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들

여러분의 도움을 절실히 필요로 합니다.

오토앤모터 2011. 5. 14.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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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께 도움을 청합니다.
혹시 며칠 전 MBC 휴먼다큐 '엄마 미안'편을 보셨는지요? 전 보지 못했습니다. 기사로 먼저 접했죠.
<관련기사 보기>



그럼에도 불구하고, 요약된 몇 줄의 기사와 첨부된 사진만으로도 눈물이 왈칵 쏟아졌습니다.
저도 아이를 키우는 입장에서 태어나자 마자 몇년 째 아픔을 이겨내는 아이가 너무 기특하지만, 기특하기에 더욱 슬픕니다.
자신을 "아야"라고 부르는 아이, 병원을 집처럼 여기는 아이, 치료 부작용으로 생긴 두드러기를 긁고 피가 나자 엄마에게 되려 미안하다는 아이.
그럼에도 웃음을 잃지 않는 천사같은 아이.너무 마음이 아픕니다.

게다가 국내에 1명 뿐인 희귀병이라 국가에서 지원을 못 받는다고 합니다. 희귀병으로 의료지원을 받으려면 5명은 있어야 한다는 말도 안되는-아니 법안 입안할 때 여러가지 경우를 생각했겠지만- 이유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안 되는게 어딨습니까? 방법을 찾으면 뭔가 나올 수 있지 않겠습니까? 혹시 이 글을 보시는 복지부를 비롯해 관련 부처 공무원 여러분도 자기 자식 일처럼 손 좀 써 주세요.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아이가 제대로 치료라도 받을 수 있도록 십시일반 우리도 도움을 줄 수 있었으면 합니다.
다큐 홈페이지에 가니 방법이 자세히 나와있더군요. http://www.imbc.com/broad/tv/culture/spdocu/love/bbs/index.html?list_id=2508351

아시죠? 지금 필요한 건 주머니의 여유가 아닌 마음의 여유입니다. 저도 적은 금액이지만, 후원을 마쳤구요. 정말 신이 계시다면, 서연이가 건강해져서 아팠던 기억이 깨끗이 잊혀질만큼 행복해졌으면 좋겠습니다. 진심으로 기도합니다. 아, 요 근래 나와 내 가족만 보고 산 것 같은데, 주변 이웃을 둘러볼 수 있게 해준 MBC다큐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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