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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컬럼

업그레이드된 올레네비 사용기

by 패밀리맨 오토앤모터 2011. 12. 9.
여러분들은 어떤지 모르겠습니다만, 저는 스마트폰의 자동차 네비게이션을 자주 사용합니다.
제가 네비게이션을 사용하는 경우는 대표적으로 2가지인데, 첫번째는 가장 일반적인 경우로 목적지의 위치가 어딘지 잘 모르겠을 때이고, 두번째는 초행길에 과속 카메라 등 단속 정보를 미리 파악하기 위해서 입니다.  그 밖에 목적지까지 가는 길 중 실시간 교통상황을 반영한 안 밀리는 길을 알고 싶을 때도 있겠습니다. 

그런데 자동차의 네비게이션의 정보들은 업데이트가 좀 더뎌 있기 마련입니다. 때문에 새로 생긴 길이라든지, 혹은 새로 생긴 단속카메라, 구간 등을 알 수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스마트폰의 네비게이션의 경우 늘 작동시마다 업데이트가 되니까 이런 부분에서 거의 최신의 정보를 반영하고 있습니다. 특히 추가 사용요금이 없으니까 별부담 없이 쓰게 됩니다.

블루투스나 차량 내부의 케이블 등을 통해 연결해 놓으면 음성을 통해 안내를 받을 수 있으니, 차량 네비게이션 외의 보조적 역할로 사용하는 셈인데, 어찌보면 정보의 신뢰성만을 보자면 스마트폰의 정보가 주가 되고, 자동차 네비게이션은 보조일런지도 모르겠습니다.

최근엔 스마트폰 네비의 원조격인 SK T맵을 KT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길이 열렸습니다. 바로 앱스토어에 KT 사용자용 T맵이 공개되었기 때문인데, 개인적으로 KT 올레네비와 SK  T맵을 비교도 해볼겸 번갈아 사용해 보고 있습니다.

스마트폰 네비의 대표주자, 올레네비(좌)와 티맵(우)



간단히 평을 남겨보자면,  T맵의 경우 선도업체라 그런지 유저인터페이스를 간단하면서도 편리하게 잘 구성한 점이 강점이라 할 수 있고, 올레네비의 경우 후발주자임에도 빠른 속도로 다양한 기능을 보강하며 격차를 줄이는 모양새입니다. 현재 KT사용자들이 T맵을 12월까지에 한해서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고 하는데, 개인적으론 무료가 아니라면 KT사용자들이  굳이 T맵을 사용할 이유가 있을까 생각이 듭니다.

아무튼 이렇게 관심있게 지켜보는 도중 마침 KT쪽에서 다시한번 올레 네비에 대한 리뷰를 부탁했고, 해서 간단히 사용기를 남겨 보게 되었습니다.

이번에도 올레네비가 버전업을 하면서 다양한 기능들을 넣었다고 하는데, 대표적으로 다음과 같습니다.


가장 눈길을 끄는 건 역시 HUD(헤드업디스플레이) 기능일텐데, 개인적으로 판단하기엔 재미는 있지만 실용성은 다소 떨어지는 기능이 아닐까 합니다. 화려해 보이지만, 실제 사용도는 좀 떨어집니다.

BMW의 헤드업디스플레이



이유는 간단히 말해 스마트폰의 화면을 차량 전면 유리창에 반사시키기 위해 핸드폰을 대시보드 위에 거치해야 합니다. 그런데, 열심히 위치를 잘 잡아두어도 스마트폰은 이리저리 움직이기 마련이고, 또 이를 막기 위해 번거롭게 밀림방지패드 같은 걸 구매해서 깔았다 치더라도 좀 심하게 핸들을 꺾었다 치면 스마트폰이 제자리에 있는 지부터 확인하게 됩니다.운전 외에 신경을 쓸 요소가 생긴  셈이니 안전운전에는 그다지 도움되진 않겠죠. 게다가 차량의 전면유리의 종류에 따라 반사되는 상이 2개 이상으로 나뉘어 보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올레네비의 헤드업디스플레이.


반면 단순해 보이지만, 굉장히 실용적인 개선이 이뤄진 부분도 있었습니다.  우선,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들었던 것은 주변검색에서 주유소를 검색할 경우, 주유소의 리터당 판매단가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사실 주유소의 선택 기준이 거리도 있겠지만, 가격이 얼마나 싼가도 중요한 문제입니다. 때문에 거리뿐 아니라 단가 정보를 제공하는 것은 굉장히 간단한 개선점이지만, 실제 사용자에게 있어서는 예상 외의 큰 효용을 얻을 수 있습니다.


두번째로 경고메세지의 종류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예컨대, 개인적으로 가장 중요한 정보는 역시 '과속 단속 카메라'에 대한 정보입니다. 과속을 마구 일삼는 운전자는 아니지만, 한강 다리 위에서 시속60km, 고속도로에서 시속100km 미만으로만 달리기는 현재 도로 현실과 거리가 멀기 때문입니다. 해서 이에 대한 단속정보는 항상 필요로 합니다. 


이외에 교통량 측정 카메라 라든지 터널정보, 신호,버스전용 위반 같은 경우는 개인적으론 거의 필요를 느끼지 않고 때문에 안내메세지를 들을 필요가 없는데, 이런 것들을 일일이 설정할 수 있다는 점은 장점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갑자기 생각난 건데, 예전에 요철,공사지역 등 도로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던 네비게이션이 있었는데, 아마 차체가 낮은 차를 타고 다니는 분들은 앞으로 이런 정보도 선택적으로 제공한다면 좋아하시겠죠?

마지막으로 개인적으로 스마트폰 네비게이션에 강력히 바라는 점이 있는데, 바로 음성인식 기능입니다. 올레네비나 T맵 모두 목적지 검색을 하려면, 꼭 자그마한 스마트폰 화면에 자판을 쳐야하는데, 이거 운전자가 하기엔 사실 은근히 귀찮고 불편한 일입니다.  현재 네비게이션이 아닌 일반 맵 어플에선 이미 음성인식이 가능하니, 개발하여 반영하는 게 크게 어려운 일은 아닐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음성인식 기능 한번 검토해 주세요. <쉽고 재밌는 수입차 이야기&라이프-오토앤모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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