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해외이야기

닛산, 전기차 시대 먼저 열까

오토앤모터 2009. 10. 23.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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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차업체들이 두각을 보이는 하이브리드카 시장에서 닛산은 별다른 이슈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토요타의 '하이브리드의 교과서' 프리우스나 혼다의 인사이트 등은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는데요,
그래서 닛산은 두 회사에 비해 기술적으로도 많이 뒤쳐진 것이 아닌가 하는 오해도 받고 있습니다.

GT-R을 부활시킨 르노닛산의 승부사 카를로스 곤 회장이 이를 가만히 두고 볼 리는 없겠죠.

닛산은 이번 동경모터쇼에서 배출가스 제로시대를 천명하며, 전기차 양산버전 3개 모델과 1개의 컨셉카를 공개합니다.

그중 하나가 바로 이 '리프'모델이고,

또하나는 오토바이처럼 짜릿하게 달릴 수 있는 '랜드글라이더' 입니다.


[관련 포스트] 오토바이처럼 짜릿하게 달리는 전기차, 랜드 글라이더 데뷔



'하이브리드는 전기차로 가기 전의 과도기적 제품이므로 여기서 경쟁하며 힘을 빼느니, 
우린 곧바로 전기차 시장으로 가겠다'
라는 전략인 셈입니다.


이번 동경모터쇼 닛산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밝힌 카를로스 곤 회장의 주요 스피치 내용을 함께 살펴보시죠.
<수입차 전문 블로그 - 오토앤모터>




1. 닛산은 효율적인 가솔린 엔진, 클린디젤, 하이브리드 차량을 사용함으로써 배출가스를 줄이기 위한 노력에 동참하고 있다. 그러나 이와 같은 기술들은 아직까지 CO2 및 가스를 배출하고 있으며, 그에 대한 해결방법으로 닛산은 양산이 가능한 제로 에미션(배출가스 제로) 차량들을 개발했다.
 
2. 닛산은 향후 환경 친화적인 동시에 퍼포먼스나 차내 공간, 안정성과 안전, 품질에 있어 소비자에게 어필할 수 있는 차량을 제공할 것이며, 다양한 소비자들이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도록 라인업을 구성할 예정이다.
 
3. 제로 에미션 차량에 있어 닛산은 현재 3개의 모델과 1개의 컨셉카를 계획 중이다.
A. 리프(LEAF)는 완전히 새로운 플렛폼을 이용해 만든 5인승 중형 전기차로 1회 충전으로 160Km를 주행할 수 있으며 운전의 재미도 제공한다. 세계 최초 양산 전기차가 될 것이다.
B. 경상용차(LCV)인 NV200 이 닛산의 두번째 제로 에미션 차량이다. 엠뷸런스, 벤, 택시 등으로 이용될 예정이며 매우 실용적인 차량이다.
C. 세번째 제로 에미션 차량은 인피니티 가 될 것이다. 스타일리시한 컴팩트 럭셔리 차량으로 배출가스가 전혀 없는 동시에 고성능을 실현할 것이다. (발표 시점은 미정)
D. 랜드 글라이더(Land Glider)가 닛산의 네번째 전기차이며, 도쿄모터쇼에서는 컨셉카로 발표된다.
 
4. 닛산의 모든 제로 에미션 라인업은 닛산과 NEC의 조인트 벤처인 AESC에서 배터리를 제공받는다. 이미 우리는 일본과 미국에 배터리 생산 공장을 위한 투자에 대해 발표한 바 있다.
 
5. 닛산은 또한 수미토모사(Sumitomo Corporation)와 함께 차량에서 사용 이후에도 70~80%의 수명이 남아 있는 리튬-이온 배터리를 재사용(reuse), 재판매(resell), 재가공(refabricate), 재활용(recycle)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6. 닛산의 이와 같은 계획은 5천억 엔의 투자와 2천명이 넘는 직원들이 관여되어 있는 제로 에미션 차량 개발에 대한 르노-닛산의 접근을 보여주는 증거다.


우리도 얼른 전기차시대가 열려야할텐데요. 그쵸?  동의하시면 아래 손가락 버튼을 꾹 눌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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