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하와이

와이키키에선 서핑보다 부기보드!

오토앤모터 2011. 7. 25.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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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운 여름에 시원한 포스팅 하나 올립니다.



흔히들 파도를 타는 스포츠로 '서핑'을 많이 생각하시죠?
서핑에 대한 오해 중 하나가 배우기 어렵다일텐데요, 생각과는 달리, 서핑은 레슨 1시간이면 일단은 일어서게 되더군요.
실제로 환갑을 훌쩍 넘기신 제 아버님도 작년에 파도를 타며 기립을 하셨습니다. 물론 일어서는 것과 잘 타는 것은 조금 다른 문제입니다만, 생각보다 혹은 보는 것보다는 시작하기 어렵지 않은 운동이란 얘기죠.

그래도 짧게 머무는 기간동안 서핑 레슨은 좀 그렇고, 배우지 않고도 그냥 빠르게 바로 즐길 수 있는 스포츠가 없을까.
많이 생각들 하실 겁니다.
있습니다.
부기보드!

 


와이키키 해변에는 정말 즐길만한 파도-음 케레비안베이에서 파도풀보다 좀 쎈 높이 1m 정도-가 자연적으로 수없이 몰려옵니다.덕분에 서핑을 즐기는 사람들도 많고요. 부기보드를 즐기는 이들도 많죠.
아...얼마전 뉴스에 해운대를 비롯해서 국내 여러 유명 해수욕장이 문을 열었다며 영상을 보여주는데 파도가 어쩜 그리 조신하게 치는지..

 


부기보드라니 명칭은 조금 생소하실텐데...실제론 한번쯤 봤을만한 생김새입니다.
음..수영장 다녀보신 분들은 다 아시겠지만 수영장에서 킥판이라 불리우는 것을 좀 불려놓은 사이즈입니다.
서핑이 기립하여 파도를 타는 방식이라면, 부기보드는 엎드려서 타는 방식입니다.
정말 재밌습니다. 

 


팁을 하나 드리면, 오리발이 있으면 파도를 보다 잘 타실 수 있습니다.
부기보드의 핵심요령이 파도가 밀려올 때 같이 스피드를 내야 한다는 건데, 오리발이 있으면 훨씬 수월하게 파도에 올라탈 수 있거든요. 실제로 부기보드를 신나게 즐기는 보더들이 대부분 오리발을 신고 있습니다.

 


아.. 와이키키에서 부기보드를 재밌게 탈 수 있는 곳은,  메리어트 리조트에서 좌측해변입니다.
메카라고 할 수 있죠. 와이키키에서는 대부분의 부기보더들이 여기에 모여 있죠.
A지점이 메리어트고, B지점이 전망대입니다.

크게 보기
 

메리어트 리조트 입구에서 정면(좌측)으로 전망대가 보이는데, 전망대에 가시면 부기보드를 즐기는 인파를 보실 수 있습니다. 어디서 대여하는 것보다 월마트에 가면 10~20불 정도만 주면 살 수 있습니다.  


 

사실 와이키키에서 일주일 보내라고 해도 충분히 심심치 않게 보낼 수 있습니다. 우리 특유의 깃발꽂기식 여행-'나 어디어디 가봤다-' 인증샷- 위주의 스케줄이 아니라면,  와이키키에서만으로도 하와이 여행을 충분히 즐길 수 있습니다. 소개해드린 부기보드는 일부구요. <오토앤모터>

시원하셨나요? 부기보드 타러 가고 싶은 분은 아래 손가락 버튼을 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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