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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들 66

불우이웃 도우라 성금냈더니, 그돈으로 단란주점을 가냐?

기분좋은 금메달 소식이 연일 이어지는 가운데 모처럼 혈압 오르는 뉴스를 봤습니다. '사랑의 열매'로 유명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성금을 유용했다는군요. 개인적으로 지난해 블로그 수익금 100만원을 꿈을 펼치지 못하는 어린이들에게 써달라고 기부한 적이 있어 더욱 혈압이 오릅니다. 사실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국민들이 낸 성금은 이웃을 돕는 순수한 '성금'으로만 쓰여야 합니다. 인건비 등 사실상 그 기부 시스템/조직을 꾸리고 운영하는데 들어가는 비용은 국가에서 지원받는 것이 가장 좋겠죠. "1000원어치 빵 사오라" 시켰는데, 빵 사러가는데 교통비 200원, 심부름비 100원, 가다가 군것질비 100원, 기타잡비 100원 빼고, 빵은 겨우 500원 어치 사왔다면, 그게 제대로 된 '심부름'입니까? 돈 준 사..

일상들 2010.11.22

전형적인 PC유저의 아이라이프11 예찬기

지난 10월 10일이었나요? 애플의 스티브 잡스가 정말 얇디얇은 노트북 '맥북에어'를 발표했습니다. 본의 아니게 애플빠가 된 저로써는 얼마전까지 '맥북에어' 득템을 눈앞에 두고 있었죠. 최종승인 격인 와이프 결재도 났구요. 출시 첫날 저녁, 구입을 위해 2군데의 매장을 들렀습니다. 하지만 구입을 위해 방문한 매장 두군데에서 '이미 매진'과 '입고전'이라며 퇴짜를 맞은 덕에 구입에 대해 좀 더 냉정하게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내가 '맥북에어가 왜 필요한가', '맥북에어는 주로 어디에 쓸 건가', '휴대성은 정말 좋지만, 내활용용도와 맞는 쓰임새를 가지나' '이미 노트북이 있는데, 중복투자는 아닌가' '효용가치가 충분한가' 등등의 철저한 자기검증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리곤 일단 올해는(!) 사지 않기로 결..

강추! 지난주말 가족과 함께한 동물사파리

지난 주말엔 에버랜드에 다녀왔습니다. 모처럼 간 놀이공원인데 재밌더군요. 즉흥적으로 잠깐 바람쐬러 간건데 딸아이도 좋아하고해서, 생각지도 않던 연회원권도 끊고 왔습니다. 특히 가장 인상깊었던 것은.. 무엇보다도 사파리였습니다. 사파리 좋아하세요? 제가 꼭 해보고 싶은 여행 중 하나가 가족과 함께 아프리아 세렝게티 초원에서 생생한 라이브로 '동물의 세계'를 보는 겁니다. 진짜 멋지지 않나요? 햐..전 글을 쓰면서도 드넓은 아프리카 초원에 뛰어노는 얼룩말, 어슬렁거리는 사자 무리, 또 각종 똥냄새가 섞인 컨츄리 스멜(!)까지 상상되서 짜릿하네요. (아..냄새는 상상이 아니라, 우리집 개가 똥싼 건가보다....) 어쨌든 상황과 여건을 고려해볼 때 아프리카 사파리는 현실적으로는 조금 먼 미래의 위시 리스트에 올..

일상들 2010.11.15

애플은 지름신을 부른다(1) - 나이키 아이팟 센서 사용기

지난 주말과 지지난주말 백화점과 홍대의 애플샵을 한번씩은 꼭 들렀습니다. 그리고 샵을 나와서 정신을 차려보면, 제 손엔 곱게 접힌 영수증과 쇼핑백이 항상 들려져 있었죠 지름신이 강림하시는 달콤하지만 주머니시린 추억을 뒤로 하며, 구입한 몇가지 제품들을 소개해볼까 합니다. 우선 첫번째 주말에 지른 품목. 벨킨 아이폰4 차량거치대(충전가능,AUX출력가능)과 나이키 ipod센서! 그중에서도 오늘 소개할 건 나이키 아이팟 센서입니다. 그런데 사진 속에 나이키 아이팟 센서는 흐릿하게 나왔네요. 참고로 이럴 땐 실눈을 뜨고선, 촛점없이 사진을 응시하세요. 그럼 한 10초 뒤에 아주 잘 보이는 신기한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한번 해보세요. 잘 보이죠? 처음엔 좀 어려울수도 있는데... 잘 보일락말락이라도 할 겁니다..

이산가족 상봉 뉴스를 보며..

상상해 보세요. 어느날 "다녀오겠습니다." "다녀올께." "있다 저녁밥 먹으면서 얘기하자." 간단한 인사만 하고 나섰던 그 길이, 평소와 다름 없던 그날이, 60년의 이별의 순간이 된다면.. 상황을 바꿔 어쩔 수 없이 가족만 남기고 피난길에 합류했는데, 남과 북에 선이 그어지고 그것이 마지막 이별의 순간이 되었다면.. 통곡할 노릇입니다. 있어서는 안되구요. 꿈에서도 겪기 싫은 가슴 아픈 일일 겁니다. 하지만 1950년, 불과 60년 전에 있었던 일입니다. 그 때, 한살배기 어린아이가 육순의 노인이 되었고, 20살 팔팔했던 청년이 사실 날이 얼마 남지 않은 팔십의 할아버지로 변했습니다. 그 때 그 마지막 순간이 얼마나 안타깝고, 헤어진 가족이 얼마나 그립겠습니까? 있어서는 안될 일이 일어났습니다. 소수 지..

