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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공공자전거 무인대여 이용해 보니

전 몰랐습니다. 얼마 전 여의도에 공공자전거 무인대여시스템이 들어왔더군요. 궁금해서 찾아봤더니, 11월 1일부터 여의도와 상암 지역에서 시범서비스를 시작한다고 합니다. 사실 자전거와 교통문제를 주제로 포스팅을 준비 중에 있었습니다. 이번에 모터쇼 방문차 파리에 들렀을 때, 공공자전거 대여 시스템인 벨리브를 직접 봤거든요. 시내 곳곳에 무인대여소가 설치가 되어 있었는데, 한살배기 딸아이와 유모차만 아니었어도 파리시내를 자전거로 휘젓고 다녔을 겁니다. 이게 바로 벨리브인데요. 전세계적으로 성공적인 도심 공공자전거 대여 모델로도 평가받고 있습니다. 참 부럽다 생각하고 우리도 이런 거 안하나 싶었는데, 바로 서울에서 만나게 되더군요. 제 주생활권이라 너무 반가웠습니다. 여의도에서 생활하다 보면 걸어가기도 차타기..

이산가족 상봉 뉴스를 보며..

상상해 보세요. 어느날 "다녀오겠습니다." "다녀올께." "있다 저녁밥 먹으면서 얘기하자." 간단한 인사만 하고 나섰던 그 길이, 평소와 다름 없던 그날이, 60년의 이별의 순간이 된다면.. 상황을 바꿔 어쩔 수 없이 가족만 남기고 피난길에 합류했는데, 남과 북에 선이 그어지고 그것이 마지막 이별의 순간이 되었다면.. 통곡할 노릇입니다. 있어서는 안되구요. 꿈에서도 겪기 싫은 가슴 아픈 일일 겁니다. 하지만 1950년, 불과 60년 전에 있었던 일입니다. 그 때, 한살배기 어린아이가 육순의 노인이 되었고, 20살 팔팔했던 청년이 사실 날이 얼마 남지 않은 팔십의 할아버지로 변했습니다. 그 때 그 마지막 순간이 얼마나 안타깝고, 헤어진 가족이 얼마나 그립겠습니까? 있어서는 안될 일이 일어났습니다. 소수 지..

일상들 2010.11.04

곧 판매될 전기차 시보레 볼트를 만나다!

오늘은 상해엑스포 3번째 시간으로 뼛속까지 전기차, 100% 전기차인 시보레 볼트 시승 이야기를 할까 합니다. 혹자들은 시보레 볼트를 얘기할 때면, 이게 전기차냐 하이브리드냐 라는 논란을 일으키려 합니다. 전기차가 왜 휘발유를 먹느냐는 얘기죠. 참 답답합니다. 볼트엔 휘발유로 전기를 만들어내는 발전기는 있습니다만, 엔진은 없습니다. 발전기는 말그대로 전기만 생산할 뿐, 구동축과는 연결이 안되어 있습니다. 전기모터와 휘발유 엔진을 동력으로 바꿔가며, 바퀴를 굴리는 하이브리드 엔진과는 전혀 다른 거죠. 그럼 왜 휘발유 발전기를 왜 넣었냐구요? 요새 양산 전기차 뉴스 뜨면, 항속거리(충전 후 달릴 수 있는 거리)를 자세히 살펴보세요. 불과 수십킬로에 불과합니다. 나오지도 않은 전기컨셉카도 200km미만입니다...

아이폰4 케이스, 지르다!

한두달 전인가요? 교보문고 리뉴얼 직후에 구경을 갔습니다.책,음반,악세사리 모두 사고 싶게끔 단장했더라고요. 덕분에 예정에도 없는 아이폰 케이스를 질렀습니다. (아이폰 악세서리는 '샀다'는 표현보다는 질렀다는 표현이 적절한 거 같아요. 엊그제도 2개나 질렀는데... 흑!) 범퍼 무상제공한다지만 복잡한 절차도, 희미한 안내도 마음에 안들고, 중요한 건 칙칙한 검정색 범퍼는 별로였습니다. 역시 케이스 종류도 상당히 다양했는데요. 형광시리즈는 좀 튀는 것 같고, 고르다 결정한 거 바로 이겁니다. 가격도 케이스 치고 저렴하고, 알루미늄룩의 플라스틱으로 보기에도 고급스럽습니다. 사면 보호필름도 같이 들어 있는데, 전 보호필름은 붙이지 않아서 패스! 케이스 장착하면 바닥 마찰로 인한 기스는 자동적으로 줄 것이라 생..

조금은 생소한 타타대우 대형트럭에 관한 이야기들

인도의 타타모터스가 대우상용차의 지분을 100% 인수하고, '타타대우'가 된 것이 2004년 3월입니다. 그후 4년 뒤인 2008년에는 2004년에 비해 수출이 5배 늘고, 매출액이 2배 증가되었다고 합니다. 내수시장보다는 해외시장을 공략한 결과가 아닐까 한데요. 고용인원도 60%증가하여 현재는 1300명의 근로자가 군산의 공장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외형도 커지고, 실적도 좋아지는 것을 보니 제2의 쌍용차 사태는 걱정안해도 될 듯 하구요.타타대우는 얼마전 판매법인까지 따로 만들어, 내수시장 적극공략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든든한 자본력을 바탕으로 한 타타대우가 현대차가 장악하고 있는 대형트럭, 버스시장에 어떤 성과를 낼 지 궁금해지는데요. 효과적인 시장 공략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신모델이라는 카드를..

