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들

아내 생일이 다가왔습니다. 선물은..

패밀리맨 오토앤모터 2010. 12. 5.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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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2010년도 이렇게 흘러가 버리나 봅니다. 네,12월입니다.
모처럼의 포스팅인데요, 사실 요사이 많이 바빴습니다. 특히, 매주 부산에 가야해서 몸이 많이 피곤해지더군요.
해서 거의 일주일간 새로운 포스팅이 없었습니다. 사실 블로그에 포스팅은 미루다 보면, 무슨 얘기부터 해야할 지 막막할 때가 있습니다.다짜고짜 자동차 얘기부터 하면 꾸준히 들러주시는 분들께 예는 아닌 거 같고, 사실 개인적인 이야기를 일기를 쓰듯 풀어나가는 게 제일 편합니다.
 
12월은 연말이다보니 이런저런 생각들도 들고 크리스마스 때문에 들뜨기 마련일텐데요, 저 역시도 그렇습니다.
특히 12월엔 아내의 생일이 있다는 것. 그래서 부담이 됩니다. 그래서 행복합니다.

생일선물이 가장 고민되는 부분일텐데요.
제 아내는 저와 취미가 비슷합니다. 해서 제가 사고 싶은 걸 사면, 거의 좋아합니다. 
해서 이번 생일 선물을 몇가지로 추려보았습니다. 
현금?
지난 결혼기념일 선물로 사 준 하이브리드카메라(소니 NEX-5) 쓸 18-200 렌즈?  
새로 나온 얇고 이쁜 맥북에어?

선물을 살 생각에 제가 다 기뻤습니다.
그런데요.
제가 왜 기쁜 걸까요? 
갑자기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말 아내만을 위한 선물일까, 아내의 선물을 핑계로 개인적인 사심을 채운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 말이죠. 어쩌면, 그동안 취미가 같다는 핑계로 제가 좋아하는 것을 샀을 때, 아내가 별로 내켜하지 않으면서도 좋아해 줬던 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죠. 그래서 괜시리 미안해졌습니다.

해서 결혼 후 맞이하는 3번째 생일 선물에로생각한 것은 10캐럿짜리 다이아몬드.
를 하려고 했으나, (그것은 동화 속 왕자님의 이야기..) 일단 마음만으로 그것은 대신하기로 하고요.

괜찮은 다이아몬드 악세사리를 찾아보았습니다.생각해보니, 연애할 때 이후로 귀걸이나 목걸이 같은 장신구를 선물한 적이 없었거든요. 굳이 다이아몬드로 생각한 건 아무래도 다이아몬드가 주는 의미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다이아몬드는 영원하다.'라는 광고카피에서처럼 변치않는 사랑을 의마하기 때문이겠죠.

해서 어느정도 인지도도 있으면서 예쁜 디자인을 위주로 골라보았습니다.
그리고 최종적으로 결정한 건 르시엘 다이아몬드의 귀걸이!

이미지 출처: 르시엘다이아몬드(http://www.lecieldiamond.com)


실제 매장을 돌아다닐 여유도 없고 해서 인터넷을 검색해 보니, 많은 제품들이 있더군요.
어쨌든 다이아가 들어가면서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에, 마음에 드는 젊고 아기자기한 디자인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실제로 받아보니, 생각보다 사이즈는 좀 작았지만 역시 귀엽고 아기자기한 멋이 있었습니다.

이런 보증서도 함께 동봉되어 있구요. 혹시나 모를 A/S는 큰 문제가 없겠죠?

직접 전해주니, 정말 좋아합니다. 과한 느낌도 없이 소탈하면서도 이쁜 디자인인 것 같습니다.

아내가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좀 미안해지기도 했습니다.
그동안 제 선물들이 아내의 만족도보다는 제 만족도를 보고 산 것들이 많았으니까요.
앞으로 순수하게 아내만을 위한 선물을 해줘야겠다는 생각도 했구요. 선물이란 그건게 당연한건데, 그동안 왜 그걸 몰랐을까요. 그동안 시큰둥하고 쿨한 반응을 보여줬지만 어쩌면 속으로는 명품백을 원하는 평범한 아내가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도 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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