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컬럼

현대의 안방흔들기에 나선 토요타의 무서운 승부수

패밀리맨 오토앤모터 2009. 10. 29.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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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칭 전 토요타에 대한 뜨거운 관심이 런칭 이후에도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토요타에 관한 기사가 연일 매스컴을 장식하는 것만 봐도 알 수 있죠.

토요타의 속내도 서서히 드러나는 듯 합니다.

신임 토요타 사장은 "한국 수입차 시장에서 많이 팔 생각 없다"라고 얘기했지만,
그말을 곧대로 믿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하지만, 어쩌면 이말이 정말 진심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엥? 무슨 소리냐고요?
다른 속셈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것이죠.

한국진출을 알린 토요타

'많이 안 팔겠다?' 도요타의 속내, 그 진실은?

아시다시피 지난 금융위기를 계기로, 뜨고 지는 자동차회사들이 구분지어졌습니다.
다수의 미국산 브랜드는 무너지거나 판매량이 급속히 줄었고, 현대기아차는 그 빈자리를 메꾸며
이른바 '뜨는 브랜드' 반열에 올랐죠.

덕분에 현대기아차의 글로벌 판매량 역시 상당히 늘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토요타의 경우는 인원감축을 해가며, 위기를 헤쳐나가기 위한 위한 경영에 나섰습니다.
그런데 '한국 자동차 시장 진출'이라는 새로운 시장 개척 선언을 합니다.

한마디로 도깨비 같은 행보죠.

몸을 추스리기 바쁘다고 하면서도, 한편으론 세를 불리는 시장 확장을 한다니 말입니다.

하지만, 곰곰이 생각해보면 토요타로써도 어쩔 수 없는 승부수를 던진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글로벌 시장에서 치고 올라오는 현대기아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겠다'는 속셈인 것인데요,

철옹성 같던 현대기아차의 안방 시장, 지금은...

현대기아차의 시선은 지금 국내가 아닌 세계로 향해 있습니다.
어차피 국내는 시장의 70~80%이상 당신들이 잡고 있으니, 더 낚을 고기도 없는 셈이고
따라서 해외시장으로 눈을 돌린 것입니다.

현대기아차가 지금처럼 공격적인 해외 영업을 할 수 있었던 것은 무엇보다도 이러한 강력한
내수(국내)시장 장악이 바탕이 되었기 때문이구요.

가격을 올려도 OK,
옵션으로 장난쳐도 OK,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OK.

무조건 OK하고 현대차를 사주는 내수 시장이 있으니,그야말로 보험처럼 든든했던 셈입니다.
주변을 둘러보세요. 아직도 '자동차는 당연히 현대'를 사야한다는 사람이 80%입니다.

하지만, 몇년새 젊은 층을 중심으로 현대에 대한 국내 소비자들의 불만이 크게 높아졌습니다.
국내에서 높은 이익을 남기고 소비자를 무시하면서, 해외에서 퍼다 주는식의 현대기아의
영업방식이 못마땅했기 때문입니다.


사실 최근 토요타 관련 기사에 달리는 현대에 대한 불만댓글도 위의 내용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수입차 비중도 채 1%도 안되던 수년 전에 비해, 최근 7% 이상까지 바라보고 있습니다.

뿌리 깊은 나무, 바람에 아니맬쎄


도요타도 이러한 점을 의식한 듯 합니다.
글로벌 시장에서 현대와 정면대결을 하기보다, 현대가 약점을 노출하는 '힘의 근간'인 내수시장을
직접 흔드는 편이 나아보인 거죠.

'불휘깊은 나무 바람에 아니맬쎄'라고는 하지만, 지금은 바람도 거세보이고, 뿌리도 그리 깊지 않아보입니다.
토요티 진출이 일주일 밖에 지나지 않았는데, 벌써 2700여명이 계약을 했다고 하죠?
전문가들도 놀랄만한 정말 무서운 수치입니다.

개인적으로 이러한 위기를 불러일으킨데는 '수입차라면 죽고 못사는 소비자'에게 있는 것이 아니라,
이러한 상황을 만든 현대차에 있다고 봅니다.

자, 도요타의 숨긴 칼날 같은 공격을 현대차는 어떻게 막아낼까요?
이번에도 '국민들의 애국심'과 '대한민국 기업 위기'에 기대어 진화에 나설까요?
아니면 보다 근본적인 대책을 내놓을 수 있을까요?

'글로벌 현대'의 '글로벌한' 대응을 기대해 봅니다. <수입차 전문 블로그 - 오토앤모터>

아,그리고 토요타 캠리와 TG그랜저 모두 타보신 분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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