지는 로얄하와이안의 정원입니다.
와이키키에서 식비가 부담되시는 분들은 푸드코트에 가보시길 추천합니다.<오토앤모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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