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솔직담백시승기

베리타스가 국내 대형세단의 대표주자로 떠오를 수 있을까?

오토앤모터 2008. 11. 21.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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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리타스는 전형적인 후륜구동의 특성을 보여주는 쇼퍼드리븐용 대형세단입니다.

국내에서 쇼퍼드리븐카를 꼽자면 대표적으로 에쿠스를 꼽을 수 있겠고, 이외에도 체어맨(W)와 오피러스 정도가 있습니다.

제네시스나 SM7의 경우는 쇼퍼드리븐 보다는 스포츠성이 가미된 운전자 중심의 오너드리븐카라는 점에서 성격이 다른차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 중 근래에 출시된 신차는 베리타스와 체어맨W, 단 두 모델입니다.

 

사실 기존 국내의 대형세단 시장이 기존의 에쿠스와 오피러스 그리고 체어맨에 장악되어 왔는데, 과연 이 소비자들이 다음 신차로 무엇을 선택할지가 앞으로 대형세단 시장의 성패를 가로짓는 요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

수입차로 넘어가지 않는 이상, 현재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은 '베리타스'와 '체어맨W'  두 종류 밖에 없습니다.

물론 내년에 나올 현대의 대형세단도 대기중입니다. 현대차의 국내 입지를 생각해 본다면 현대의 쇼퍼드리븐용 대형기함인 'VI'가 나오기 전까지,  베리타스가 체어맨W가 얼마나 대형세단 시장을 차지할 수 있느냐가 문제겠죠.

 

그런 면에서 우선 체어맨W와 베리타스를 비교해 보겠습니다.

  베리타스(GM대우)  체어맨W(쌍용차) 
전장.전고.전폭(mm)  5195/1480/1895  5110/1495/1895 
배기량  3600cc 3200cc , 3600cc, 5000cc 
변속기 5단 자동  7단 자동 
연비(1리터당 주행가능거리)  8.6km  8.0km, 7.8km, 7.3km 
가격 4650~5780만원  5100~1억200만원 
장점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
넓은 실내
탁월한 연비
럭셔리한 실내/외 옵션 및 첨단기능
기존 체어맨의 선전효과
단점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고급옵션
GM대우의 약한 브랜드 아이덴디티
비싼 가격
중국 상하이자동차회사로 인수합병

정리해서 말하자면, 베리타스는 체어맨W에 비해 '럭셔리함'에서 상대적으로 떨어지긴 하지만 실용적인 성능과 기능, 대형세단으로써 갖추어야할 기본적인 고급옵션은 모두 갖추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게다가 체어맨W의 3600cc모델이 6060만원~8750만원인 것을 감안한다면 가격적인 면에서도 상당히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제원 상으로 평가할 수 없는 감성/성능을 비교하면, 베리타스는 젊고 스포티한 이미지와 성능이, 체어맨W는 노년의 중후한 이미지와 성능을 보인다는 것을 감안할 때 각각 소구할 수 있는 고객층이 약간 달라질 수 있음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비교해볼 수 있는 수입차는 무엇이 있을까요?
사실 수입차의 경우 아직까지 소비자들에게 어느정도 심리적 장벽이 존재하고 있기 때문에 구체적 비교보다는 가격과 모델성격을 감안한 경쟁모델을 언급하는 선에서 마칠까 합니다.

1. 크라이슬러- 300C 3.5 (5780만원)


2. 캐딜락 - CTS 3.6 (5890만원)


3. 볼보 - S80 3.2 (5980만원)


정리
GM대우에 모처럼 팔만한 '베리타스'라는 빅카드가 나왔다. 다만 아쉬운 점은 경기불황이라 자동차 수요가 위축될 수 있다는 점인데, 사실 이러한 위기는 베리타스에게 기회를 제공해 줄 수도 있다.
왜냐하면, 수입차 등 좀 더 높은 클래스의 자동차를 선택하려던 소비자들에게 충분히 대체재로써 역할을 해낼 수 있기 때문이다. 확실히 이만한 가격에 이만한 성능을 가진 후륜 대형 세단은 국내에서 찾기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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