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들

달달한 병아리빵, 드셔보셨나요?

오토앤모터 2010. 7. 23.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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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금요일, 즐거운 주말이 시작됩니다.

군것질 좋아하세요?
전 별로 안 좋아합니다. 어렸을 때부터요.
어린이가 있는 집이라면 몇봉지씩 있어야 할 과자,사탕 같은 건 저희집엔 없었습니다.

고등학생인가 대학생때 처음 과자를 제돈주고 사먹기 시작했는데요,
그것도 잘 안 사먹었습니다. 농담 좀 보태어 열손가락 안에 꼽습니다. 별로 땡기지 않더라고요.
(호프집 가면 서비스로 주는 뻥튀기는 많이 좋아했네요.하하하)

하지만, 제가 정말 좋아하는 군것질거리가 딱 2가지 있습니다.
마카다미아 초콜릿 그리고 오늘 소개할 병아리빵(?) 입니다.
빵이라기엔 좀 그렇고 일본과자(?)라기에도 좀 그런 암튼 그런 겁니다.

이렇게 생겼습니다.

제가 여기에 처음 맛들인 건, 2005년도인가 2006년도일 겁니다. 물론 다 커서죠.
당시 거래처의 어떤 분이 추석선물인가 해외출장 다녀와선가 이빵을 선물해줬습니다.
받아놓긴 했지만, 군것질은 안하다보니 한 2~3일 책상 위에 올려두었습니다.
그러다 문득 궁금해 뜯어보고, 한입 베어물었는데요..

아.. 그맛이란..
딱... 제스타일!!


그 이후부터 매니아가 되어서, 일본 갈 일 있을 때, 5박스씩은 사옵니다.
일본 공항 면세점에 항상 늘 있는 품목이기도 하죠. 역시 잘 팔리나 봅니다.
물론 저 혼자만 먹는 건 아니고, 선물도 주고 그럽니다. 하지만, 거의 저혼자 다 먹어요.
그런 거 있잖아요. 너무 맛이 감동스러워서, '너도 한번 맛보세요'하는 심정..

언젠가는 일본 갈 일은 없고, 먹고는 싶어서 국내서 사먹을 수 있는 방법이 없나 했는데, 영세하게 일본과자를 전문으로 수입판매하는 쇼핑몰들도 있더라고요. 그런데, 영 비싸서..

겉포장을 뜯으면 이런 박스가 나옵니다.
노란색 병아리가 그려져 있죠.

박스를 열면 비닐포장이 한번 더 되어 있습니다.
예전엔 비닐포장이 안 되어 있었는데, 유통기한 때문인가요?
암튼 깔끔하게 바뀌었더군요.

한개 한개 낱개로 종이포장이 되어 있습니다.
정성을 느낄 수 있죠.
종이포장을 뜯으면.....

쨔잔!!!!!!!!!!

한입 베어물면!!!
이런 달달한 앙꼬가 들어 있습니다.
텁텁하지도 않고 달달하니, 병아리 11마리쯤은 순식간에 해치울 수 있습니다.

엊그제인가 병아리빵이 다 떨어져서 포스팅 남겨봅니다.
생각날때마다 사진으로 감상하면서 상상이라도 해야지요.

일본 갔다가 돌아오실 때, 주변에 기념품 때문에 은근히 골치 아픈 일이 많은데 병아리빵 추천드립니다.
반응이 다들 괜찮았거든요.

그나저나 주말이고 곧 휴가시즌인데, 일본 가시는 분 누구 안 계신가요? <쉽고 재밌는 수입차 이야기&라이프 - 오토앤모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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