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해외이야기

아우디의 가장 작은 SUV, Q3의 내부는?

오토앤모터 2011. 4. 21.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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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가 이번 상하이 모터쇼에서 새로운 콤팩트 SUV인 Q3을 선보였는데요, 아우디를 좋아하는 많은 분들의 기대가 크실 줄 압니다.
Q5도 패밀리카로 작다고는 할 수 없는 크기였는데, 과연 Q3의 사이즈는 얼마만할 것이냐?
Q3의 실내는  2인 가족 구성원 기준일까, 4인 가족 구성원 기준일까?
내부 실내품질은 어떨까?


전 특히나 Q3의 실내 공간 사이즈가 궁금했거든요.
저와 비슷한 궁금증을 가지신 분들의 궁금증을 모두 풀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실제 체험상 외관은요. 아우디 A1을 풍선이라 생각하고 바람을 넣어 부풀려놓은 모습입니다.
아우디 A1도 국내출시가 안되었으니, 적절한 비교대상이 뭐가 있을까요...음..

일단 작은 사이즈라 눈으로 보기엔 SUV라는 느낌이 잘 안들 정도입니다.

외관은 꽤 괜찮습니다. 월드프리미어인만큼 많은 사람들이 몰려서 주의깊게 보더라구요.

그럼 실내는 어떨까요?
일단 센터페시아의 모습입니다.
엔트리급 차인데도, 가운데 모니터가 달려있습니다.
통합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컨트롤러인 MMI도 붙어있는 것이 인상적입니다. 다만, 공조기는 따로 조작을 하네요.

독일 관계자인 것으로 생각되는데, 열심히 설명을 해주고 있었습니다.
이게 옵션사양이 어떻게 되는 지 모르겠는데요, 엔트리 모델이라고 생각이 안될 만큼 재질면에서 굉장히 고급스러웠습니다.눈으로 보기에도 그렇고, 촉감도 그렇고, 터치감도 그렇고.. 아..진짜 이런 건 어떻게 쫓아가야 하나요?

인테리어 디자인 자체도 이제 절정에 이르렀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냥 단순해보이는데도, 기존 모델을 통해 만들어 온 통일성 있는 선을 잘 살리니까, 좋은 인테리어가 나옵니다.

아, 소프트한 재질로 만들었다고 설명해주는 장면입니다.
이거 진짜 이 차의 옵션으로 나오면, 좀 남들과 차별화하면서 실용적이고 고급스런 차를 타고 싶은 국내 싱글들이 살 만하다고 생각됩니다.

일단 앞좌석은요, 운전석에 앉은 저 아저씨가 거의 185~190CM 되어보였거든요?
문제 없습니다. 1열은 뭐 좁고 자시고 할 거 없습니다.

문제는 2열일텐데요,
1열 조수석에 앉은 동양인이 약 170~175CM 정도 되보였습니다. 그리고 편하게 앉은 세팅인데요.
2열의 크기가 이 정도 됩니다.
저역시 173CM인데요, 제가 2열에 탔을 때 그냥 괜찮았습니다. '아 좁고 답답해'까지는 아니구요. 그렇다고 '넉넉해'도 아닌 '꽉 맞네'수준이었습니다. 구형 A4 타보신 분들은 딱 그정도 사이즈 생각하시면 될 거 같네요.

자 그런데요, 운전석 뒷쪽을 봅시다.
아까 말씀드린 185~190CM의 외국인이 운전을 위해 앉은 모습입니다. 약간 넉넉하게 세팅한 것인데요.
2열은 공간이 거의 없죠.
네, 탈 수 없었습니다. 레그룸에 발을 내려놓을 수 없었거든요.

아마, 레그룸쪽으로 발이 내려가지 않는 유아들까지는 괜찮을 겁니다.
하지만 성인은 남녀 불문하고 힘들죠.
해서 제생각엔 미혼 혹은 아직 자녀를 낳기전의 가족까지 탈 수 있는 차 같습니다.음..지금의 국내에 시판 중인 A3정도의 실내공간은 나오는 셈인데요. 다만 주의할 게 트렁크가 작습니다.
 

 
따로 트렁크를 찍은 사진은 없어 아쉽네요. 아마 국내에 출시된다면 미니 컨트리맨, 벤츠 B클래스, 아우디 A3, BMW 1시리즈 등을 생각하는 소비자들이 주로 이 차를 생각할 거 같습니다. 그런데 아마 아우디의 기존 모델들의 가격을 생각한다면, 상위 모델과의 가격역전이라든가 경쟁차 대비가격 등 가격 책정이 좀 애매해져서 과연 옵션부터 어떻게 들여올 지가 궁금해지네요. <쉽고 재밌는 수입차 이야기&라이프-오토앤모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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