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해외이야기

레인지로버 이보크, 2열에 직접 앉아보니

오토앤모터 2011. 4. 20.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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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토앤모터입니다.
제가 지난 파리와 서울 모터쇼에서 아쉬운 것이 공통적으로 있었습니다.
레인지로버 이보크 2열을 몸으로 확인하지 못했다는 점인데요, 파리에서는 2열에 앉아볼 수 있었지만 깜빡 했고(모터쇼에서 투두리스트를 미리 정리해놓지 않으면 이렇게 되죠.), 서울모터쇼에서는 프레이스데이의 경우 눈으로만 확인해야만 했습니다.



사실 파리에서는 사람도 많이 몰려 있을 뿐더러 3도어다 보니, 2열로 가기 위해서는 1열 의자를 접어야 했습니다. 당연히 더욱 꺼려지게 되었는데요.그런데 상하이모터쇼에는 5도어 이보크가 공개되었습니다.

해서 정말 궁금했던 2열의 승차감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사실 이보크가 뒤로 갈수록 높이가 뚝 떨어지는 디자인이다보니, 디자인은 정말 멋진데 2열이 과연 편할까 하는 의문이 들었거든요.마치 형식상 폼으로 만들어놓은 2열이 아닐까 하는 의문인 셈이죠. 

해서 직접 확인해보니,
일단 탈 때는 머리 조심해야 합니다.

보다시피 뒤로 갈수록 급격이 차고가 낮아지거든요. 고개를 확실히 수그려 들어가야 합니다.



그런데요, 타면 편합니다!?
특히 헤드룸 공간이 정말 넉넉합니다.
제 키가 173cm정도 인데요, 허리를 꼿꼿히 세우고 정자세로 앉을 때에도 머리 위로 주먹 반개~한개 정도가 남더라구요.
(참고로 쿠페형 디자인인 신형소나타의 경우 머리가 닿았습니다.)



이유인 즉, 시트 디자인 때문인 것 같았는데요.
시트의 엉덩이 부분을 깊게 파놓아, 사람이 앉으면 편안하게 푹 꺼져 앉게 되는 셈이죠.
보기와는 완전히 다른, 아니 고개를 숙이고 들어갈 때만 해도 '이거 불편하겠는데' 했는데 너무 편해서 무슨 마술 같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럼 레그룸은 어떠냐하면...
음. 사실 좁습니다. 제 발이 275cm인데 넉넉하다고 얘기는 못하겠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편했습니다.



이유인 즉슨, 이것도 디자인 때문인 것 같습니다.
레그룸 바닥이 평평하지 않습니다. 몸쪽으로 높게 약간 기울어져 있죠.
아마 시트도 좀 깊게 디자인되고 때문에 사람이 앉았을 때의 체형을 최대한 고려해 레그룸도 디자인한 것으로 생각되는데요.

아.. 아직 이보크의 실제 실내를 못 보신 분들을 위해서 서비스컷도 몇장 추가해봅니다.

 

암튼 몇개월동안 가지고 있던 의문점을 해소해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이 외에도 몇가지 궁금증-아우디 A1과 Q1의 뒷좌석, 뉴비틀의 실내품질,뒷좌석 공간, 피아트500 실내의 실제 감성품질 수준, 아우디 A7의 뒷좌석,실내 감성품질-도 해결할 수 있었는데, 이것도 요며칠동안 계속해서 공유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쉽고 재밌는 수입차 이야기&라이프-오토앤모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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