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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자동차 455

2011년엔 '수입차'가 국산차보다 더 싸진다!?

제목만 보고서 '아, 한미 FTA얘기하려나 보다'하실 분들도 있을텐데요. 오늘 제가 얘기할 내용은 다른 겁니다. 개인적으로 2011년에 수입차 시장에 적용될 것으로 기대하는 신조어와 현상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수입차 디스카운트'입니다. 그동안 우리나라 자동차 시장에서 수입차들은 '수입차'라는 이유만으로 브랜드 이미지나 가격 모두 '프리미엄'의 혜택을 입었습니다. '수입차'는 '국산차'보다 당연히 좋을 것이고, '수입차'는 당연히 '국산차'보다 비싸다라는 인식 때문입니다. 덕분에 그동안 국내에 진출한 수입차들은 이러한 '프리미엄'의 혜택을 십분 활용했습니다. 해외에서 국산차와 경쟁하거나, 혹은 못한 평가를 받는 수입 대중 브랜드조차 '수입차 프리미엄'의 혜택을 톡톡히 누렸죠. 다만, 신모델을 내놓을 때..

자동차/컬럼 2011.01.07

현대가 포르쉐 따는 자동차 광고 기억하세요?

1991년도였을 겁니다. 현대 엘란트라가 처음 출시되었을 때, TV광고가 큰 화제가 되었습니다. 광고 내용은 이렇습니다. 독일의 속도 무제한 고속도로를 질주하고 있던 현대 엘란트라. 고속도로 중간에서 먹잇감(?)을 찾던 포르쉐 오너가 바로 그 엘란트라를 발견하죠. 포르쉐 오너는 잽싸게 포르쉐에 올라타고선 엘란트라를 추격하는데요. 사실 포르쉐 오너가 황급히 차에 올라타는 장면도 지금 보면 좀 웃기네요. 좀처럼 추격을 할 수가 없습니다. 심지어 포르쉐가 따라붙는 순간 엘란트라가 풀가속하니 점점 멀어지기까지 합니다. 잠시 뒤 간신히 엘란트라를 따라잡은 포르쉐 오너가 창문으로 엄지손가락을 내밀죠. 한마디로 "따봉!"(갑자기 썬키스트 광고도 생각나네요. 이것도 당시 히트광고였는데..) 직접 한번 감상하실까요? 당..

'4륜구동=지프?' 지프의 유래는?

험로를 강력하게 주파하는 4륜 구동의 SUV를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지프’입니다. 흔히들 ‘짚차’, ‘지프’, ‘짚’이라고 부를 만큼 고유대명사처럼 자리잡은 ‘Jeep’는 대개의 유명 SUV가 그렇듯 전쟁과 관련이 깊습니다. ‘짚차’하면 우선 국방색의 ‘군용지프’ 떠오르는데, 세계 2차대전 당시 메르세데스 벤츠의 ‘G바겐’의 효시라 할 수 있는 4륜구동차 ‘G-5’가 독일군의 주요전력으로 떠올랐습니다. 독일군은 ‘G-5’를 십분활용하여 탁월한 기동성을 바탕으로 전장을 누비며 미국을 비롯한 연합군을 농락하죠. 이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방성에서는 3인 이상의 군인을 실을 수 있고, 소형에 경량이면서 다목적으로 활용 가능한 4륜구동 자동차 개발을 독려했습니다. 입찰을 통해, 현재 지프의 전신인 ‘..

자동차/컬럼 2010.11.25

프리우스 대항마, 혼다 인사이트 시승기

지난 주말 저는 혼다의 새로운 하이브리드차, 인사이트 시승회에 다녀왔습니다. 도요타 프리우스, 혼다 시빅 하이브리드에 이어서 수입차 중에서는 세번째로 출시되는 하이브리드 모델인 셈입니다. 의외로 하이브리드차에 대한 개념이 모호하신 분들도 계신데, 하이브리드 차량은 두가지 동력원을 혼용으로 사용하는 자동차를 뜻합니다.국내에서는 주로 가솔린 엔진, 디젤엔진, 혹은 LPG엔진 등 단일엔진을 동력원으로 자동차가 구동하게 됩니다만, 하이브리드엔진은 가솔린엔진+전기모터, LPG엔진+전기모터 식의 두 개 이상의 동력원을 확보하게 됩니다. 혼다 인사이트는 출시 때부터, 하이브리드의 대명사 도요타 프리우스를 겨냥했다고 알려져 있었습니다. 특히 프리우스에 비해 굉장히 저렴한 가격에 출시를 하면서, '하이브리드차=차세대차=..

포르쉐 환자를 위한 탄생 카이맨R

포르쉐 환자들 많이 계시죠? 저 역시 그렇습니다만, 포르쉐가 환자들을 위해 또다른 미드쉽모델 카이맨R을 선보였습니다.카이맨S보다 55kg 가벼워지고, 20mm가 낮아지고, 10마력이 올라갔다고 하는데요. 아..요사이 느끼는 포르쉐의 행보는 제가 느끼기엔 이렇습니다. 질러! 지르라고! 안질러? 못질러? 이건 어때? 이래도 안질러? 저건 어때? 지를거지? 자! 질러질러! 카이맨S의 특별에디션 격인 카이맨R은 이번 LA오토쇼에서 공개될 예정이고, 3.4리터 6기통 엔진을 달고 330마력의 파워를 냅니다. 공차중량은 1,295kg에 불과해 6단 수동 변속기의 경우 정지상태에서 시속100km까지 5초면 가능하다는군요.PDK를 선택할 경우, 4.9초. 크로노패키지까지 하면 4.7초까지 내려간다고 하니까요. 이미 지..

