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솔직담백시승기

직접 느낀 YF소나타 한국/미국버전의 차이

패밀리맨 오토앤모터 2011. 5. 9.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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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지난 번 YF소나타를 시승하면서 궁금증을 가졌던 것이 있었습니다. 시승기를 보면 아시겠지만, 어찌나 궁금했던지 여러분께도 질문하듯이 글을 남겼습니다.
"YF소나타의 출렁대는 하체가 개인적으론 멀미가 날 정도였다. YF소나타가 미국서 인기를 끈다는데, 미국산 소나타의 세팅도 같은지 궁금하다. 혹시 아시는 분 있으면, 답을 달라"
 


정말 궁금했었는데요, 마침 미국에 온 기회에 전격적으로 YF소나타를 렌트해서 시승해봤습니다.


 

일단은요 서울서 탄 그 차가 이상이 아니라면,  한국산과 미국산은 세팅이 달랐습니다.
예컨대 멀미를 유발하는 현상 중 하나는 브레에크를 밟았을 때 차의 코가 아래로 쏠리는 노즈다이브 현상이었습니다. 제가 소나타가 물에 떠있는 보트를 탄 것처럼 출렁거린다라고 했는데요, 브레이크를 밟았을 때도 코너를 돌았을 때도 뒤늦게 따라오며 쏠리는 차의 몸체 때문에 그랬습니다. 브레이크를 밟았을 때 뒤늦게 차가 앞으로 쏠리며 차의 코가 땅으로 처박히는 현상을 노즈다이브라고 할 수 있겠는데요. 승차자 입장에선 그 꺼떡거림 때문에 불안정한 승차감과 멀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탄 YF소나타는요. 전혀요다른 차의 승차감이라 생각될만큼 차분하네요.일단 바닥에 쫙 깔려갑니다. 재밌는 게 직전에 시승한 것이 닷지의 중형세단 어벤저였는데요, 어벤저에 비해 훨씬 스포티하다고 느낄 정도였습니다. 마치 블라인드 테스트를 했으면, 어벤저의 승차감이 YF소나타일 것이다라고 생각할 정도였으니까요.

외모와는 달리 정말 루즈한 승차감의 닷지 어벤저


 

일단 미국산 YF소나타에 대해 몇가지 얘기를 더 해보자면, 잘 팔릴만하네요. 미국 도로에서 소나타를 만나면 '세련된 느낌'입니다. 국내 도로에선 파격적이고, 과하다는 느낌이 많았는데, 아무래도 여기 미국 도로에는 다양한 브랜드의 차들이 돌아다니다보니, 90%가 천편일률적인 디자인의 국산차가 잠식하고 있는 국내 도로와는 다른 느낌을 받습니다. 시선도 적당히 끌고, 적당히 세련되고, 과하다는 느낌도 없습니다. 어쩌면, 제가 그동안 YF소나타에 익숙해져서 그런지도 모르겠습니다.

두번째 잘 팔릴만한 이유는 인테리어와 옵션입니다. 동급의 경쟁세단들은 구색갖추기 옵션(같은 가격대비)과 수더분한 평범한 인상의 인테리어 디자인을 갖춘 반면, 소나타는 다분히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이라는 느낌입니다. 인테리어 옵션도 같은 가격에 더 많은 편의 옵션을 달 수 있겠더군요. 렌트한 차의 경우에서도 확연히 좋았습니다. 예컨대 다른 차의 경우 아이폰으로 음악을 들으려면 AUX단자를 이용하거나, 좋아봐야 ipod단자를 이용하는 식인데, YF소나타의 블루투스 연결 기능은 너무 반가왔습니다.

 
미국 경찰 아저씨들이 워낙 무섭다보니 여러 테스트를 하기엔 무리였는데요, 그 밖에 기억에 남는 국산 소나타와의 차이점은 소음이 좀 있네요. 노면에서 소음이 좀 올라오는 편입니다. 확실히 승차감도 차이가 있다고 느끼는게 노면에서의 충격이 전달되는 느낌도 좀 더 직접적이구요.

승차감 외에도 국산차와 외관상 몇가지 차이점을 보이기도 했는데요. 미국화된 옵션사항이 대표적이겠죠. 전방과 후방의 방향지시등 색깔은 기본이구요. 여긴 장거리가 많아서 크루즈 컨트롤이 꼭 필요한 나라다 보니, 크루즈컨트롤 버튼이 핸들에 붙어있습니다.우리나라 YF소나타에는 전화기능(전화걸기,끊기,음성명령)버튼이 붙어있는 자리입니다. 그 외에 트렁크에 2열 시트를 접을 수 있는 장치가 되어 있다던지 하는 것도 차이점이겠네요.

 



이왕 온 김에 국내서 시승하기 힘든 카마로, 콜벳,뉴 제타,퓨전 등도 시승해 볼 예정인데요(아 제타는 얼마전 국내에서도 런칭했더군요.), 스케줄이 잘 잡혔으면 좋겠네요. 제타는 인기인지 벌써 뺀찌 한번 맞아서.... <쉽고 재밌는 수입차 이야기&라이프-오토앤모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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