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하와이

식당에서의 이런 서비스 어떤가요?

오토앤모터 2011. 11. 18.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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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토앤모터입니다.
개인적으로 여행을 무척 즐기는데요, 아이가 둘이나 생기다 보니 이젠 부모 입장에서 여행 계획을 짜고 즐기게 됩니다.

아이를 동반한 여행이라는 게 정신적으로 신경도 많이 쓰이지만, 실제 여행 계획을 짤 때도 주의해야합니다.
아이가 생겼을 때의 여행계획은 좀 많이 달라집니다. 특히 어린아이라면요.
가능한 많은 것을 보는 것, 많은 곳을 경유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여행 계획을 짤 땐 하루에 딱 한가지 스케줄만으로도 벅차고, 경유지나 소요시간도 가능한 짧게 잡는 게 좋습니다 .
중간중간 기저귀 갈고 밥먹는 시간 등을 생각해 쉬어줘야 하고, 아이가 피곤한 것을 생각해 반나절 정도의 스케줄이 적당하죠.

그렇다고 아이를 데리고 다니는 것이 불편하기만 한 것은 아닙니다. 혜택을 보는 경우도 있죠.
특히 해외의 선진국일수록 노약자와 어린아이에 대한 배려가 잘되어 있습니다.
어린아이를 데리고 있으면, 박물관 등 관광지,관공서에서 굳이 긴 줄을 서지 않아도 우선 입장을 시켜주기도 하고, 주변의 일반 시민들도 '약자'로 인식해서 양보를 하거나 이것저것 많은 도움을 주려고 합니다.  성숙한 시민 문화라는 게 어떤 건지 몸소 체험할 수 있는거죠.

당연히 좋은 이미지가 생길 수 밖에 없는데, 우리나라의 관광.서비스업계에 종사하시는 분들도 참고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이와 관련해서 바로 서비스에 반영하고 그 효과를 볼 수 있는 곳이 분명히 있을텐데, 일단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식당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비단 관광용뿐 아니라 일반 식당에서 아이들을 배려한 특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감동한 고객들은 식당을 다시 찾는 거죠.

손님 아이를 동반할 경우 하이체어나 부스터 시트의 사용을 물어봅니다. 이정도는 뭐 우리나라의 좋은 식당에서도 하고 있는 서비스이기도 합니다.아이들을 위한 작은 접시와 작은 스푼,포크도 좋은 예죠. 
그 외에 뭐가 있을까요?

결론만 말하자면 아이를 위한 키즈 메뉴 개발, 아이를 위한 음료컵. 아이를 위한 놀이감 준비입니다.
뭐 오렌지주스나 탄산음료를 시키면 보통 성인들에게는 유리컵에 가져다 주지만, 아이들은 쏟기 쉽잖자요?
해서 꼭 이렇게 컵뚜껑과 빨대를 준비해줍니다. 컵에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그림이 새겨진다면 더욱 좋겠죠.


비단 음료를 시키지 않더라도, 식당에 처음 들어가면 '냉수'라도 준비해주잖아요?
냉수에도 뚜껑에 빨대는 기본이겠죠.


그리고 놀이감.
메뉴를 기다리는 동안, 세상에 호기심이 많은 어린아이들은 가만히 앉아서 기다리지 못합니다.
뭔가 집중할 놀거리가 필요하죠. 하와이의 대부분 식당에서는 꼭 색연필과 색칠할 거리를 준비해주더라고요.
물론 아이들이 차분하게 메뉴를 기다리는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낙서장(?) 뒤로는 키즈메뉴가 따로 보입니다.
보통 아이 때문에 어른메뉴를 시키기는 좀 애매하고, 또 안 시키자니 마음에 걸리는 경우가 있는데, 이렇게 키즈 메뉴를 준비해 두면 고민할 필요가 없겠죠. 

 
 전부 다 사소한 것들이죠? 사소한데도 불구하고 고객입장에서 챙겨주면 좋아할만한 몇가지가 아닐까 합니다. <쉽고 재밌는 수입차 이야기&라이프-오토앤모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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