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해외이야기

보행자 발견하면 스스로 멈추는 차? 볼보 올뉴S60

오토앤모터 2009. 10. 22.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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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볼보 시티세이프티 얘기해드렸죠?
현재 국내에는 XC60 모델에 장착된 기술입니다.

시속 30km이하의 속도에서 전방에 장애물 출현시,
운전자가 브레이크를 밟지 않아도 자동차 스스로 제동을 거는 기술입니다.
별 것 아닌 것 같아도 실제 경험해보면, 입가에 미소가 자연스레 머금어지는 기술이죠.


그런데, 당시 시티 세이프티의 문제점(?)은 장애물이 일정크기 이상이어야 한다는 점이었습니다.
즉, 차가 출현하면 정지하지만, 오토바이나 사람에 대해서는 정지하지 않을 수 있다는 단점이 있었죠.

작년 국내의 시티세이프티 체험행사에서 '사람'에 대한 정지기술 개발은 조만간 이루어질 것이다라는
볼보 측의 얘기를 들었습니다만, 그저 마케팅용 멘트일거라 생각했습니다.
크기가 큰 차는 그렇다 치더라도, 사람을 식별해낸다는 게 쉬운 일이 아닌 것 같았거든요.

그런데, 이번에 '2세대 시티세이프티' 기술의 테스트 현장이 공개 되었습니다.
정확히는 ALL-New S60의 도심 테스트 현장인데요.

코펜하겐 시내입니다. 다들 쳐다보죠?

볼보의 아이언마크가 보이려고 하네요.


보다시피 위장막을 씌운 프로토타입 모델입니다.
디자인적으로도 크게 변할 이번 올뉴S60의 예상 모습은 다음과 같습니다.

올 뉴 S60의 출시 예상모습


이쁘죠?

다시 볼보의 시티세이프티 이야기로 돌아가서 간단히 기술에 대해 소개하자면,
올뉴S60에는 백미러 안쪽에 설치된 카메라와 차량 그릴에 신규 듀얼-모드 카메라 장비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이 두장치가 차량 전방의 도로 상황을 계속적으로 감지합니다.
레이더는 전방 물체와 물체까지 거리들을 체크하며, 어떤 형태의 물체인지까지 스스로 판단합니다.



사고가 예상되면 음향경고 뿐아니라, 헤드업 디스플레이로 전방유리창에 빛을 점멸합니다.

경고 후에도 운전자가 브레이크를 밟지 않으면, 차가 스스로 브레이크를 작동시켜 멈추게 되고요.

"자동차는 사람에 의해 운전된다. 그러므로 볼보에서 만들어지는 모든 자동차는
안전이라는 지상과제를 기본으로 제작되어야 하며 이는 영원할 것이다"

볼보 창립자의 이야깁니다.
'안전'을 생각하는 볼보의 철학과 열정이 새삼스레 대단해 보입니다.
운전자 뿐 아니라, 보행자의 인명 피해를 줄이기 위한 기술 개발까지...

아내에게 애정이 없는 남편은 스포츠카를 선물하고,진심으로 사랑하면 볼보를 선물한다는
우스개가 더이상 우스개 같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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