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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들

새로운 생각, 새로운 가능성에 관한 단상

by 패밀리맨 오토앤모터 2011. 3. 16.
현대의 새로운 슬로건을 들고 나왔습니다. New Thinking. New Possibilities. 즉 한국말로 번역하자면 새로운 생각, 새로운 가능성 이란 뜻입니다.
요새 경쟁사인 GM대우가 한국GM ‘쉐보레’로 탈바꿈하면서 역사에도 없던 브랜드 광고 공세를 펼치는 중인데요. 현대 역시 소나타가 일명 떼빙(떼로 드라이빙)을 하며 New Thinking. New possibilities.를 연출해내는 브랜드 광고로 맞불을 놓고 있습니다.



아마 TV를 통해 한번 이상 보신 적 있으실 겁니다. 아, 얼마 전 현대차 관계자에게 들었는데, 이 장면이 컴퓨터 그래픽이 아닌 실제 연출한 장면이라고 하더군요. 주변에서 그래픽이 아니냐는 질문도 많이 들어온다고 합니다. 어쨌든 덕분에 제품 광고에서부터 브랜드광고까지 요새 자동차 광고를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습니다.

저는 며칠 전 일본 홋카이도로 4박5일간 겨울 휴가를 다녀왔습니다. 휴가답게 보내려고 스케줄도 최대한 느슨하게 짜고 노력한 덕분에, 많은 생각을 할 시간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덕분에 블로그 운영에 관한 생각도 정리를 하고, 앞으로 어떤 운영을 해나갈지도 생각해보았는데요.



제가 블로그를 처음 시작한 것이 2008년입니다. 블로그가 지금처럼 활성화되던 시기도 아니었고, 특히 자동차 블로그 쪽으로는 유명하고 안 하고를 떠나, 존재하는 곳이 손가락에 꼽을 수 있을 정도로 적은 수였습니다.
저도 거창한 목표를 가지고 시작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업계에 근무하면서 느꼈던 수입차에 대한 이야기들, 가장 큰 것이 일반인들이 가지고 있는 수입차에 대한 편견과 오해들-예컨대, 수입차는 부자들의 전유물이라던가, 단순히 부의 과시용이라던가, 사치품이라던가, 유지비가 어마어마하게 든다던가 하는 식의 색안경을 벗겨보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던 것이 지금으로 발전하게 된 케이스인데요.

블로그(Blog)의 탄생 배경 자체가 재밌는 스토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Web + Log 의 줄임 말인 블로그는 글쓴이의 관심사에 따라 일기,칼럼,기사 들을 일지 식으로 매일 기록하는 웹 상의 공간을 뜻합니다. 누군가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시작된 블로그는 기술적.상업적 제약 없이 누구나 자신의 생각을 사이트에 올릴 수도 있고, 또 다른 사람과 공유하고 퍼져나갈 수 있다는 특성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덕분에 기존의 언론을 보완할 수 있는 대안언론, 소설 미디어라는 새로운 가능성도 발견하기에 이릅니다.

혹자들은 블로그를 ‘신문과 잡지를 대신할 수 있는 대안 1인 미디어다’ 혹은 ‘관련 정보를 더 깊게 알 수 있는 보완 미디어’다, 혹은 단순히 기업들의 새로운 광고.홍보 수단이다’ 이라고 얘기합니다. 또 이제 블로그는 지고 트위터와 페이스북의 시대가 왔다며 시대적으로 블로그의 종언을 고하기도 하고요.
글쎄요. 잘 모르겠습니다. 제가 블로그를 시작한 건 여타목적이나 들불처럼 번지는 유행, 맹목적으로 앞서나가기 위해 새로운 것을 받아들여야 하는 시대에 편승하기 위함이 아니었으니까요. 그저 좋아하는 ‘자동차’라는 것을 소재로 편하게 스토리텔링을 하고 제 글을 본 여러분들이 남겨주신 댓글을 보는 것이 너무 즐거웠기 때문에 여기까지 올 수 있지 않았나 합니다.

감사하게도 블로그를 통해 좋은 인연도 많이 맺게 되었고, 부수적인 수입, 생각만 가지고 있었던 기부 같은 사회적 기여도 할 수 있었습니다. 좋아하는 자동차를 좀 더 많이 접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도 빼놓을 수 없겠네요. 문득 든 생각만으로 시작한 블로깅이었지만, 여러모로 소중한 가치를 실현할 수 있었던 저만의 New Thinking. New Possibilities.가 아닌가 하네요. <쉽고 재밌는 수입차 이야기&라이프-오토앤모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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