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컬럼

레이싱 우승팀의 숨은 주인공들

오토앤모터 2010. 7. 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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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토앤모터입니다.
자동차 레이싱 대회에서 타이틀을 석권하기 위해 필요한 것들은 무엇이 있을까요?

빠른 차,
탁월한 레이서.


그리고 또요?
그게 다 일까요?

한 레이싱팀이 우승타이틀을 거머쥐기까지 생각보다 많은 이들의 노력이 들어갑니다.
바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지 못하는 곳에서도 묵묵히 자기 일을 하는 분들 덕분이죠.

오늘을 이분들에 대해서 얘기해볼까 합니다.

알다시피 저는 지난 주말, 일본 오이타현에서 열린 'CJ 슈퍼레이스'에 다녀왔습니다.
세계 TOP권의 국내 자동차메이커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우린 자동차문화와 레이싱에 대한 관심은 거의 바닥인데요.
이 기회에 관심 좀 가져봅시다. 
 
이번 대회에서 'GM대우'팀은 '디젤 돌풍'을 일으켰습니다.
2000cc급에서 국내 처음으로 디젤 차량의 출전을 허락했는데요,
GM대우팀에서는 라세티 프리미어 디젤을 베이스로 2명이 출전했습니다.


결과는 놀라웠습니다.
1전에서는 1위와 2위를, 2전에서는 2위와 3위를 차지했죠.

이는 디젤차량의 강점이 빛을 발했거니와, 레이서의 실력도 한몫을 했죠.
아래는 이번 대회에서 연예인 중 가장 좋은 성적을 보인 김진표 선수구요.


하지만 가까이서 지켜보니,  
이런 좋은 성적을 내는데는 비단 레이서 뿐 아니라 숨은 공로자들이 있었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바로.....
레이싱 걸!!!!
예에에에에에에에ㅔ쓰!!!!!!!!!!




.....라고 생각하신 분은
없으시길 바랍니다.


뭐..레이싱 대회의 관심일조와 레이싱팀의 충성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탁상공론 같은 얘기는 정말 말도 안되는 거잖아요. 그쵸?

생각해 봅시다.
레이싱에서 가장 중요한 차!,
그 차량이 최상의 컨디션을 발휘하게끔 점검하시는 분!!!
중요하겠죠?

단순한 차량 점검 뿐 아니라, 레이싱을 위한 준비를 철저히 해야합니다.

일례로, 이번 경기는 엄청난 폭우와 안개 속에 치뤄졌습니다.

폭우와 안개 덕에 저역시 원래 목적지가 아닌 다른 공항에 내려야 했고,
레이싱대회 또한 1일째 스케줄도 취소되어 2일째에 1전과 2전을 함께 치뤄야 할 정도였죠.

타이어 중요하겠습니까? 안중요하겠습니까?
준비해야겠습니까? 안해야겠습니까?

레이서 챙기는 것도 소홀히 해선 안되겠죠.

정비가 다라고 생각하면 오산입니다.
레이서가 안전하게 경기에 임할 수 있도록 가이드해주는 진행요원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경기가 시작되었습니다.
이제부턴 레이서들의 몫이겠죠?

아니요, 온전히 레이서 몫만은 아닙니다.
게라지에서도 팀원 모두 모니터에서 눈을 떼지 않고 있습니다.

시시각각 변하는 경기결과를 주목하고, 무전을 통해 레이서에 전달합니다. 

폭우 속에서라도, 직접 눈으로 질주중인 차량의 상태를 체크하고, 레이서에게 전달합니다.

차량에 문제가 생겼을 때 레이서가 모를 수도 있기 때문이죠.

한 경기가 끝났습니다.

선수는 쉬지만, 미케닉은 이제부터입니다.

다음경기에 달릴 수 있도록 차가 문제없는지 점검하고,

타이어도 재빨리 갈아끼웁니다.


물론 빈시간을 이용해 주유도 마쳐야 겠죠.

바로 열리는 다음 경기를 위해서 꼼꼼히 살펴봐야 합니다.

선수는 그렇게 완벽하게 만들어진 차량을 가지고 다시 혈전을 치루게 되는 것이죠.

승리를 하고 돌아오는 레이서들을 맨처음 반기는 것도 이들의 몫이었습니다. 

모든 스포트라이트는 이곳에 꽂히지만,

보이지 않는 곳에서 고생하신 이분들 또한 우승 트로피의 당당한 주인공이 아닐까요?

<수입차 전문 블로그-오토앤모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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