'범블비' 시보레 카마로 오픈카로도 나와요!

내년에 GM대우에서 시보레 카마로를 선보인다고 했었죠?. 일반인들에게 시보레 카마로는 영화 트랜스젠더 트랜스포머의 노란색 범블비를 통해 눈길을 끌었겠습니다만, 사실 미국 자동차 역사 속에서는 포드 머스탱과 함께 '아메리칸 머슬'아이콘을 만들어 온 차입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론 참 궁금한 게 많습니다. GM대우에서 선보이는 시보레 카마로 가격은 얼말까? 수입차급? 국산차급? 어떤 모델을 내놓을까? 머슬카 다운 대배기량 모델도 선보일까? 포드 머스탱과의 대결은? 포드코리아는 머스탱 1년에 100여대 파는데, 판매망+A/S망 잘 갖춘 GM대우의 시보레 카마로는?(비슷한 제품이 규모+판매망+A/S망에 따라, 시장에 어떤 파괴력을 보이는 지 가늠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죠.) 아무튼 등등등 이밖에도 수많은 궁금증이..

돈 주고도 살 수 없었던 페라리 이야기

1962년 페라리의 창업자 엔초 페라리의 손에는 39명의 고객 명단이 쥐어져 있었습니다. 엄격한 기준을 통해 창업자가 직접 선별한 39명의 고객들만이 페라리 250GTO모델을 살 수 있었죠. 당시 메릴랜드 저택 가격임에도, 구매자가 줄을 섰고, 돈이 있어도 살 수 없는 진풍경이 벌어진 것입니다. 사상 최고의 페라리, 60년대 최고의 스포츠카로 꼽히는 250GTO는 2008년 영국의 한 수집가가 1570만 파운드(한화 283억원)에 구매하여 더욱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이태리어로 장거리 고속주행용 고성능 차량임을 의미하는 페라리의 GTO(Gran Turismo Omologato)모델은 1984년에 다시 한번 등장합니다. 당시 308 GTB모델을 베이스로 만든 288GTO는 도로 위를 달릴 수 있는 양산차..

자동차/컬럼 2010.11.12

드림카의 현실화, 포르쉐 파나메라 이야기

평생에 걸쳐 꼭 타보고 싶은 그리고 소유하고 싶은 차를 우린 ‘드림카’라고 부릅니다. 그런데 꿈꿔오던 드림카가 현실이 아닌 꿈으로 남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무엇보다도 비싼 가격이 첫번째 이유일 것이고, 두번째는 대부분의 드림카들이 2인승을 기본으로 한 쿠페 혹은 컨버터블 형식의 차량이기 때문이죠. 가족들을 생각한다면, 특히 2+2시트의 좁은 2열시트에서 몸을 비비고 괴로워 할 아이들 모습에 눈물을 머금고 드림카를 포기해야만 합니다. 그런 이 시대의 가장을 위해 포르쉐는 또 하나의 역작을 탄생시켰습니다. 포르쉐 파나메라! 탄생이 임박한 시점부터 포르쉐 최초의 SUV 카이엔이 그랬던 것처럼 전세계 호사가들과 키보드전사들의 입방아에 오르내렸습니다. 이도 저도 아닌 변태적 취향이라는 둥, 911을 길쭉하게 늘려..

자동차/컬럼 2010.11.11

럭셔리기함 재규어 XJ 간접체험해보기!

지난 주에 재규어XJ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에 참여했다고 말씀드렸죠? 생각보다 몇장 안 나온 사진 때문에 걱정했었는데(차타느라 정신 없었어요.), 재규어쪽에서 고품질의 행사 사진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해서 오늘은 여러분이 재규어 XJ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행사를 대강이나마 맛볼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봤습니다. 이름하여 재규어 XJ 간접체험해보기! 이른 아침부터 재규어랜드로버 한남동 본사에 모였습니다. 이 건물이 참 재밌는 건물입니다. 여기엔 재규어 랜드로버 본사를 비롯해서, 볼보 본사와 캐딜락 매장까지 함께 있는 건물이거든요. 특히 캐딜락매장이 들어설 땐 적과의 동침이라고 해서 말 만들기를 좋아하는 이들의 입방아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어쨌거나, 인원수 모이면 출발해야죠. 출발! 뿅! 오는 길에 리무진버스..

지난 주 본 재밌는 자동차 사진 하나.

지난 주에 편지함의 보도자료들을 쭉 보다가 재밌는 사진을 발견했습니다. 함께 보실까요? 뭐가 재밌는지 감을 못잡으신 분들도 계실 겁니다. 사진 속의 모델은 롯데 자이언츠의 홍성흔 선수입니다. 180cm에 90kg의 거구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복장과 더불어 배경의 거대한 차 때문인지 다소 깜찍하게 나왔습니다.(전 대충보고 슈퍼주니어의 '신동'이겠거니 했습니다.) 도대체 거구의 사나이라고 느껴지지 않을 정도입니다. 사진 속의 차는 이번에 캐딜락에서 새로 내놓은 에스컬레이드 한정모델입니다. 6.2리터 엔진을 달고 최고출력 403마력, 57.6kgm토크를 자랑합니다. 얼마 전에 탄 YF소나타와 비교하자면 2-3배의 출력과 토크라고 할 수 있죠. 아, 가장 중요한 에스컬레이드 사이즈를 말씀 드리지 못했는데, 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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