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말 르노삼성 박동훈 부사장과의 간담회에 참석할 기회가 있었다.저녁을 함께 하며 한 많은 얘기 중에서도 인상적이었던 것은 르노삼성 내부적으로 탈리스만에 대한 기대감이 상당히 컸다는 사실이다. 단순히 신차 출시 정도가 아니라, 최근 몇 년간의 부진을 씻고 새로운 도약을 할 수 있는 계기로 삼는다고 할까. 탈리스만의 출시를 르노삼성의 어떤 변화의 분기점으로 생각할 정도로 신경을 쓰고 있다는 느낌이었다. “그동안 경쟁 브랜드 대비 신차 투입 부족 등 부진은 당연하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할 말이 많아 보였다. 국내에서 신차를 발표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지만, 현실적인 고충이 따랐으며, 이어진 부진으로 인해 영업사원들의 전의(!) 또한 떨어져 있었다는 얘기도 전했다. 여러 신차 선보이고 싶으나, 현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