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국내이야기

쉐보레 캡티바의 간단한 이모저모

오토앤모터 2011. 4. 12.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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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에 캡티바 런칭행사를 다녀왔는데요, 워커힐에서부터 남양주 영화촬영소까지 이르는 시승구간도 있었습니다.
아마 언론매체나 기타 다른 블로그를 통해서 캡티바에 대한 소식은 다들 들으셨을 것으로 생각되는데요,
저는 그래서 제가 관심있게 봤던 부분에 대해서 간단히 글을 남겨볼까 합니다.

일단 쉐보레 캡티바는 과거 GM대우의 윈스톰의 후속작입니다.
하지만, 전면부를 보시면 완전히 다른 차라고 느끼실 겁니다. 외려 미쯔비시 랜서 같은 외모를 하고 있죠. 


측면부의 모습이구요.


후면부는 크게 바뀐 부분이 없더군요.
나중에 기자회견 때의 내용을 간단히 올리겠지만, 설문조사 결과 후면부에 대한 불만이 없어서 후면부에는 큰 변화를 두지 않았다고 얘기했습니다.
저로써는 조금은 이해가 가지 않는 답변이었네요.


완전히 다른 차가 된 전면부입니다.
싱글프레임으로 훨씬 강해보이고 다부진 인상입니다.


쉐보레 마크가 달린 휠도 멋지더군요.
동급 최초로 19인치 휠이 장착된다고 하는데, 역시 휠이 크니 멋져보이긴 합니다.


실내의 모습인데요, 개인적으론 괜찮았습니다.


아.. 캡티바가 7인승까지 있더군요.
전 사이즈만 보고 5인승 SUV가 아닌가 했더니..


3열까지 세웠을 때 수납공간의 모습입니다. 거의 짐을 싣을 수는 없겠죠.
3열을 세우고 접는 부분은 원터치로 굉장히 간단했네요.


3열 부분은 성인이 앉기엔 좀 비좁아 보였습니다.


야...전 이 LCD가 참 맘에 들었습니다. 쉐보레 차에서 처음 만나보는 스크린인거 같거든요.
다만 라디오 등 오디오에 관한 정보는 아래에 화면이 뜨는 걸 보니 아직 통합시스템 구축은 아닌 듯 합니다.


아, 그리고 네비가 의의로 괜찮았습니다.
나중에 확인들 해보세요.


시승소감은 '상당히 조용했다'였는데요. 아무래도 경험상 디젤차는 한 20,000km 정도 타야 진짜 소리에 대한 평가를 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때문에 일단 캡티바 디젤이 조용한 차인지에 대한 평가는 조금 미뤄두기로 하죠. 세팅은 완전히 '온로드 SUV'같은 세팅은 아니었습니다. 복잡하실텐데, 이것도 아래 기자회견 내용을 참고하시죠.

- 예상판매량과 차후 2.0 판매 계획은?
2.0의 판매계획은 없고, 예상판매량은 공개하지 않겠다.

- 올란도 등과 비교하면 초반 가속이 아쉬웠다. 그 부분에 대한 코멘트가 있다면?
캡티바가 무게도 무겁고, 2.0디젤 엔진의 세팅이 다르다. 캡티바는 SUV 특유의 라이드 핸들링 어빌리티에 맞춰져 있다. 특성치가 다른 것이다. 정확하게 올란도 대비 비교하는 건 무리지만, SUV에 맞게 최적화되어 있다고 봐달라.

- 오늘 시승차는 흰색. 진주색. 검정 메탈 회색 등 소수였다. 혹시 다른 색상 있는지?
총 9개 색깔이 출시된다. 인테리어에는 4가지 트림으로 나뉜다 가니쉬-페인티드1종류와 테크니컬 3종류다.

- 오늘 4륜구동의 메커니즘 궁금하다. 파트타임인가 AWD인가?
온디멘드타임이다. 평소 전륜만 사용하다 앞바퀴와 뒷바퀴 미끄러짐을 체크하고 도로사정에 따라 차가 판단해서 필요할 때 4륜을 작동시킨다. 정속주행이나 고속에서는 4륜구동이 작동하지 않는다.

- 2.4가솔린엔진모델은 자연흡기인가? 과급기 탑재할지?
터보차저 출시계획은 없다.

