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해외이야기

전세계 139대 밖에 없던 부가티, 1대 줄게 된 사연

오토앤모터 2009. 7. 23.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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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자동차사이트인 월드카팬즈에 흥미로운 소식이 하나 올라왔습니다. 모스크바에서 벌어진 2009 바바리아 시티 레이싱 대회에서, 비디오 속 사고로 인해 부가티 EB110이 한 대가 사라져 버렸습니다.

바바리아 시티레이싱 대회는 부가티를 포함한 각종 슈퍼카들이 참가해 레이싱을 즐기는 것으로 유명한데요,





139대만 만들어진 이 부가티는 시멘트 수로와 도로옆 둑에 충돌 후, 25초동안 질질 끌리면서 뒷바퀴는 하늘로 날아가 버렸습니다.  뒷범퍼는 충격 때문에 떨어져나갔고, 그 충격으로 문이 하나 열렸네요.

EB110은 Ettore부가티의 110번째 생일을 축하하면서 만들어졌습니다. Veyron의 선조이기도 하죠. 이 차는 542마력을 내는 3.5-liter quad-turbo V12 미드엔진을 갖고 있습니다. 제로백이 3.4초이며 최고속력이 343 km/h입니다. 1991년 출시 1년 후에는 제로백을 0.2초 낮추고 최고속력을 343 km/h로 높인 SuperSport모델을 새로 출시했습니다. $350,000에 말이죠.

뉴질랜드의 The Times에 의하면, 두 번째 슈퍼카 퍼레이드 동안에 사고가 났는데, 러시아 운전자 옆좌석에는 슈퍼모델 여자친구를 태우고 있었다고 합니다. 둘다 다친 곳은 없어 보이지만, 2백만 달러의 차손상으로 정신적인 좌절감이 클 것으로 보입니다. 뭐.. 어쩌면 쿨~하게 새 차로 대신할 수도 있겠죠.<수입차 전문 블로그 - 오토앤모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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