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와 함께 드라이브할 때 필수 아이템! (feat.르노삼성 QM6)

2019.02.11 01:39자동차/국내이야기

지난 설 연휴 기간 동안, 르노삼성의 QM6 가솔린 모델을 다시 한번 시승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습니다.

이번 시승 기간 동안 르노 삼성의 QM6는 가솔린 모델이 정답이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되더군요. 

그 이유를 간단히 정리하자면, QM6는 전형적인 패밀리카입니다. 가족이 편안하게 탈 수 있는 큰 크기의 SUV 모델인데요. 당연하게도 디젤모델 보다 가솔린 모델이 진동과 소음 스트레스로부터 자유롭습니다.

최근 출시되는 디젤 모델들이 소음과 진동에 있어서 장족의 발전을 이뤄낸 것은 사실이지만, 사실 QM6 디젤 모델은 소음과 진동 억제가 우수한 편은 아닙니다. 때문에 가솔린 모델과 디젤 모델 간의 차이가 극명한데요.

가솔린 모델은 정숙성이란 장점이 있지만, 디젤 모델에 비해 토크가 부족하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QM6 가솔린 모델과 디젤 모델 사이에서는 그 차이가 크게 와닿지 않습니다.  게다가 가솔린 모델의 연비도 준수한 편이구요.

정리하자면 단점의 차이는 적고, 장점은 극대화 되니 개인적으론 QM6 가솔린 모델을 추천할 수 밖에 없는데요.


참고로, 아이들을 키우는 가장 입장에서 꼽을 수 있는 QM6의 베스트 옵션 중 하나는 그 어떤 첨단 옵션이 아닌, 투박한 이 사이드 스탭이었습니다. 

키가 작은 아이들에게는 전고가 높은 차량에 올라타는 것이 쉬운일이 아닙니다. 어른의 입장에서 별 거 아닌 것 같지만, 아이들에게는 차량의 그 어떤 옵션보다 자주 사용하고 편리함도 크게 다가오는 품목이죠.

비단 아이들 뿐만 아니라, 반려견 등을 키운다면, 이 사이드 스탭이 작은 동물에게도 유용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오늘 이야기할 주제가 바로 '강아지와 함께 드라이브할 때 필요한 아이템'인데요.  사이드 스탭말고 보다 중요한 아이템이 하나 더 있습니다.

저도 이번 시승을 하면서 '아...이런 물건도 있구나'하고 알고 되었는데요. 트렁크에 재미있는 물건이 실려 있더군요.

바로 이렇게 생긴 물건입니다.


르노삼성의 순정 악세서리라고 하는데요. 반려견 카시트 겸 백팩이라고 하네요.


리드줄을 고정할 수 있는 끈도 준비되어 있구요.


저희 집 개를 넣어봤더니 들어가긴 합니다만, 다소 불편해 보입니다.

참고로 저희집 강아지는 10살이 훌쩍 넘은 셔틀랜드 쉽독으로 중형견에 속합니다.



그보다 작은 강아지였다면 이렇게 백팩에 넣어서 다닐 수 있겠죠?  이 악세서리의 장점이 바로 백팩과 카시트로 모두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인데요.

반려견을 차에 태울 때는 카시트로, 또 차를 나설 때는 따로 케이지를 준비할 필요없이 지퍼만 닫으면 백팩형태로 강아지와 함께 이동할 수 있는 것이죠.

반려견 전용 카시트가 필요할까에 대한 의문이 드실 수도 있을 겁니다. 

사실 저도 그런 부류 중 한사람이거든요.