- 윈스톰에 비해 전반적으로 진동 소음 업그레이드 되었다는 느낌이다.영화촬영소 내려올 때 엔진브레이크 걸고 내려오는데, 캡티바는 30km이하에서는 엔진브레이크가 거의 안걸린다. 즉, 엔진브레이크가 좀 약한 감 있는데, 내리막 등 엔진브레이크 사용구간에 대한 대비책이 있는지?
캡티바엔 HDC(내리막 가속 방지장치)기능이 있다. 이 버튼을 적극 이용해달라.  ESC(전자제어장치)와 함께 작동하기에 적극 추천한다.

- 가격, 쉐보레 항상 아쉬운게, 옵션이다. 특히 VDC/커튼에어백은 기본모델에서는 선택할 수 없다. 해답 좀 듣고 싶다.
저희가 옵션 조합을 하는데, 고객들의 피드백을 앞서 조사하고 반영한다. 소비자가 기본모델에 VDC와 커튼에어백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면 반영할 것이다. 그러나, 고객조사 결과 LD모델부터 다는 것이 충분했다. LS는 렌터카 법인 등이 주로 이용하는데 이고객들은 이러한 사양이 필요없다고 생각한다. 쉐보레 철학은 고객의 요구사항을 반영하는 것이고, 고객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면 넣겠다. (잠시 뒤 LS사양에서도 VDC와 커튼에어백이 기본은 아니지만, 선택은 가능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 리어 디자인 변경 없는 특별한 이유가 있는지?
윈스톰 변경하면서 중요하고 역점을 둔 것은 엔진과 파워트레인의 변화였다. 쉐보레 런칭하면서 강한 엔진에 맞는 사이즈 큰 그릴을 활용하고 강한 느낌을 주는 프론트엔드를 표현했다.  후드까지 변경해서 강한 느낌을 주었다.실내 인테리어의 경우 센터페시아를 수직을 수평으로. 전자식브레이크을 채용하면서 더 많은 보관공간 확보했다. 거기에 중점. 다만 리어부분에 대해서는 리서치를 했더니 호감이 많아 큰 변화 안가져온 것이다.

- 캡티바를 글로벌 모델로 출시했는데 서스펜션의 경우 몇가지 종류가 있고, 어떤 모델이 있는지?
라이드&핸들링 특성의 경우 전 글로벌 마켓이 동일한 라이드 핸들링 특성을 가진다. 다만 그외 수출지 중 개발도상국처럼 도로사정이 안좋은 곳은 보강된 스프링을 쓰는 등 크게는 2가지라고 볼 수 있겠다.
현재 윈스톰 대비 주안점은 좀더 스포티하게 가자는 의견이 컸다. 때문에 핸들링에 특히 신경 썼다.

- 에코버튼을 눌렀을 어떤 부분까지 제어를 하는지?
연비를 소비자가 선택을 할 수 있도록 한 것인데,  처음 시동 걸었을땐 작동 안한다. 다만 주행 중 좀 더 연비모드로 주행하고 있을 때 시프트 패턴, ENS? 등을 조절하여 시프트패턴을 연비에 유리한 쪽으로 작동하도록 조치한다.

- 쉐보레 사명 변경하면서 적합하게 진행되고 있는지, 국민들로부터 호응은 어떤지?
이제 1달 됐다. 3월1일 새로운 브랜드 도입했는데 굉장히 좋은 성과를 냈다. 고객들 반응 긍정적이다. 파트너들의 반응도 다르다. 딜러,에이전트,협력업체 모두 긍정적이다. 측정 수치로 말씀드리면 쇼룸을 찾는 고객들의 수가 쉐보레 도입이후 2배 증가했다.
판매성과도 2월 비교 60% 증가했다. 특히 올란도를 3월에 출시했는데 굉장히 좋은 반응을 얻었다. 자신감 받고 있고, 한마디로 쉐보레 브랜드가 2자리수 점유율을 무리없이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우려도 있었지만, 많은 소비자가 좋은 반응을 보여주고 있었고. 가까운 예로 이번 서울 모터쇼에서 쉐보레 부스를 훨씬 더 많은 분들 찾아주셨다. 한달 밖에 안되었지만 이제 옛날 회사 이름을 언급하는 사람 없는 것 같다. 소비자 적응 빠른 듯 하다. <쉽고 재밌는 수입차 이야기&라이프-오토앤모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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