2011년형 소나타를 타 본 솔직담백한 소감

소나타 시승기 2편입니다. 사실 시승기를 어떻게 써야할 지 많이 고민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열심히 느껴 본 결과, 좋은 면보다는 좋지 않은 면이 조금 더 보였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그동안 너무 좋은 차만 탄 게 아닌가'하는 생각도 했습니다. 국내에서 가장 대중화된 차 중 하나인데, 수많은 오너들로부터 악플 공세를 받으면 어떻게 하나 염려도 있었구요. 심지어 좋은 시승 기회를 마련해준 분들께 누가 되지는 않을까 걱정도 해봤습니다. 하지만, 솔직하게 느낀대로 남겨보려고 합니다. 그래야 현대에서 '제 마음에 쏙 드는 좋은 차'를 내놓았을 때, 진심으로 칭찬할 수 있고, 그 때의 칭찬이 진심으로 받아들여지고, 좀 더 빛이 날 수 있을테니까요. 일단 이전 시승기를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현대가 이번에 선보인 GD..

서비스센터에서 가장 듣기 싫은 말은?

지난 주 아내로부터 한통의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퇴근하려는데 차에 시동이 안 걸린다는 것이었습니다. 증상을 물었더니, 대강 방전이 된 듯 했죠. 일단 제가 볼 수도 없으니, 아우디 콜서비스에 전화를 걸어서 해결하라고 했습니다. 지난달인가, 아내는 타이어에 구멍이 나는 바람에 이미 아우디 콜서비스를 한번 이용해본 상태였습니다. 당시 굉장히 당황해서 '어떻게 하냐'고 전화가 왔었는데, 그때도 자동차 전면유리창의 아우디 스티커에 적혀있는 콜서비스번호로 전화를 하라고 했었습니다. 그런 스티커가 붙어 있는 줄도 몰랐더군요. 기대했던 것보다 응대도 좋고, 신속한 출동이 있었던 듯 합니다. 아내가 매우 만족했습니다. 어쨌든, 이번에도 시동 잘 걸고 출발을 했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또한 '시동이 다시 안 걸릴수도 있..

자동차/컬럼 2010.11.01

2030년형 GM의 미래차 시승기

2011년형도 아니고, 2030년형 자동차 시승기라니.. GM의 미래차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다 보니, 그렇게 되었네요. 지난 번에 이어서 이야기를 진행해 봅니다 [지난 이야기] 상하이 엑스포에서 본 미래의 자동차 . EN-V는 GM의 미래 자동차 전략에 일환으로 미래도시를 예측하고, 그에 맞는 교통수단을 개발한 컨셉카입니다. 그해서 더욱이 중요한 것은 그냥 전기차가 아니라, 그냥 전기차가 아니라 전기통신차라는 것입니다. 쉽게 말해 다른차와의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사람이 운전하지 않아도 교통상황에 맞게 스스로 운전한다는 뜻입니다. 우선 EN-V의 올바른 이해를 위해 해서 여러분께 간단히 GM의 미래차 전략에 대해 얘기하고 넘어가볼까 합니다. 프레젠테이션이란게 어찌보면 딱딱하고 재미없을 수도 있는데, 이건 정..

상하이에서 본 자동차의 미래는?

지난주 상하이 엑스포에 다녀왔다는 말씀드렸죠? 지난 4일간의 중국에서의 일정은 저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끝없이 펼쳐진 대륙에서 말그대로 스케일이 다른 발전을 이룩하고 있는 중국을 보고 있자니, 솔직히 몸서리가 쳐질 정도로 무서웠습니다. 우리가 언제까지 우린 선진국,중국을 후진국이라며 깔볼 수 있을지도 궁금했구요. 엑스포장은 구역 내에서도 버스와 배를 타고 다녀야 할 정도로 대형 사이즈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해전술'이 어떻게 생겨날 수 있는 지 이제 이해가 됐을 정도로 엄청난 인파가 몰렸습니다. 대부분이 꼬깃꼬깃한 인민폐를 쥐고 몰려든 중국인들이었고,역시나 무질서함은 여전했습니다. 대형 사이즈의 전시관이지만, 많은 수의 인파가 몰리니 당연히 대기시간도 길었습니다. 인기있는 중국 전시관은 일..

아이 데리고 루브르박물관 관람하기

안녕하세요. 오토앤모터입니다. 밀린 시승기도 얼른 올리고(이거 정말 부담), 다녀온 파리와 상해 이야기도 해야 하고 할일은 정말 많은데 시간이 부족합니다. 생활 계획표라도 짜서 블로깅 하루 몇시간씩을 빼놓는 특단의 대책이라도 세워야 겠습니다. 진심입니다. 오늘은 지난 파리여행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물론 파리 모터쇼를 보러가긴 했는데요, 가족도 동반했으니 가족과의 시간도 보내야 겠죠? 아내나 저나 박물관과 미술관 보는 것을 좋아합니다. 아내야 그렇다쳐도 저는 원래 박물관이나 미술관 가는 것을 꺼려했었습니다.그런데 대학생 때 유럽여행을 가서 대영박물관과 루브르 박물관 등을 가본 후 문화적으로 큰 충격을 받게 됩니다. 학창시절 얇디 얇던 미술책에서 커봐야 손바닥만한 명화들을 볼 땐, 이게 작품이라는 생각보..

여행/프랑스 2010.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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