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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드로리언 모터 컴페니(DMC)는 6일 신형 스포츠카의 일러스트를 공개했습니다.
GM에서 폐지를 결정한 폰티악 브랜드의 소르스티스를 베이스로 해, 2010년에 출시할 계획이라고 하네요.
알다시피 DMC는 1975 GM부사장이던 존 드로리언이 미래지향적인 차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가지고 창립한 회사입니다. 때문에 당시 잘 나가는 회사 GM의 부사장직을 그만두고 나오기까지 했죠.
1981년에 발표한 DMC-12은 당시 자동차 디자인의 세계적 거장 조지아로가 디자인한 바디로
걸윙도어(문을 위로 개폐하는 방식)라는 특징이 있었습니다.
이것이 바로 DMC-12의 걸윙도어입니다.
엔지니어링은 영국의 로터스가 담당했는데, 후미에 장착된 2849cc 6기통 엔진에서 총130마력의
힘을 낼 수 있었습니다. 당시로썬 대단한 수치죠.
DMC-12는 디자인적으로나 성능상으로 발매당시 센세이션을 일으키며, 큰 인기를 끌 것 같았는데요.
하지만 실제 판매는 별로 되지 않으면서, 1982년 DMC는 도산되고 맙니다.
재밌는 것은 이후 3년이나 지난 1985년, 영화 '백투더퓨처'에 이 차가 등장했다는 사실이죠.
주인공이 드로리언을 타고 과거와 미래를 넘나드는 내용의 백투터퓨처는 3편까지 제작되며 커다란 흥행몰이를 했는데요.
사실 우리나라에서도 TV에서 추석 등 명절이나 토요명화,명화극장 등에서 단골손님으로 방영할만큼
인기영화 중 하나였습니다. (그런데, 한 몇년전부터 본 기억이 없네요.)
어쨌든, 영화속이지만 DMC-12가 과거와 미래를 넘나드는 첨단차로 등장한만큼
존 드로리언의 꿈은 반은 이뤄진 셈이 아닐까요?
2005년, 자동차 발명가 존 드로리언은 심장발작으로 80세의 일기로 세상을 떠납니다.
그의 못다이룬 꿈이 2010년, 마저 완성될 것인지 기대가 되네요.<수입차 전문 블로그-오토앤모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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