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컬럼

유아용카시트를 반드시 해야 하는 이유

오토앤모터 2009. 12. 2.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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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원효대교를 타기 위해 신호정차 중이었습니다.
그런데 창밖으로 보이는 앞차가 좀 이상해보였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운전석쪽에 머리가 2개로 보였기 때문이죠.

'뒷좌석에 앉은 사람의 머리인데 착시처럼 보이는 거겠지'하고 생각했습니다.
신호를 받고 출발하자, 앞차의 운전 또한 영 이상했습니다.
갈팡질팡에 느릿느릿한 운전. 도로에 여유가 있는 일요일 오전이라 망정이지..

아무래도 불안해서 옆차선으로 추월했습니다.
그리고 슬쩍 곁눈질로 그차량을 바라보는 순간!!!

아.................
30대초반의 엄마가 1~2살짜리 아이를 앞쪽에 안고 운전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 '엄마'분께 묻고 싶었습니다.
아이가 에어백인가요?

네, 맞습니다.
저도 아이 아빠로 충분히 이해합니다.
달리는 차안에서 울며 보채면 운전에 집중할 수도 없고
난리치는 아이 때문에 되려 운전이 위헙해질 것만 같고..
그래도 하면, 안되는 게 있습니다.

사고를 예측할 수 있나요?
몇월 몇일 몇시에 어디서 사고가 일어난다고 정확히 알고 있으면
아이를 안고 운전하든, 아이를 업고 운전하든, 앞좌석에 앉히든 상관없습니다.

하지만 불시에 찾아오는 것이 자동차 사고입니다.
본인이 아무리 미하엘슈마허급 운전을 하고, 방어운전의 달인이라도
남에 의해 피할 수 없는 불가항력적 상황이 발생하는 것이, 바로 자동차 사고입니다.

사고가 일어난다면, 그 아이는 즉사 혹은 중상입니다.
그 엄마는 말그대로 자신의 품에서 끼인 채 죽거나 다친  아이를 보는 끔찍한 사태을 맞이해야 합니다.
때문에 자동차 운행중에는 아이를 항상 유아용 카시트에 앉혀야 합니다.

ISOFIX기반의 후방 유아용 시트, 가장 안전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미국에서는 출산 후 집에도 돌아가는 길에 자동차에 유아용카시트가 장착되어 있지 않으면
병원에서 아이를 내주지 않는다고 합니다.
또한 출생후부터 유아용 카시트에 태우고 다니면, 장난꾸러기 나이일때도 보채지 않고
당연히 그렇게 앉는 것으로 인식합니다.

뒷좌석에 어른이 안고 달리면 괜찮다고요?
그렇게 생각하시는 분들은 아래의 동영상을 꼭 참고하세요.




자..  유아용카시트를 생략하고 달리시는 분들께 다시 묻겠습니다.
아이가 울고 보채면,아이의 한손에는 폭약 한손에는 라이터까지 쥐어주실 건가요?
확률이 아무리 낮더라도 그건 아니지 않습니까?

<수입차 전문 블로그 - 오토앤모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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