일상들 2010.11.04

아이폰4 케이스, 지르다!

한두달 전인가요? 교보문고 리뉴얼 직후에 구경을 갔습니다.책,음반,악세사리 모두 사고 싶게끔 단장했더라고요. 덕분에 예정에도 없는 아이폰 케이스를 질렀습니다. (아이폰 악세서리는 '샀다'는 표현보다는 질렀다는 표현이 적절한 거 같아요. 엊그제도 2개나 질렀는데... 흑!) 범퍼 무상제공한다지만 복잡한 절차도, 희미한 안내도 마음에 안들고, 중요한 건 칙칙한 검정색 범퍼는 별로였습니다. 역시 케이스 종류도 상당히 다양했는데요. 형광시리즈는 좀 튀는 것 같고, 고르다 결정한 거 바로 이겁니다. 가격도 케이스 치고 저렴하고, 알루미늄룩의 플라스틱으로 보기에도 고급스럽습니다. 사면 보호필름도 같이 들어 있는데, 전 보호필름은 붙이지 않아서 패스! 케이스 장착하면 바닥 마찰로 인한 기스는 자동적으로 줄 것이라 생..

저, 대한항공 사진공모전 입상했어요.

제목 그대로입니다. 저 대한항공 사진공모전에 입상했습니다. 흑흑! 상 받아보긴 개근상 이후로 처음인 것 같네요.^^ 벌써 17회째를 맞는 이번 대한항공 사진공모전에는 무려 1만6천여점이 접수되었다고 합니다. 수상작들을 보니 정말 사진에 푹 빠지고 싶을 정도로 뛰어난 작품들이 많아서 한참을 보다 나왔네요. 다들 말그대로 작품이라, 저는 사진을 잘 찍었다기보다는 희귀한 경험과 장면에 대한 입상이 아닐까 싶었습니다. 그래도 일단 사진전문가도 아닌 아마추어가 입선이면 대단한 거 아니겠습니까? 이번 사진은 올해 하와이 여행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마우이섬에서 마우니케아에 별보러 갔다가 숙소로 돌아오는 길에 밤무지개를 보게 된 것인데요. 너무 진귀한 경험이라 현지에서 바로 포스팅을 통해 여러분께 제일 먼저 소개하기도..

일상들 2010.10.13

덕분에 돌잔치 무사히 마쳤습니다!

지난 주말 가족끼리 모여서 딸아이의 돌잔치를 했습니다. 축하해주신 여러분 덕분에 더욱 뜻깊은 돌잔치가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돌잔치의 백미는 뭐니뭐니해도 돌잡이일텐데요, 제 딸아이는 처음에 자동차를 집었습니다. 그런데 저말고 아무도 안좋아하더군요????? 확실하게 잡지 않았다는 이유로, 재도전에 나섰는데요, 재도전 때에는 연필을 한번 잡고, 책을 드는 정말 '교과서적인' 돌잡이를 했습니다. 그때서야 좋아하던 할아버지와 할머니.. 아...죄송스러웠습니다. 공부로 효도 못한 게 티가 나더군요...하하하하 즐거운 주말 보내시구요. 곧 Q5 3.0 시승기 올리겠습니다.

일상들 2010.09.17

어제 아이폰4를 받았습니다! 하루 사용기!

치열한 아침의 경쟁을 뚫은 전 2차 예약자였습니다.덕분에 어제 가서 아이폰4를 만날 수 있었죠. 애플의 매력이 대단합니다. 아이팟터치를 만난 인연이 아이패드를 기대하게 했고, 보다 효율적인 사용을 위해 아이맥에, 지금은 아이폰까지 확장해서 구매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이제 아이팟셔플에 아이티비를 사면 되는건가요? 이른바 애플빠는 아닌데, 어떻게 편리함에 반해 하나하나 사다보니 여기에 이르게 되는군요. 굳이 화려하게 포장한 광고를 안해도, 소비자 스스로 믿고 구매하게 하는 힘. 지금 애플이 있게끔 한 배경 같습니다. [관련포스트] 애플의 마수에 빠지다 아이폰4를 수령하고 나니, 흥분했던 건 수령직전까지가 최고조였던 것 같습니다. 생각보다 큰 감흥은 없네요. 하지만 아이팟터치,아이맥,아이패드에 비해 아이폰은 차..

태풍오던 날, 더 잘 나온 자동차사진

개인적으로 자동차를 시승할 때 가장 신경쓰는 것 중 하나가 바로 날씨입니다. 시승하는 날 비라도 오면, 시승 자체도 문제가 될 뿐더러, 사진 또한 찍기 힘들어집니다.비온 직후에도 썩 반갑진 않죠.차가 더러워지기 쉽상이니까요. 해서 시승 일정을 잡을 때 날씨에 민감해지곤 하는데요. 얼마전 댓글을 통해 아우디 Q5 3.0 시승 요청이 들어왔습니다. 수소문 끝에 시승일정을 잡고 시승을 하려는데, 공교롭게도 그 첫날이 바로 8월 초 태풍 뎬무가 북상하던 그날이었습니다. 특히 서울이 집중호우로 많은 피해를 본 날이었죠. 차를 받으러 가는 날 아침까진 날씨 흐렸다 맑았다가를 반복했구요.차를 받아 나오는 순간 비가 몇방울 똑똑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강변북로를 타고 오는데 서쪽으로 비가 멈추고 활짝 개는 듯한 양상을 ..

일상들 2010.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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