저희 강아지는 차를 많이 타지는 않지만, 탈 때는 보통 차량 2열의 바닥 공간에 잘 앉아 있습니다. 시트보다 바닥에 앉히는 이유는 강아지 스스로도 그곳을 편해 하기도 하고, 제 생각에도 차량 급정거 등 상황에서 뭔가 안정적일 수 있는 벽과 같은 구조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많은 애견인들이 도로 위에서 위험한 행동을 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최악은 뭐니뭐니해도 개를 안고 에어백 삼아 운전하는 것도 아니고 운전하는 분들이었구요.  개를 안고 운전하는 것은 범칙금 4만원, 벌점 10점에 해당하는 교통법 위반 행위이기도 합니다. 도로 교통법 39조에 '유아나 동물을 안고 운전장치를 조작하거나 운전석 주위에 물건을 싣는 등 안전에 지장을 줄 우려가 있는 상태로 운전해서는 안된다'라고 명시되어 있거든요.

이 밖에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는 풍경은 창문이 열려 있고 반려견이 창가에 매달려 고개를 내밀고 있는 상황이겠죠

평소 때야 큰 문제가 있겠습니까마는, 사고는 불시에 일어나잖아요.  '굴러간다' 정도로 생각되는 시속 30km 정도에서의 충돌 사고 혹은 급정거 상황만 일어나도 앞서 언급한 두가지 상황 속의 반려견들은 크게 다칠 위험이 있습니다.  


때문에 반려견에게도 카시트가 필요한 것인데요. 시트에 고정할 수 있으면서 반려견이 안정적으로 앉아 있을 수 있는 구조물 형태를 띄는 것이 특징입니다.

과거 동물 운반용 케이지에서 '또 하나의 가족'으로 받아들여지면서 이러한 제품들이 나오게 된 것이겠죠. 

이 제품의 경우 반려견 카시트에서 바로 백팩으로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 외에도 반려견의 특성에 따라 개방형 혹은 폐쇄형 카시트로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즉 백팩을 눕혀 위쪽 방향의 사각 문을 지퍼로 열면 개방형 구조로 카시트를 활용할 수 있는 반면, 몸짐이 좀 작고 활달한 강아지들은 안전을 위해서 사각문을 닫고 케이지 형태로 이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하겠습니다.


이렇게 엎드려 앉는 것이 개방형 카시트에서 반려견이 할 수 있는 가장 바람직한 자세라 할 수 있겠죠.


사실 본인 차를 이용하고, 강아지가 얌전한 편이라면 어쩌면 이런 카시트의 필요성은 크게 다가 오지 않을 수도 있겠습니다.

하지만, 택시,버스와 같은 공공의 이동수단을 이용할 때,  혹은 친구의 차 등을 이용할 때, 또 반려견이 한시도 가만있지 못하는 성격이거나 돌발행동이 걱정된다면 케이지 혹은 이러한 카시트를 이용하는 것이 안전하고 또 매너있는 행동이 되겠죠.


첫째 아이에게도 한번 메어보라고 시켜봤는데 상당한 크기네요.

르노삼성자동차의 공식 홈페이지를 찾아보니, 소형견 2마리부터 중형견(10kg 내외)까지 사용할 수 있는 사이즈라고 합니다.


조수석에 설치했지만, 카시트를 설치할 때 가장 안전한 건 2열의 승객석입니다. 부득이 조수석에 설치한다면, 조수석 에어백 OFF를 해놓는 것이 좋습니다. 이건 어린이 카시트를 설치할 때도 마찬가지 주의사항이구요. 에어백이 되려 치명적인 흉기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아지거든요.

혹여라도 강아지와 장거리 드라이브를 간다면, 강아지 멀미약이나 구토 등을 대비한 용품을 준비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말이 통하는 어린 아이야 '엄마~ 나 토할 거 같애'라고 말이라도 할 수 있지만, 강아지들은 이런 표현을 하기 힘드니까요.

중간 중간 쉬어가면서 산책이나 배변, 물을 마실 수 있는 시간을 주는 것도 중요합니다.


반려동물 인구 1000만시대라고 하는데요.  그래서 자동차 메이커에서도 이런 순정 악세서리를 준비하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또 보호자 입장에서 소중한 반려동물의 안전을 생각한다면,  앞으로 반려동물 카시트를 사용을 고려해보는 것도 좋을 거 같다는 생각을 해보게 되네요.